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자꾸 물건을 어디뒀는지 깜빡하는 중년을 도와줄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태그’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위치 관리 액세서리 ‘스마트태그+(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위치관리 액세서리 ‘에어태그’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블루투스와 초광대역무선기술(UWB)를 활용해 위치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제품을 스트랩 등으로 연결해 차키, 중요한 서류가방, 리모콘, 지갑 등 찾고자 하는 물건에 부착하면 된다. 소리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내에서 AR(증강현실) 화면을 통해 물건이 있는 방향과 거리를 안내해주기 때문에 물건 위치를 자꾸 잊는 중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0~50대가 되면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각각의 기기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가 칼을 빼들었다. KT 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까지 모두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기부와 방통위는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실태점검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고의로 인터넷 속도를 저하했는지,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을 했는지,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 위반이 없었는지 점검에 나선다. 과기부는 국내 현황과 해외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 이용 약관에 대한 제도 개선을 병행 추진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점검과 관련, 먼저 KT에 대한 사실확인부터 진행 후 방통위 조사에 따라 타 통신사로 점검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사안에 대한 방통위와 과기부 실태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KT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나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은 지난 17일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KT 인터넷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모바일 RPG에 여성 유저를 유입시키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그래픽과 캐릭터에 대한 소유욕을 자극하면서 20대 젊은 여성 유저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64.7%로 남성(63.7%)보다 다소 높았다. 다만 RPG 장르의 경우, 보통 남성 유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20대 여성 유저를 시장에 새롭게 유입시키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출시된 게임으로,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RPG 장르 게임이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305만 9876명이다. 특이한 것은 여성 유저 비율이 상당히 높다. 이중 여성 게이머 비율은 57.4%이다. 특히 27.7%가 20대 여성이며, 10대 여성 비율은 10.8%다. MZ세대 여성 유저들을 끌어 안으면서 쿠키런 킹덤은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14일에는 NC의 ‘리니지2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리니지2M이 매출 2위에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은행에서 인공지능(AI) 은행원과 상담을 진행할 미래가 가까이 다가왔다. 은행권은 ‘가상인간’을 활용, 실제 은행원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 도입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16일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과 AI뱅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과 음성을 합성, 특정인물의 외모나 자세, 목소리를 반영한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한다. 실제 우리은행 직원의 외모와 목소리가 반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구현된 AI뱅커는 상담하는 고객의 음성을 분석하고 이해해 실제 은행원이 상담하는 것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직원연수 프로그램(AI교수)과 행내 방송(AI아나운서)에 AI뱅커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스마트 키오스크 화상상담 업무 등 점차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5일 여의도 신관에 AI체험존을 열었다. 두 개의 키오스크에서 AI가 제공하는 상담서비스를 경험하거나, 은행업무 상담이 가능한 AI은행원을 만나볼 수 있다. AI은행원은 통장개설과 청약, 예적금, IRP, 대출 등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K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로봇이 치킨을 조리하고 피자를 굽는다. 배달도 자율주행 로봇이 한다. ‘푸드테크’가 가져오는 변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단어로, 식품 산업에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이중 푸드테크 로봇은 식품의 조리 과정과 배달을 편리하게 해주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1인가구 증가로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로봇을 이용한 조리‧배달에 나서는 식당들이 등장했다. ‘로보아르테’는 치킨을 튀겨주는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로봇이 치킨을 자동 조리하는 브랜드 ‘롸버트 치킨’을 운영 중이다. 170도 이상의 튀김기 앞에서 요리를 하는 것은 고역이고 위험한 일이지만, 로봇팔 2개는 반죽부터 튀김까지 이어지는 조리 작업을 쉽게 해낸다. 1시간에 조리 가능한 양은 약 40마리다. ‘고피자’는 자동으로 피자를 구워주는 로봇을 운영 중이다. 자동화덕 ‘고븐’과 자체 개발한 특수 도우를 활용, 3분 이내에 1인용 피자를 5개 구울 수 있다. 