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을 전면 개편하며 투자자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은 홈화면 개선, ETF 탐색 기능 고도화, 종목발굴 서비스 강화 등 총 3개 영역에서 이뤄졌으며,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국내·해외 주요 지표 한눈에…홈화면 사용자 경험 개선
삼성증권은 먼저 mPOP 홈화면에 ‘해외주식’ 탭을 새롭게 추가해, 국내외 주요 지표를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정보 구조를 재정비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원하는 시장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 ETF 탐색부터 절세계좌 주문까지 원스톱 서비스 구현
ETF 투자 수요의 증가에 맞춰, mPOP 내 ETF 관련 화면도 전면 개선됐다. 홈화면에 ‘ETF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해 ETF 화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였고, 전체 메뉴에 ‘ETF/ETN 전용 탭’을 신설해 ETF 탐색 경험을 한층 개선했다.
특히 ETF 검색기능은 고객 편의를 고려해 세부 기능이 정교화됐다. 국내 ETF 검색 시 운용사별 조건 필터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배당금, 추정 순자산가치(NAV), 추적오차 등 핵심 지표도 한 화면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ETF/ETN 검색 탭에서 절세계좌(ISA, 연금저축계좌 등)로 바로 주문을 실행할 수 있도록 연계 기능이 추가돼, 세제 혜택까지 고려한 ETF 투자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
■ 실전 투자 힌트 제공…신규 종목발굴 메뉴 추가
투자 종목 탐색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삼성증권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실질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두 가지 신규 메뉴 ‘타이밍포착’과 ‘스테디셀러’를 도입했다.
‘타이밍포착’ 메뉴는 단기 투자자를 위한 섹션으로, 상승세 종목이나 소액 보유자가 많은 ‘정찰병’ 종목 상위 20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들 종목은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테마를 반영해 선정된다.
반면, ‘스테디셀러’ 메뉴는 장기 투자자를 위한 메뉴로, 삼성증권 고객들이 꾸준히 매수하거나 관심을 보인 종목들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레버리지·인버스 ETF, 고배당주, ‘주식 모으기’ 기능을 통한 장기 보유 종목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포함한다.
■ 삼성증권 “투자 기회 포착 환경 지속 강화할 것”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mPOP 개편은 고객이 직접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과정을 더욱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MZ세대 투자자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도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