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KT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7기 교육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룹사와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KT를 비롯해 BC카드, KT 클라우드, KT SAT(위성통신), KT SPORTS 등 주요 그룹사가 직접 참여했으며, AI 전문성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들도 함께 자리했다. 글로벌 셋톱박스 제조사 마르시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업 올거나이즈, 산업 AI 솔루션 기업 이지에이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에게 실제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지난 2022년 1기 수료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여 개 기업에 에이블스쿨 인재를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금융, 제조, 통신,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다수 기업이 에이블스쿨 출신의 실무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우수 인재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LG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전광판에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글로벌 여론 환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했으며, 경주의 역사적 상징인 첨성대,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금관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APEC 공식 홍보대사 지드래곤을 비롯해 블랙핑크, BTS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들이 함께 등장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과 APEC 개최지 경주의 매력을 강조했다. LG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주부터는 서울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 전광판에서 APEC 기간 열릴 경제인 행사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를 알리는 별도의 영상도 송출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중요한 기회”라며 “LG 역시 국내외 홍보 역량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도입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인 준법·윤리 경영 실천 의지를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도입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단계별 실행 계획을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준법 체계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교육 강화 ▲내부 심사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상시 점검 프로세스 마련 등 실질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은 단순히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고객 신뢰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임직원 모두가 윤리적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준법경영을 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 속에 신작 모바일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를 4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작품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했으며, 원작인 SNK의 인기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IP를 활용해 제작됐다. ‘킹 오브 파이터 AFK’는 90년대 아케이드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고품질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친숙한 ‘킹 오브 파이터’ 캐릭터들을 수집·육성하며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다. 넷마블은 “단순 수집을 넘어 전략적 조합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시 버전에는 총 114종의 파이터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 덱에 편성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펫’ 시스템도 추가돼 전투의 전략성을 높였다. 또한 PvE 콘텐츠로는 10종의 던전과 최대 1만2천600 스테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스토리와 도전 과제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계정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스템, 실시간 소규모 대전, 글로벌 랭킹 경쟁 등 PvP 콘텐츠도 풍부하게 제공된다. 특히 넷마블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파이터와 던전, 협동 콘텐츠 등을 꾸준히 선보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청소이모님으로 대접받는 로봇청소기.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로봇청소기가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진흥원과 시중에 유통중인 6개 제품의 보안 실태를 조사했다. 최근 미국에서 로봇청소기가 촬영한 화장실 내부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해킹된 중국산 로봇청소기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이 나오는 등 로봇청소기 보안 관련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어 왔다. 최근 출시되는 로봇청소기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외부 서버와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센서와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로봇청소기는 집안 구조를 인식하기 위해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문제는 보안성이다. 보안이 취약하여 불법적인 접근이나 조작 가능성이 있을 경우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외부로 노출되거나 카메라 기능이 강제로 활성화 되는 등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중국산' 나르왈 · 드리미 · 에코백스, 보안에 취약 전문인력의 공격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도출된 결과 나르왈, 드리미, 에코백스는 모바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의혹에 대해 직접 현장점검과 포렌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해킹 전문지 ‘프랙 매거진’은 최근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관·기업의 내부 자료 8GB가 유출됐다고 공개했다. 유출된 자료에는 행정안전부 GPKI 인증서, 외교부 내부 메일 서버 소스코드, 통일부·해양수산부 온나라 시스템 코드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LG유플러스에서는 서버 관리 계정 시스템(APPM)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 8938대 서버 정보, 4만여개 계정과 임직원·협력사 ID까지 유출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중 일부 기록은 올해 4월까지 외부 접근 흔적이 확인됐다. KT 역시 당시 유효했던 SSL 인증서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이 드러났으며 현재는 만료된 상태다. 보안 업계는 공격 방식과 도구 등을 근거로 중국계 해커 개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피해는 민간 기업에 그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의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서, 외교부 내부 메일 서버 소스코드, 통일부와 해양수산부의 ‘온나라’ 시스템 소스코드 및 내부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롯데카드가 해킹 사고를 당하고도 보름 넘게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3일 드러났다. 결제 내역 등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에 최초 해킹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달 14일 오후 7시 21분이다. 이날과 15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결제 서버 해킹이 이뤄졌는데, 실제 내부 파일이 외부로 반출된 것은 2회로 파악됐다. 해커는 지난달 16일에도 해킹 시도를 이어갔으나, 이때는 파일 반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롯데카드가 해킹 사고를 인지한 시점은 지난달 31일 정오이다. 사고 발생 후 17일이 지나서야 사태를 알게 된 셈이다. 금융당국 신고는 전날에서야 이뤄졌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약 1.7기가바이트(GB) 정도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반출 파일에 포함된 정보의 구체적 내용을 파악 중이다 . 다만 금감원은 "반출 실패한 파일을 토대로 추정할 때 카드 정보 등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의미다. 롯데카드도 금감원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한국적 공포 정서를 담은 신작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3일 자사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가 에이아이엑스랩(AIXLAB)이 개발 중인 공포 어드벤처 게임 **‘골목길: 귀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목길: 귀흔’은 플레이어가 옛 한국 골목길을 배경으로 귀신의 흔적(귀흔)을 수집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방식의 공포 게임이다. 과거의 친숙한 골목 풍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낯설고 기괴하게 연출해 심리적 불안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상 현상을 직접 판별하고 대응해야 하며, 귀흔 수집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결말을 맞는 멀티 엔딩 구조를 갖췄다. 주인공 ‘소연’이 음산하게 변한 골목에서 진실을 추적하고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은 높은 몰입감과 압박감을 제공한다.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은 2016년 설립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로, VR·AR·X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작품을 다수 선보여왔다. 대표작인 ‘흉가 VR’, ‘금지된 예술 VR’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VR 부문과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며 작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통해 미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 채용박람회에 이어, 오는 4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에도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개발(R&D) 관련 직군 탐색과 문의가 늘어난 만큼,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구직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화여대 채용박람회에는 유한양행을 졸업한 동문 출신 현직자가 상담관으로 나서며, 임상의학본부, R&BD, 중앙연구소 등 주요 연구부서 현직자들이 인사팀과 함께 채용 정보 및 직무 상담을 진행한다. 이화여대 ECC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졸업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회사의 R&D 인력은 2021년 277명에서 2025년 상반기 기준 449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 역시 꾸준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1,073억 원을 집행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KT가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대규모 도심형 문화축제를 연다. KT는 오는 9월 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 페스타(K FESTA)’**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의 전신인 한성전보총국 개국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기술·문화·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본격적인 막은 9월 5일 오후 7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 점등식으로 오른다. 사회는 아나운서 안현모가 맡으며, 카운트다운 후 오프닝 영상이 상영된다. 점등식 이후에는 풍물패 공연과 전자 현악 연주에 이어 자이언티와 빅히트 뮤직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친다. KT는 광화문 놀이마당을 ‘KT 웨스트 파크’로 꾸며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장에는 ▲코르티스 신곡 안무를 증강현실(AR)로 배워보는 ‘댄스 챌린지 체험 부스’ ▲KT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존 ▲참여형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6일에는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 프로게임단 ‘KT 롤스터’ 팬미팅, 홍진호·강민 등 유명 프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