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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주류 광고 만들어줘"하면 '뚝딱'...광고계도 AI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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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광고계에서도 AI 바람이 불고있다. 단순히 가상인간을 활용하는 것을 지나 생성형AI를 이용하여 콘티부터 배경, 목소리, 이미지, 동영상을 활용한 광고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AI로 만든 맥주광고를 선보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빙하에 꽃혀있는 캔맥주를 형상화하여 시원함을 강조했다.

 

LG 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 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20만 프레임 이상의 AI 생성 소스와 현존하는 AI 프로그램 8개를 응용해 만들었다

 

 

코카콜라는 미술관에서 미술작품들이 살아 움직이며 졸고 있는 학생에게 코카콜라를 전달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입체감이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AI가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영상들도 있다. 농심은 편안한 표정을 보여달라는 등의 요구에 AI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광고 영상에 담았다. 아임닭은 챗GPT가 짜준 콘티대로 광고를 촬영하는 영상을 담았다.

 

 

초기 AI가 제작한 광고는 사람을 대신하여 창작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어설프게 현실세계와 닮았을때'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를 경험할 수 밖에 없었다. 크리에이터 Pizza Later가 공개한 피자 광고는 단 한 컷의 촬영이나 더빙 없이 오직 AI 기술로만 피자 광고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가족이 피자 외식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의 입 모양이 뭉개지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의 광고제작사가 만든 미국의 맥주광고에도 사람 손가락이 20개로 보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노출됐다. 

 

 

최근 공개되는 AI로 만든 광고는 인간의 손길을 얹어 그 만듦새가 점점 인간의 창작영역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다. 불쾌한 골짜기를 유발하던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없어지고, AI가 만든 산출물이라는 것을 구별하기 위해 "이 영상은 AI가 제작하였습니다"라는 문구를 넣는다. AI가 인간 고유의 영역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점차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역할을 하는 모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광고계, AI와 협업으로 퀄리티 높이고 제작비 낮아져

 

모든 것을 AI에 맡기는 것은 아니다. LG 유플러스 영상은 AX 컴퍼니 광고를 AI로 제작했지만 나레이션은 배우 손석구의 목소리를 입혔다. 

 

AI로 제작한 코카콜라 광고는 메이킹 필름을 통해 세트촬영, 렌더링 작업 등 인간의 손길을 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AI를 활용한 광고는 비용측면에서 효과적이다. 

 

LG 유플러스는 광고를 만들며 AI 활용으로 든 제작비는 100%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광고와 비교하면 약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고계의 AI와의 협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광고제인 2023 칸 국제광고제에서 디지털 부문 출품작 절반 이상이 챗GPT 등 AI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한 광고제작자는 "AI가 인간의 완전한 대체제로는 어렵다. 하지만 인간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무한한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