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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병원서도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모바일신분증 이용처 확대

요양기관서 패스 등 모바일 신분증 제시 가능
7월부터는 무인 키오스크서 QR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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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모바일 신분증 이용처가 확대돼 시민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 하반기 PASS(패스) 앱의 모바일 신분증 이용처를 병·의원 내 QR검증 서비스, 전국 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우선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패스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돼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된 것에 따른 조치다. 오는 7월부터는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패스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동통신 3사는 7월31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패스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만 가능하다.

 

내년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장...금융기관 등서도 이용할 수 있어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정부24·패스 앱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운용해왔다. 패스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등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등 다양한 민간부문에서도 신분 확인·성인 인증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패스 앱의 모바일 운전면허·주민등록증 확인서비스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내년부터는 스마트폰에 전자 정보로 저장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시민들의 편의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 공무원증(2021년 1월 도입), 모바일 운전면허증(2022년 7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2023년 6월)에 이은 네 번째 모바일 신분증이다.

 

'주민등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됨에 따라 제공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플라스틱 형태의 주민등록증과 법적 효력이 같다. 기존 패스 앱 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는 금융기관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내년부터는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신청할 때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신원을 증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