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일회용품 감축과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배달 플랫폼을 친환경·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전환하는 전략을 강화한다. 단순 캠페인을 넘어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설계하는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우아한형제들은 31일 고유가 상황과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해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과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계기로 앱 내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능은 주문 단계에서 일회용품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이용자 선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친환경 행동을 확산시키는 구조다. 실제 배민에 따르면 해당 기능을 통해 지난해 약 383억원 규모의 일회용품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절약을 넘어, 플랫폼 설계가 소비자 행동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회용기 서비스도 본격 확대된다. 현재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인천·제주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를 상반기 내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 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주·전남 관광 생태계를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며, 지역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관광 정책과 마케팅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하는 스마트 관광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28년까지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동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위치·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의 ▲지역 간 이동 경로 ▲체류 시간 ▲방문 빈도 ▲소비 패턴 등을 정밀 분석한다. 기존 설문조사나 표본 방식과 달리 실제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광주와 전남을 개별 관광지가 아닌 ‘하나의 통합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가능해진다. 관광객 유입·이탈 흐름을 분석해 지역 간 연계 코스를 설계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구축 이후에는 데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를 스마트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는 도심 재생 전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리모델링을 넘어 디지털 설계와 스마트홈 기술을 결합한 ‘주거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2000년 준공된 이 단지는 3개동, 237가구 규모로, 넥스트 리모델링 모델이 처음 적용되는 사업지로 유력하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의 골조를 유지한 채 내부 구조와 설비, 외관을 전면 개선해 신축 아파트 수준의 주거 성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재건축 대비 인허가 절차와 사업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주거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심 노후 주거지의 대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반 설계와 스마트 주거 기술이 결합된 ‘테크형 리모델링’이라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삼성물산은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 설계를 활용해 구조 안정성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최적화하고, 공사 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용과 공정 리스크를 줄일 계획이다. 주거 공간에는 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박윤영 대표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비대해진 조직 슬림화’와 ‘AI·AX 중심 구조 재편’이라는 두 축의 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단순 인사 개편을 넘어 통신사에서 AI·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KT는 31일 CEO 직속 조직 전면 교체와 함께 임원 규모를 약 30% 축소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으로, 최근 통신업 성장 정체와 AI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X(AI Transformation) 중심 재편’이다. KT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AI·IT 기능을 재정렬해 기술 개발과 서비스 실행을 분리했다. 차세대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AX미래기술원’은 AI 모델과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신설된 ‘IT부문’은 플랫폼 운영과 인프라, 전사 IT 거버넌스를 맡는다. 이는 AI 연구와 서비스 구현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부 플랫폼 역량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연구조직과 제품조직을 분리 운영하는 구조와 유사한 방향이다. B2B 시장 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서울숲에 조성하는 ‘신라면 정원’을 통해 식품 브랜드를 디지털·공간 경험으로 확장하는 ‘푸드테크 콘텐츠 전략’에 나선다. 단순 전시를 넘어, 감각·데이터·공간 설계를 결합한 체험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농심은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한 ‘Spicy Happiness In Noodles’ 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약 1,428㎡(430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정원은 K-컬처 존 내 핵심 콘텐츠로 배치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라면 조리 과정의 시각화’다. 농심은 면발의 곡선 구조, 끓는 물의 기포, 색상 대비 등 라면이 완성되는 물리적·화학적 과정을 조형 언어로 재해석했다. 이는 열에 의해 전분이 팽창하고 기포가 형성되는 조리 메커니즘을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사례다. 정원 중앙에는 ‘신라면 한 그릇’을 모티브로 한 파빌리온이 들어선다. 천장에는 라면 면발 형태의 입체 구조물이 배치되며, 관람객은 내부에 들어가 마치 음식 내부에 들어온 듯한 몰입형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설계는 최근 전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바이오 산업이 ‘기술이전(License-out)’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가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 패러다임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바이오 투자 역시 과학·기술 기반 분석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상장 약 2주 만에 1,141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빠른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이 ETF는 코스닥 바이오 기업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기술이전은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이전하고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확보하는 구조로, 바이오 기업의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가 이어지며 외부 기술 도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텍과의 협력 및 인수, 기술이전 계약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바이오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그룹이 DMZ 및 접경지역 생태복원 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대응을 위한 ‘데이터 기반 ESG’ 전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환경 복원을 넘어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생태 관리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효성은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계열사가 국립수목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DMZ 및 접경지역 생태복원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단일 계열사 중심으로 시작된 사업을 그룹 단위로 확장한 것으로, 투자 규모도 기존 대비 약 4배 확대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DMZ 훼손지 및 산림 생태계 복원 ▲복원용 종자 확보 및 소재식물 생산 기반 구축 ▲탄소중립 및 기후 대응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기업 참여형 생태복원 모델을 넘어,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과 관리 체계 구축이 병행될 예정이다. 최근 생태복원 분야는 단순 식재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 생태계 관리’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위성 이미지, 드론, IoT 센서를 활용해 식생 변화와 토양 상태, 탄소 흡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오쏘몰(Orthomol)’이 국내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과학 기반 영양 설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제약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 결과, 오쏘몰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전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단순 브랜드 인지도보다, 영양소 조합과 흡수 효율 등 ‘기능 중심 설계’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오쏘몰의 대표 제품 ‘이뮨’은 비타민 B군, 비타민 C·E, 아연 등 면역 기능과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는 주요 미량 영양소를 복합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영양소는 면역 세포 활성, 산화 스트레스 감소, 에너지 대사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비타민 B군은 세포 대사 과정에서 효소 작용을 돕는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후속 라인업인 ‘바이탈M’과 ‘바이탈F’는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해 최대 20여 종 이상의 영양소를 조합해, 성별·라이프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카드가 스타벅스와 트래블월렛을 결합한 신규 제휴 카드를 선보이며 금융·유통·글로벌 결제를 아우르는 ‘플랫폼 카드’ 전략에 속도를 낸다. 우리금융그룹 계열 우리카드는 전 세계 스타벅스 이용 시 리워드 별 적립이 가능한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4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단순 할인 중심의 기존 제휴 카드에서 벗어나, 글로벌 사용성과 데이터 기반 리워드 구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의 핵심은 스타벅스 리워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적립 체계다. 국내 스타벅스에서는 이용 금액 2만원당 별 1개를 한도 없이 적립할 수 있고, 해외에서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전 가맹점에서 2만원당 별 3개를 적립할 수 있다(월 최대 30개). 해외 소비를 국내 리워드 생태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금융과 커머스 간 경계가 흐려지는 흐름을 반영한 구조다.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결제 수수료(0.3%)와 국제 브랜드 수수료(1.1%)를 면제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카드와 환전·외환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최근 확산되는 ‘트래블 카드’ 시장과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결제 기능을 넘어 환전·리워드·소비 데이터를 통합하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전동화 시대 SUV 경쟁의 기준을 새롭게 쓰고 있다.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전력 아키텍처 중심의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통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EV9이 독일, 북미,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비교 평가 1위와 ‘올해의 차’ 수상을 잇따라 기록하며 성능·경제성·안전성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독일서 볼보 제쳤다…전동화 파워트레인·800V 아키텍처 경쟁력 입증 고성능 모델 EV9 GT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총점 583점을 기록하며 볼보 EX90(565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V9 GT는 ▲508마력 기반 듀얼 모터 성능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3열 공간 활용성 등 핵심 항목에서 경쟁 모델을 앞섰다. 특히 800V 아키텍처는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는 단순 스펙 경쟁을 넘어 전동화 플랫폼(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