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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원장, '정보 유출 조사' SKT 대표 만나...부적절 논란

"'SKT가 도움 요청 하는 자리였다' 주장 사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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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과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최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SKT 유심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SKT 측 요청으로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양측 관계자가 배석 한 가운데 유 대표를 만났다.


당일 둘 사이에 오간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고 위원장과 유 대표가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정보위는 보도 설명자료를 내 "고 위원장이 관계 법령에 따라 (SKT를) 엄정하게 조사·처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이 'SKT가 고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 SKT 해킹 사태 조사 중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 위원장이 조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수장을 만난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22일 SKT로부터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한 신고를 받은 뒤 바로 조사에 착수, 사내 변호사 및 조사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SKT 측은 "개인정보위가 낸 보도설명자료 외에 추가로 설명할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킹 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4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SKT에서 타 통신사(MNO)로 번호이동한 누적 인원은 43만9852명에 달한다.


SKT에서 KT로 24만5633명, LG유플러스로는 19만4219명이 이동했다. SKT 이탈 고객의 약 56%가 KT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