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TV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회사는 28일, 2025년형 TV와 모니터 제품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Copilot)’을 본격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AI 오픈 파트너십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 스크린을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지능형 생활 동반자’로 진화시키려는 삼성의 비전을 보여준다.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을 중심으로 콘텐츠 연관 정보 제공, 학습 지원, 생활 편의 기능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우울한 기분을 풀어줄 콘텐츠를 찾아줘”와 같은 감정 기반 요청, “서울 중구 토요일 하이킹 날씨 알려줘” 같은 생활 정보 검색, “외국어 회화 연습을 도와줘”와 같은 학습 지원까지 가능하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일상 대화형 서비스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2025년형 삼성 TV에서는 타이젠(Tizen) OS 홈 화면, ‘삼성 데일리 플러스’,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등 주요 인터페이스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삼성은 이미 향상된 빅스비(Bixby)를 AI TV에 적용한 바 있으며,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공식 후원한다. 우리금융은 28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전날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금융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국내외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이번 후원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금융산업의 위상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무역, 투자,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가 논의되는 자리로, 우리금융에게는 국제 사회와의 교류를 넓히고 ESG·지속가능 금융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다자 협의체 행사인 만큼,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 행사 후원에 걸맞게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참여가 우리금융의 브랜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수수료 혜택을 도입한다. 은행은 28일,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IRP에 가입하고 퇴직금을 5천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편은 고객의 노후자금 안정적 관리와 연금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수료 면제는 하나은행에서 새롭게 IRP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 적립된 퇴직금을 하나은행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에 대면으로 IRP를 개설했던 고객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비대면 계좌 전환 신청을 하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에서 사회적 배려 차원도 강화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급여를 수령하는 근로자의 개인형IRP 계좌 역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근로자 계층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은 개인형IRP 시장 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은 가격 변동성에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장지수증권(ETN)과 인버스 레버리지형 ETN 2종을 한국거래소에 재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재상장되는 상품은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선물 ETN B’(종목코드: 520092)와 ▲‘미래에셋 인버스 2X 은선물 ETN B’(종목코드: 520093)다. ‘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선물 ETN B’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 은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며, ‘미래에셋 인버스 2X 은선물 ETN B’는 은선물 일간 수익률의 -2배를 목표로 설계돼 있다. 즉 은 가격이 하루 1% 상승하면 레버리지 상품은 2%의 수익률을, 반대로 인버스 2X 상품은 -2%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상품은 시중 은 관련 ETN 가운데 드물게 환헤지(환위험 차단)가 아닌 환노출형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은 가격 상승뿐 아니라 달러 강세 시 환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차별적인 매력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달러 가치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만큼, 환노출형 구조는 투자자에게 보다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증권사 앱 7개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증권사 앱은 KB증권이었다. 종합 만족도가 가장 낮은 앱은 키움증권이었다. 조사대상은 확보고객 비율 및 월간 이용자 수 상위 7개사로 KB증권(M-able), NH투자증권(나무증권), 미래에셋증권(M-STOCK), 삼성증권(mPOP), 신한투자증권(신한SOL증권), 키움증권(영웅문S#), 한국투자증권(한투)이다. 최근 6개월 이내 증권사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국내·해외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소비자 2100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받았다. 조사대상 사업자와 협의하여 업체별로 300명씩 추렸다고 한다. KB증권이 7개의 앱 중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차지한 이유는 뭘까. KB증권은 고객 대응성, 고객 지향성에서 7개 증권사 중 가장 우위를 차지했다. 정보제공, 주식거래, 부가서비스, 혜택·이벤트, 고객지원·상담에서도 가장 점수가 높았다. 참고로 2021년에 실시된 증권 앱 소비자 만족도는 NH 투자증권이 가장 높았다. 3년만에 KB증권이 근소한 차로 소비자만족도에서 우위를 점했다. NH투자증권은 앱·화면 디자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내달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조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신속히 흡입해 주방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후드 기능을 인덕션 상판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인덕션 하단에 내장된 팬과 필터가 공기를 흡입해 덕트를 통해 배출하거나 필터링 처리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상부 후드 설치 없이도 효율적인 환기가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최근 유행하는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뛰어나며, 후드 설치에 필요한 공간·비용·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흡입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터보 슬림팬(Turbo Slim Fan)’을 적용했다. 팬의 직경을 크게 설계해 풍량을 높이면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소음을 줄였으며, 유럽 에너지 효율 기준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달성했다. 인덕션 상판은 경계 없는 ‘콰트로 플랙스(Quattro Flex) 존’을 채택했다. 4개의 촘촘한 코일이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가열해 대형 조리기구 사용이나 다량의 재료를 동시에 조리하는 데 적합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내놓으며 외국인 고객층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27일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 ‘하나 외국인 EZ Lo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E-7비자(특정활동)와 E-9비자(비전문취업)를 보유한 외국인 근로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장 30개월로 책정됐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체류 기간과 비자 만기 시점을 고려해 설계된 조건으로, 실제 생활 자금 수요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외국인 근로자 특화 점포인 전국 16개 일요영업점을 통해 대면으로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하나은행은 점차 판매 채널을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안산·화성·김해 등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지역에 특화 점포를 운영하며, 다국어 상담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번 대출 상품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된 것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여 이체 계좌를 기반으로 금융 이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시하며 현지 기업 지원에 나섰다. KT는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임직원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공공과 제조업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기업별 맞춤형 AX(Agile Transformation) 전략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또한 KT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파운드리를 활용해 기업이 빠르게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차원의 AI 최신 트렌드와 국내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KT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조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기업 고객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 ‘강북 BIZ 어드바이저 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이곳에는 금융권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퇴직 인력을 배치해 전문적인 금융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북 BIZ 어드바이저 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예금 및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 금융 거래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필요에 맞춘 상담을 진행하며, 다양한 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배치된 인력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했던 베테랑 퇴직자들이다. 이들은 수십 년간의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금 조달과 리스크 관리,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전문적인 금융 조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 금융인들이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기업금융 전문가들의 지혜가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국립암센터와 손잡고 고령층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시니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박병곤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양한광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고령층의 건강 관리 및 암 예방·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시니어 맞춤형 건강관리, 정기검진 지원, 암 환자 가족을 위한 심리·생활 지원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협약과 함께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시니어층의 암 예방 교육, 치료 환경 개선, 환자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고령화 시대에 금융회사가 단순히 자산 관리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국립암센터와 함께 시니어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