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빅테크업체와 보험업계가 손잡고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내놨다. 젊은 고객들도 보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빅테크에 보험이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공존한다. 23일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보험 모바일 상품권이 들어왔다. 이커머스 플랫폼 중 보험 선물 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보험상품을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해당 과정이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해당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선물 가능한 쿠폰은 총 12종으로, 대부분 MZ세대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원데이‧실속 상품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쇼핑 피해나 퇴근길에 일어나는 사고를 보장하는 이색 보험도 있다. 삼성화재의 플랫폼회원상해보험 ▲골프플랜 ▲운전자플랜, AIG의 그대에게 상해보험 ▲다이어트 응원플랜 ▲싱글안심플랜, 현대해상의 ▲하이사이버 안심보험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Chubb의 ▲원데이 등산플랜 ▲펫밀리보험 기본견 플랜‧특수견 플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2030세대가 온라인 플랫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정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 명품 플랫폼은 디지털 보증서, 인공지능(AI)을 통한 진품 구별 등 고객의 의심을 풀어줄 솔루션을 내놓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이 온라인 명품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1조 5957억 원으로 전년(1조 4370억 원) 대비 1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위조상품 신고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위조상품 신고건수는 1만 6693건으로, 전년(6661건) 대비 150% 증가했다. 위변조 불가능한 디지털 보증서로 신뢰 ↑ 에스아이빌리지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판매 상품이 정품임을 보장하는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보증서는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제품의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품질보증서다. 제품 구매 시 생성되는 주문번호와 제품 고유의 일련번호를 조합해 암호화된 고유의 디지털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휴대폰 사업을 접은 LG전자가 이달 16일부터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판매에 나섰다. LG베스트샵 운영사 ‘하이프라자’는 전국 400여개 매장 중 156개 매장에서 자사 제품과 겹치지 않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판매하고 있다. 18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금천본점을 찾아 직접 아이폰을 살펴봤다. 입구 근처 매대에서 바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폰 12‧미니‧프로‧프로맥스가 각각 진열되어 있었다.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12 라벤더 컬러도 만져볼 수 있었다. 각 모델 앞에는 제품 용량에 따른 할부가와 기본 가격, 제품 특징 등이 적혀져 있었다.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애플 제품을 마음껏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매니저는 매대 주변에 위치해 있다가 상담을 요청하면 친절히 응대했다. 애플스토어는 전국에서도 서울에만 2곳이 운영 중이고, 애플 리셀러
[편집자주] 최근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에 1~2편에 걸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봅니다. 2편에서는 스마트홈 플랫폼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한계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룹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설사와 IT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시장은 걸음마 단계다. 그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 주택을 만들고 공급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홈 기기가 망가지거나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지속적으로 보수할 이유가 부족하므로, 이는 향후 이용자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홈 기기가 다른 브랜드와 연동성이 낮은 것,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 보안 문제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비즈니스 플랫폼 발굴 노력 필요" "스마트폰처럼 생활에 필수적인 유익 제공해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어떤 점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을까. 먼저 지적된 것은 스마트홈의 기능적인 문제다.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본지에 “현재의 스마트홈은 기업에 의해서 일방향으로 계획되고 공급되는 첨단 아파트이
[편집자주] 최근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에 1~2편에 걸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봅니다. 1편에서는 국내 스마트홈 플랫폼의 성장 이유에 대해 다룹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건설사와 IT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스마트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주거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IT 기능들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가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지난 7월 공개한 ‘국내 스마트홈 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019년 약 70조 9398억 원에서 2020년 78조 2837억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85조 7048억 원 규모로 성장, 2023년에는 100조 446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연구위원 “1990년대부터 시작된 당연한 트렌드” “아파트의 고급 브랜드화를 통한 마케팅 수단으로 필수적” “고객만족도 제고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사람이 없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매장, 무인 자판기의 시범 운영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 사옥 내에 무인자동화 편의점‘DT 랩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쇼핑을 구매하고 들고 나오기만 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비전앤픽(Vision&Pick)’ 기능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고’와 유사한 서비스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직접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스캔앤고(Scan&Go)’ 서비스도 있다. 