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장애청년들의 글로벌 도전을 향한 여정을 직접 격려했다. 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장애청년드림팀’ 20기 발대식에 참석해 선발된 청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신한금융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에게 해외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86명의 청년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장애청년들의 성장을 꾸준히 뒷받침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장애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희망의 울림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20기를 맞은 장애청년드림팀은 ‘행동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을 주제로,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기획연수와 청년들이 직접 연수과정을 계획하는 자유연수로 진행된다. 총 52명의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들은 각각 짝을 이루어 영국, 호주, 미국 등지에서 다양한 연수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보치아 국가대표 김한수 선수, 시각장애인 앵커 허우령 씨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애청년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