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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열풍 주춤?...메시지 기능 추가해 날개 달까

11일, 12일 일일 활성 사용자 8일 대비 20% 급감
서비스 초반 호기심에 들른 이용자 빠져나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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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모양새다. 다만 최근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열기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지난 11일, 12일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8일 대비 약 20% 줄었다. 이용자들이 머문 평균 시간도 20분에서 10분으로 절반이나 줄어들었다.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도 유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대비 지난 10일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25% 감소했고, 미국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낸 평균 시간도 지난 6일에는 약 20분이었지만 나흘 뒤인 10일에는 8분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센서타워 앤서니 바르톨라치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레드는 처음 출시 72시간 동안 그 자체로 최고였다”며 “일일 활성 이용자 감소는 스레드가 이용자의 소셜 네트워크 일상에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여전히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밀러웹의 수석 인사이트 매니저인 데이비드 카르도 “이용자들이 처음에는 스레드앱을 확인하는 데 관심이 많았지만, 다른 소셜 앱만큼 스레드를 자주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외신 등 DM 등 기능 추가 가능성 제기

 

스레드는 출시 첫날인 지난 6일 3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9일에는 사용자가 1억 명에 육박했다. 가입자 1억 명 돌파에 챗GPT가 2달, 틱톡이 9달, 인스타그램은 2년 반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이미 20억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기존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계정을 자동으로 연동해 가입절차를 최소화한 것이 단기간에 이용자들을 유인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레드에는 조만간 DM을 포함한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메타 내부 문서를 인용해 스레드에 DM, 트렌드와 토픽, 개선된 검색 기능 등이 곧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가 기능이 서비스되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스레드는 게시물 1개당 글자 수를 500자 이내로 한정해 텍스트(문서) 위주의 소통에 주력한 SNS다. 첨부 사진은 5장, 동영상은 5분으로 제한된다. 메타가 트위터에 대항마로 개발한 스레드는 지난 6일 첫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