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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atform

[해봤습니다] 건강검진, 건강체크, 병원예약까지 한번에 ‘어떠케어’

건강검진 기록 확인 및 건겅검진 병원 예약까지
3D 건강체크 신설해 클릭만으로 질병 체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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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건강검진 기록 관리 및 3D 모델로 아픈 곳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습관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어 사용해 보았다. GC녹십자의 자회사 GC케어가 만든 모바일 건강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다. 대형병원에서 받은 건강검진 기록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추가된 ‘3D 건강체크 서비스’를 통해 의사 없이도 진단을 추정할 수 있었다.

 

어떠케어는 건강습관 관리 앱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건강에 관한 많은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다. 이중 크게 눈에 띄는 기능은 건강검진, 건강체크, 맞춤케어 부분이다.

 

 

먼저 건강검진 부분. 기자가 지난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쉬운 건 병원 측에서 공단에 신고를 했던 건강검진기록만 보여진다. 신장, 체중, 시력, 혈압 등 기본검사 결과부터 소화기계,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검진 모아보기>를 통해 5대질환 분석이 가능했다.

 

고혈압, 당뇨, 간장질환은 정상, 비만은 위험, 이상지질혈증은 판정불가로 나왔다.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수 있다”며 정기적인 추적관리를 권했다. 앱 자체내 기능을 통해 세부분석 그래프가 주어졌다. 이를테면 고혈압 세부분석을 통해 기자의 수축기 혈압은 같은 나이대 성별과 비교해 31%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래프가 보여지는 식이었다.

 

 

앱 내에서 건강검진예약도 가능하다. <검진예약>을 누르고 일반예약을 선택했다. 그러자 기자 거주지 인근의 검진센터 네 곳의 목록이 보였다. 이중 하나를 선택하자 검진종류(일반, 종합, 정밀)를 고르고 세부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났다. 개인신상을 입력하여 앱 내에서 예약까지 마칠 수 있었다.

 

12월 새로 추가된 3D 건강체크 서비스도 눈에 띈다. 몸에 이상이 있는 부위를 선택하여 진료과와 관련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의 몸 중 이상부위를 터치하고 증상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진단명을 내려준다. 기자는 특정부위를 고를 수가 없어서 ‘일반’을 선택하자 ‘피로와 열’, ‘전신통증’을 고를 수 있었다. ‘전신통증’을 선택하고 증상을 고르자 ‘편도선염’이나 ‘과다월경’의 질환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진료 병원을 선택하기에 앞서 간이 진단으로 유용했다. 

 

 

성인 외에도 아이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부분도 강점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유아의 경우 부모가 ‘열이 나요’ ‘피부에 뭔가 났어요’ ‘배가 아퍼요’ ‘호흡기 증상이 있어요’ 등의 증상을 선택할 수 있다. ‘열이 나요’를 선택하면 ‘가래’ ‘구토’ ‘근육통증’ ‘기침’ ‘눈 충열’ 등 또다른 증상을 선택할 수 있다. 기자는 ‘가래’ ‘구토’를 선택하니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알려달라면서 ‘몸 떨림’ ‘축 처짐’ ‘무른 변’ 등의 증상을 추가로 제시했다. 가래와 구토의 증상으로 인해 ‘감기’ ‘결핵’ ‘독감’ ‘뇌수막염’ ‘일본뇌염’이 의심된다면서 근처 소아과를 알아볼 수 있는 창을 연계했다. 인근의 약국/병원 검색이 가능했다.

 

 

개인별 맞춤케어도 있다. ‘한방 체질과 궁합’ ‘다이어트 유형 검사’ ‘생활습관 위험성 검사’가 가능하다. 한방체질과 궁합을 통해 소음인 체질이 35%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과에 따른 특징, 성격, 음식, 운동뿐 아니라 ‘19금’이라고 타이틀을 붙인 성생활 특징까지 안내한다.

 

기자는 다이어트 유형을 검사하고 그에 따른 운동도 추천받았다. 기자가 금방 뜨거워졌다 금방 식는 ‘양은냄비형’이라며 의지가 성공하는 기간은 14일이고, 어울리는 다이어트 메이트, 체형변화 14일 플랜도 추천했다.

 

생활 습관 유형검사로 ‘탄수화물 중독’ ‘영양’ ‘자세’ ‘식사조절력’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 ‘우울수준’ ‘업무 스트레스’ 항목이 있다. 중독 우려 습관으로 ‘흡연유형’ ‘도박중독’ ‘게임중독’ 자가진단 항목도 있었다. 우려되는 습관 유형검사를 한 곳에 모아둬 자료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었다.

 

기자가 ‘식사 조절력 자가진단’ 검사를 해보니 안전-조심-유의 단계 중 ‘유의’단계에 해당한다며 “야식 간식 모임 등 특정 상황부터 조절하는 연습을 하라” “식사조절력은 몸 컨디션이 좋을 때 향상된다”며 건강 습관 팁을 주었다. 하단에는 ‘의사가 정리해주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단’ ‘폭식증 극복한 2가지 방법’ 등 연관 동영상을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혈관건강 21플랜’을 제안했다. 검사로 끝나지 않고, 현황, 조언, 도움이 될 동영상, 운동 등의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배치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조회에서 병원예약까지.. 유기적 연결 편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우후죽순처럼 많은 헬스케어 앱이 쏟아지고 있다. 어떠케어는 건강앱이라면 흔한 걸음수 측정 기능이라던지,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지 확인하기 위한 푸드카메라, 오늘의 건강퀴즈를 통해 매일 건강상식을 제공하는 등 깨알같은 건강 콘텐츠를 채워 놓으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떠케어의 강점은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앱 하나만으로 해결을 해준다는 점이었다. 과거에 받은 건강검진 기록을 체크하고 건강검진 병원을 추가로 검색하고 예약하거나, 우려되는 증상을 검색하다가 진단명에 맞는 정보를 찾아주고 병원을 찾아주어 연결해주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