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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와이파이 연결 장애...아이폰15 논란 딛고 국내서 흥행할까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국내서 사전판매 예약
미국·영국·일본 등 1차 출시국 비해 3주 가량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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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 예약이 시작됐다.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오류, 기기 결함 등 문제에도 애플의 신작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자정부터 오는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사전예약은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1차 출시국보다 3주,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차 출시국에 비해서는 2주 가량 늦어지면서 ‘한국 홀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USB-C' 충전단자를 장착하고 카메라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성능을 끌어올렸다. 특히 'USB-C' 충전단자는 삼성 갤럭시 제품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아이폰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출고가는 기본 모델은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다. 최고가인 프로맥스 1TB는 250만원이다.

 

1·2차 출시국에서 먼저 판매된 아이폰15 시리즈는 현재 각종 제품 결함을 지적받고 있다.

 

프로·프로맥스 등 각종 기기 결함 지적 잇따라

 

미국과 중국 등 국가의 사용자들은 프로와 프로맥스를 이용해 게임을 할 때 기기 온도가 48도 넘게 올라가는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에는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소셜미디어 틱톡·스레드 등을 실행했을 때 콘텐츠 재생이 되지 않거나 속도가 저하된다는 불만도 지속됐다.

 

이외 프로·프로맥스에서 '액정 얼룩'(번인) 현상이 생겼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상태다. 번인 현상은 액정에 생기는 영구적인 얼룩으로 장기간 사용한 스마트폰에서 주로 발생하는 문제다.

 

다만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아이폰15 시리즈의 각종 기기 결함이 지적되고 있지만 당장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 측은 지난달 30일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질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확인했다"며 발열 문제를 초래한 제품 결함을 인정했다. 그리고 애플은 며칠 뒤 과열을 일으킨 버그를 수정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버전(iOS 17.0.3) 내놓으면서 급한 불씨를 끈 상태다.

 

와이파이 연결 문제는 전작들에서도 지속적으로 일어났던 오류로 소비자들이 아이폰15 시리즈 구매를 고려할 때 큰 변수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애플은 새로운 ‘iOS’ 버전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해당 문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오류에 빈번하게 직면해 왔다. 그러나 지까지 해왔던 것처럼 문제의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이렇다 할 대책도 내놓지 않을 경우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13일 국내 시장에서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