머신러닝 기반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소스를 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되는 LG폰 사용자들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인 가운데, 애플과 중국산 휴대폰도 이들을 노리고 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11%다. 삼성전자가 58%, 애플이 31%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LG폰의 빈자리를 노리는 것은 삼성전자, 애플, 그리고 샤오미 등 중국산 중저가폰이다. 이중 LG전자와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이 기존 LG 유저들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독자 운영체제인 iOS를 사용 중이라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LG폰 유저 대부분이 40만 원대 중저가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이 유리하다. 특히 보급형 라인업 갤럭시A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시리즈는 4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에 준수한 사양을 탑재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A시리즈의 스펙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삼성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100만 명이 넘어가면서, 업계는 요금 인하 등 주 이용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크게 늘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동 킥보드 이용자수는 115만 명이다. 이중 70%가 남성, 30%가 여성이다. 이용자 중 밀레니엄 세대의 비중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결제건수는 지난 4년(2017~2020년)간 급증해왔다. 2017년 한 건의 결제도 일어나지 않았던 공유킥보드 서비스는 2018년 1288건, 2019년 15만 5216건, 2020년엔 62만 5866건으로 급상승했다. 결제금액은 13억4718만 원에 달한다. 젊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가 인기를 끈 것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제로 2020년 3분기 대중교통 이용자가 10% 줄어든 가운데 퍼스널 모빌리티(전기 자전거·전동 킥보드)의 이용자는 동기간 159% 증가했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디지털 투자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미술품 투자’에 뛰어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급증했다. 이들은 플랫폼을 통해 NFT화된 미술작품을 직접 살 뿐만 아니라 실제 미술품을 공동구매 하는 형식으로 투자에 뛰어들기도 한다. 일명 ‘아트테크’에 뛰어드는 MZ세대는 세계적인 추세다. 스위스 아트바젤과 금융그룹 UBS가 최근 발표한 ‘2021 미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국, 영국 등 10개국의 고액 자산가 컬렉터 2569명 중 56%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지난해 평균 22만 8000달러(약 2억 5800만 원)를 미술품을 구매하는데 썼다. 중장년층에 비해 경제력이 낮은 MZ세대는 플랫폼을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 투자자가 나눠 구매한 뒤,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아트테크에 발을 들이고 있다. 최소 1000원부터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부터 온라인경매사 서울옥션블루의 플랫폼 ‘소투’와 제휴, 자사 애플리케이션 쏠(SOL)에서 아트테크를 진행 중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소투 페이지에 접속해 공동구매에 나설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LG전자가 오는 7월말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LG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AS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한 모바일 사업을 접고,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995년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 연간매출은 지난해 기준 5조 2000억 원이며, 손실액은 8000억 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연간 누적 영업 적자는 5조 원에 달한다. LG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궁금해할 사후 지원 등 내용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1. LG스마트폰, 언제까지 구매할 수 있나요? 액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나요?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기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또 재고 소진 등을 위해 7월말까지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생산되는 제품은 기존 제품들로,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 모바일 제품(기존 스마트폰, 피쳐폰, 태블릿)은 판매처별 재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오는 3일, 5G 상용화 2년을 맞는다. 국내 5G 가입자는 1300만 명을 넘은 상태다. 이 가운데 이동통신 3사 뿐만 아니라 알뜰폰 업계도 5G 요금제 독자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가격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366만 2048명이다. SK텔레콤이 634만 7406명, KT가 415만 8685명, LG유플러스가 314만 8921명이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 중 5G 가입자는 7036명에 불과하다. 그간 알뜰폰 업계는 5G가 아닌 LTE(4G)를 위주로 요금제를 제공해왔다. LTE를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660만 4369명이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 10개 업체가 올해 4~5월부터 독자적인 5G요금제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이 이통 3사에 맞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5G를 도매제공의무서비스로 지정,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5G 중저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알뜰폰 업계가 내놓을 5G 요금제 최소 가격은 4950원(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