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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시범서비스 시작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른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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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서울시가 1일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까치온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으로,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동시접속자수는 2.5배 증가했으며, 이용가능 면적도 반경 30m에서 70m로 확장됐다. WPA3 기술을 적용해 보안이 강화된 것도 장점이다. 

 

까치온은 주요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역사 주변,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서울 성동구, 구로구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정 준비기간을 거쳐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서비스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까치온'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시민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SEOUL', 'SEOUL_Secure'로 일원화한다. 까치온이 설치된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식별자를 선택하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 전역 '까치온'을 통합관리할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조성, 현재 기관별로 제각각인 공공 와이파이 관리체계도 일원화한다. 

 

또한 내년까지 공공와이파이 총 1만 8450대(실외형·기존 7420, 신규 1만 1030)를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까치온 시범서비스는 당초 위법 논란에 휘말렸지만, 시범서비스 개시 직전 서울시가 서울디지털재단에 서비스 운영을 위탁하기로 하면서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당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7조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공공 와이파이 사업이 위법이라고 지적해왔다.

 

서울시와 과기정통부는 30일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 대해 국민의 통신접근권 제고를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도 2022년까지 전국에 5만 9000대, 버스와이파이 2만 91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