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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100배줌' 갤럭시S23 울트라 체험해보니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14일부터 사전개통 시작
2억 화소 카메라.. 발열 문제 해결 등 게이밍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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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의 100배줌 화질은 가히 놀랄만 했다. 깜깜한 방에서 찍은 네온사인 조명도 빛번짐 없이 선명했다. 2억 화소 카메라의 성능은 '전화가 되는 카메라'로 비유될만 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14일 사전개통에 나선 갤럭시S23 시리즈를 체험하기 위해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전둔산점의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았다.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S23울트라의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 야간촬영존, 게임존이 있다. 

 

갤럭시S23시리즈가 전작에서 진일보한 부분은 크게 카메라와 게이밍환경의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었다. 

 

핸드폰 되는 카메라?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갤럭시S 울트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을 개선했다. 새로운 어댑티드 픽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 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반면,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00배 줌의 기능은 놀라웠다. 육안으로 보기 어려웠던 핸드폰 케이스의 태극문양이 선명하게 찍혔다. 

 

 

나이토그래피도 강화됐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촬영모드상태에서 자연광을 차단한 상태의 네온사인 조명이 가득한 스튜디오를 촬영했다. 갤럭시 스튜디오 관계자는 AI성능을 지칭하는 NPU가 49% 향상됐다고 밝혔는데, 어두운데서 밝아지도록 자동으로 셋팅하는 것도 이 NPU의 역할이라 설명했다.  

 

 

네온사인 조명은 선명하게 찍혔다. 똑같은 배경이었지만 셔터를 누를 때마다 조금씩 화면 밝기도 달라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랜시간 게임에도 OK.. 발열기능 · 그래픽처리속도 · AI성능 강화

 

갤럭시S23이 전작에 비해 진일보한 또다른 면은 게이밍 성능 강화로 보인다. 전작은 오랜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발열현상을 막기위해 GOS기능을 탑재해 활성화를 강제했다. GOS란 Game Optimizing Service의 약자로, 게임최적화를 위해 GPU(그래픽 처리장치)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춰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는 기능이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GOS때문에 게임을 실행할 때 성능저하를 피할 수 없었고 이는 소비자 집단 소송까지 이어졌다. 

 

갤럭시S23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이퍼 챔버를 키웠다. 베이퍼 챔버는 기기 내부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쿨링 시스템의 하나이다. 베이퍼 챔버가 커지면서 넓어진 면적으로 열이 골고루 분산되어 장시간 게임을 사용해도 지나친 열을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되었다.

 

또한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로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는데, 이는 전력 효율을 최대 40% 향상하여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픽을 담당하는 GPU도 전작대비 41% 향상된 처리속도로 게이밍시 반응 속도를 높였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원신, 카트라이더, 뉴스테이트 모바일 등 고사양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기자는 카트라이더를 체험했다. (▼영상)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그래픽의 끊김이나 발열현상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관계자는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장치)의 강화로 저전력으로 고사양 게임이 가능해지고, 배터리 사용성도 개선되어 긴시간 영상이나 게임에도 안정적인 환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울트라를 찾는 계층에 대한 물음에 "월등한 카메라 기능과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