고객은 줄서서 결제를 기다릴 필요없이 모바일로 쇼핑을 마칠 수 있다. 천장에는 3D 라이다를 부착, 고객의 동선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상품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AI 결품관리’ 시스템은 상품의 결품 여부를 파악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한다. 김성철 세븐일레븐 홍보담당자는 16일 본지에 “DT랩스토어는 편의점에 접목할수 있는 IT기술들을 도입해 그 효과성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목적의 점포”라면서 “그 기술들을 통해 산출되는 데이터들을 분석해 정보화하여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높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12일 사운드바 일체형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이하 사운드바 블랙)’을 내놨다. 이에 13일 LG유플러스 용산 본사를 찾아 직접 체험해봤다. 사운드바 블랙은 세계 최초로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하는 IPTV 셋톱박스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을 통해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시네마족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검은색의 긴 외관으로,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일체형 제품이므로 복잡한 배선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총 8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4개의 미드 우퍼, 2개의 트위터, 2개의 상향 풀레인지 스피커다. 좌측에 오디오 전문브랜드 JBL의 로고, 우측에 돌비의 로고가 위치했다. 사운드바 블랙은 OTT에 가장 집중, 멀티미디어 시장에 최적화된 튜닝을 했다.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는 넷플릭스 콘텐츠 ‘6언더그라운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11일 3세대 폴더블폰인 Z플립3‧Z폴드3를 내놨다. 이에 기자는 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플라자 용산점을 방문해 두 제품을 실제로 만져봤다. Z플립3는 한 손에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우선 눈길을 끌었다. 무게는 183g으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두께가 얇아지면서 그립감이 더 좋아졌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4가지 색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그레이, 핑크, 화이트 색상도 만날 수 있다. 직원은 이날 어떤 색상이 가장 인기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Z플립3의 경우 크림 색상을 가장 많이 찾으신다. 갤럭시S21이 출시됐을 때는 라벤더 색상이 인기있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덜한 경향이 있다. 남성 분들은 팬텀 그린 색상을 선호하신다”고 말했다. 전작보다 4배 커진 커버디스플레이에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시간, 알람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8줄까지 확인 가능하다. 전작의 경우 커버디스플레이가 1.1인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과학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갤러리에 전시된 예술품을 살펴볼 수 있게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체험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11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자리를 잡았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람인원 제한, 거리두기 등 과학관이 가진 물리적 공간 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다. 향후 이곳에서 정기적인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례로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북뜰리에 시즌 2’를 운영 중이다. 과학과 예술, 독서를 융합한 교육 콘텐츠로, 학습자들은 게더타운 내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면서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유정숙 서울시 주무관은 이날 본지에 “당초 과학관 내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모임이 어려워져서 메타버스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도 이달 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DGB 제페토 갤러리’를 열었다. 이곳은 DGB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15일 6개 자치구에서 공용 전동킥보드 즉시 견인 조치를 시행한지 약 한 달이 지났다. 킥보드업계는 폭증하는 민원과 견인 조치에 난감한 상황이다. 즉시 견인 조치가 진행되는 자치구는 성동구‧송파구‧도봉구‧마포구‧영등포구‧동작구다. 견인 조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즉시 견인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킥보드는 견인업체가 즉시 가져간다. ▲차도 ▲지하철역 출구 직‧좌우 이동에 방해되는 구역 ▲버스정류소‧택시승강장 10m 이내 ▲점자블록 위,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횡단보도 진입로가 해당한다. 이외 구역은 ‘일반보도’로 분류, 민원이 들어가면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자율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3시간의 유예시간을 부여한다. 이 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견인된다. “벽 쪽에 주차된 킥보드도 견인하는 것은 가혹...무분별한 견인도 있어” “길거리 킥보드 정리할 수 있는 방안 고심 중” 즉시 견인 조치가 시행된 이후 킥보드 업계는 급증하는 민원과 견인료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4개 업체, 5만 5499대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가 정한 견인료는 1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