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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굿라이프] 카뱅 쓰고, 토스로 주식 선물하고...디지털 금융 뛰어드는 4050

인터넷은행, 온라인 뱅킹, 금융 핀테크 활발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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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4050세대가 인터넷 은행과 온라인 뱅킹, 금융 핀테크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디지털 금융 시대에 녹아들고 있다.

 

중장년층, 특히 50대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이들의 디지털 경제 참여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던 인터넷 은행과 금융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장년층이 늘었다.

 

카카오뱅크가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고객 중 70%는 40대 이상 시니어다. 전체 고객 1861만 명 중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또 토스뱅크가 지난달 발표한 것에 따르면, 총 고객 235만 2202명 중 40대 비중은 24.4%로, 30대(26.9%)‧20대(24.8%)에 비해 소폭 적었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은 17.2%였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15.7%였다. 이 한해에 들어서만 약 80만 명이 증가했다.

 

중장년층은 금융 핀테크 서비스도 원활히 사용한다.

 

토스증권이 4일 밝힌 것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식 선물하기’를 가장 만힝 이용한 연령층은 40대(30%)였다. 30대(23%), 50대(21%), 20대(20%) 등 다른 연령층에서도 고른 사용률을 보였다.

 

1인당 평균 선물 건수는 50대 고객이 3.1개로 가장 많았다. 60대가 2.4개, 40대가 2.2개로 뒤를 이었다.

 

또 카카오페이가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연령대별 유 잔고 유저 수는 30대, 20대, 40대, 50대 순이었다. 서비스에 머니 잔고가 있는 40대 유저 증가율은 2018년 대비 171% 증가했으며, 50대는 331%, 60대 이상은 503%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40대 고객 비중은 2021년 기준 23%, 50대 비중은 18%, 60대 비중은 9%다.

 

온라인 뱅킹 사용 '활발'

 

시중은행 앱 등을 통한 인터넷 뱅킹 사용도 활발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한 40대는 96.3%에 달했다. 이는 전년(94.2%) 대비 2.1%p 늘어난 수치다.

 

50대의 경우 2019년 인터넷 뱅킹 이용률 55.9%, 2020년 79.1%, 2021년 84.9%를 기록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모바일 뱅킹 이용 여부만 살펴보면, 40대의 96.6%가 최근 1년 이내 모바일 뱅킹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93.4%)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50대는 84.4%가 최근 1년 이내 모바일 뱅킹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77.2%) 대비 7.2%p 증가했다.

 

50대 가정주부 장모씨는 이날 본지에 "코로나19 시기 중 대학생 아들에게서 모바일 뱅킹 사용법을 배웠다"면서 "입출금 같은 사소한 업무 때문에 꼬박꼬박 시간을 내서 오프라인 점포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