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코드명 YH35324)’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1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시험으로 진행된다. 시험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레시게르셉트는 항(anti) 면역글로불린 E(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IgE와 IgE 수용체 알파 단백질(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해 제거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을 차단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원리다. 앞서 유한양행은 1상 임상시험 3건을 통해 레시게르셉트의 안전성과 예비적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대조군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을 보였으며,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간의 증상 활성도 점수)에서도 우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레시게르셉트는 특히 오말리주맙 치료 경험이 없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주식 투자자들의 언어와 감성을 활용한 이색 마케팅으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주식장인’ 광고 캠페인은 국내 및 미국 주식시장을 각각 ‘국장’, ‘미장’이라 줄여 부르는 투자자들의 표현을 차용해 ‘시장의 흐름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가 광고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정판 굿즈인 ‘주식불장’ 패키지를 선보였다. ‘장(場)’과 ‘장(醬)’의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한국의 고추장, 일본의 와사비, 중국의 마라장, 미국의 핫소스 등 4개국 소스를 묶은 세트다. 전 세계 30개국 투자가 가능한 삼성증권의 글로벌 강점을 기발하게 표현한 기획이다. ‘주식불장’ 패키지는 총 4천 세트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10월 18일까지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 앱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GS25 편의점과 GS THE FRESH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삼성증권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즈아 불장으로!’라는 영상을 공개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15일, 전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임직원 약 1천명이 참여하는 ‘신한 클린웨이’ 캠페인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문화재, 공원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공간에서 거리 청소와 식재 활동 등을 전개해 지역의 역사·문화 보존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을 한층 확대해, APEC 정상회의 일정과 연계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눈에 띈다. 지주회사를 시작으로 은행, 카드, 증권, 캐피탈 등 그룹사별로 거점 특성에 맞는 환경정화 활동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 실제로 지주회사는 숭례문·남산 일대에서, 신한은행은 숭례문·흥인지문·덕수궁·첨성대 등 주요 문화재에서 정화 활동을 펼친다. 신한카드와 신한DS는 청계천과 부산 APEC 나루공원, 대전 갈마공원에서, 신한투자증권과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노을공원에서 각각 봉사에 나선다. 또 신한라이프는 북한산국립공원, 신한캐피탈은 국립현충원에서 환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1조원의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先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이번 잠정 실적을 확인하면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8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은 지난해 3분기 79조1천억원이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17.4%로 크게 웃돌았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2분기 4천억원 대비 실적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DS 부문은 지난 2분기 미중 무역규제 영향 하에 대규모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LG유플러스가 소아암 환아와 가족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 86명을 초청해 사생대회 **‘화담숲 힐링 캔버스’**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 **‘아이드림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이드림챌린지는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이다. 현재 소아암 환아와 군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소아암 환아는 장기 치료와 입원으로 학습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외부 활동 기회도 제한적이다. 환아 가족 역시 지속적인 돌봄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사생대회를 기획했다. 행사가 열린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16만 5천㎡ 규모의 수목원으로, 4천여 종의 자생·도입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숲 전경을 감상하고, 자작나무숲과 암석·하경정원 등 테마원을 산책했다. 이후 숲속에서 점심을 즐긴 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nime X Game Festival 2025(AGF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회사 측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규모와 현장 이벤트를 대폭 확대해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AGF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웹툰 등 서브컬처 콘텐츠를 한데 모은 대형 축제로, 지난해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약 7만2천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는 개최 기간을 사흘로 늘려 더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23년부터 AGF에 꾸준히 참가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해 왔다. 2023년에는 대표 IP ‘에픽세븐’과 플랫폼 ‘스토브’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에픽세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아우터플레인’, ‘러브랩 by 스토브’ 등 네 개 존으로 구성된 대규모 체험형 부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관람객 휴식 공간인 리프레시 존을 마련해 총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만큼, 전시 규모와 체험 프로그램, 현장 이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이탈리아 현지 셀러와 손잡고 ‘이탈리안 마켓’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마켓에서는 올리브유·파스타 등 정통 이탈리아 식품은 물론 뷰티·홈인테리어·주얼리까지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쿠팡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4월 이탈리아 무역청(IT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검증된 이탈리아 브랜드와 상품이 국내 고객에게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객이 쿠팡을 통해 주문하면, 이탈리아 셀러가 현지에서 바로 상품을 발송하는 구조다. 복잡한 해외 직구 절차 없이 간편하게 정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쿠팡은 론칭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이탈리안 마켓 전 제품을 30% 이상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지중해 식재료인 프리미엄 올리브유와 파스타, 천연 원료 기반의 뷰티 제품, 감각적인 홈인테리어 소품 등이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제럴드 호(Gerald Hoe) 쿠팡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책임자는 “이탈리아 무역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이탈리아만의 독창적인 브랜드를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됐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한국에서 첫 최고경영자(CEO) 회동을 갖고 국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김영섭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가 만남을 갖고, 팔란티어 AI 플랫폼 적용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팔란티어 CEO가 방한한 것을 계기로 성사된 자리로, KT가 추진 중인 AI·데이터 기반 ‘AX(Advanced Transformation)’ 전략의 핵심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AI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AIP(AI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도입해 활용 중이다. 두 플랫폼은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으로, KT는 향후 금융·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카프 CEO 방한을 기념해 국내 주요 기업 리더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AX 리더 서밋(AX Leader Summit)’을 개최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 5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말 4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9개월 만에 세운 기록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투자 확산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해외주식 잔고는 51조8천억원에 달하며, 이 중 고객들이 투자 성과로 얻은 평가이익(세전)은 약 15조원에 이른다. 올해에만 8조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고객 수익률 개선이 곧바로 해외자산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맞춘 전략적 자산배분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시장 중심의 안정적 투자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최근에는 성장성이 높은 중국 혁신기업 비중을 확대했다. 실제로 홍콩 항셍테크 지수는 연초 이후 44.8% 급등해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19.2%)을 크게 웃돌았다. 디지털 자산관리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도 고객 성과를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2% 이상 변동한 종목을 자동 선별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하는 ‘AI 이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의 금융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잡고 ‘KB희망금융센터’를 출범시킨다. KB국민은행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채무조정 및 재무 컨설팅, 전문적 신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채무 불이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한다. 특히 단순히 채무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포함한 종합적 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력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5억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상담 역량 강화, 회생 프로그램 확대,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측은 “희망금융센터는 단순한 금융지원 창구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포용금융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