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5G 이동통신의 비싼 요금과 통신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시 한 번 요금인하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다. 통신요금 인하 문제는 이번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주요 이슈가 됐었다. 이는 대선 기간 중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 등의 강한 반대로 인해 통신요금 인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반전을 이룬 배경에는 5G 통신 품질 문제와 고가 요금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또 다시 이동통신사들이 통신 요금 인하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 초반에는 정부가 나섰지만 이번에는 국회가 나서서 이동통신사들에 인하를 압박하면서 통신요금이 떨어질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1명에게서 받아내는 통신비 평균 매출이 공급 비용 원가보다 약 14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이 입수해 제시한 이동통신 3사의 대외비 내부 문서 내용을 보면 최근 3년간 4G LTE 전체 요금의 월정액 기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자녀들과 원격수업에 함께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최근에는 ‘줌’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도 시작했다. 하지만 ‘줌’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이라도 서로 의사 전달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려 제대로 된 수업을 하기 어렵다. 또 아이들은 수업에 잘 참여하지 않고 딴 짓하면서 엄마인 A씨와 전쟁을 치르기 일수다.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 가는 날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아이들이 원격수업에 참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학력 격차가 커질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최근 이처럼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교사들조차도 원격수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와 그 효용성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교사들 “원격수업, 효과적이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교사 10명 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입수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개학에 따른 초·중·고교 원격 수업 실태 및 개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새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조용병 회장 직속의 ‘룬샷 조직’을 7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조직 출범은 앞서 6일 열린 이사회 워크숍에서 결정됐는데, '룬샷'이란 얼핏 허무맹랑하고 미친 것처럼 보이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뜻한다. 본부장급 추진단장과 실무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룬샷 조직은 앞으로 비(非)금융 트래픽(접속량)도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 다양한 비즈니스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측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워크숍에서는 저평가된 신한지주 주가 회복 방안도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회의 참석자 모두 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로 연초 이후 급락한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놓고 긴 시간 격렬하게 토의했다”고 말했다. 이사진은 금융권 1위의 수익성, 저평가된 주당순자산가치(BPS) 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인 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 수익력 방어·개선 ▲ 중간배당 등 탄력적 자본정책 ▲ 트랜드·환경 변화에 따른 신 사업기회 발굴 ▲ 능동적 시장 커뮤니케이션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후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의 고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알뜰폰 5G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KT도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해 본격적인 5G 요금 인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달 알뜰폰에서 현재 소매가격의 66~75% 수준으로 제공 중인 5G 이동통신 도매대가를 현행 대비 10% 정도 낮추는 방안을 내놨다. 지난달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요금·서비스 경쟁력 강화 ▲단말기 공급 기반 확대 ▲이용자 접근성 제고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알뜰폰 도매대가가 낮아져 보다 저렴한 5G 알뜰폰을 공급할 경우 경쟁 활성화와 이용자 요금부담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이동통신 3사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알뜰폰으로 5G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자 이통 3사 중 KT가 먼저 나서는 모양새다. KT는 월 4만 원대 5G 요금제인 ‘5G 세이브’, 월 6만 원대 5G 요금제인 ‘5G 심플’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5G 세이브는 월정액 4만5000원에 매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LG전자가 4일 전략 스마트폰 ‘LG 윙(WING)’의 출시를 알렸다. LG전자는 오는 6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15일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윙을 내놓는다. LG전자는 LG윙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번째 제품인 만큼, 국내·미국시장에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LG 스마트폰의 혁신전략으로,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뒀다. LG 윙의 경우 기존의 ‘바’ 타입에서 벗어난 ‘이형스마트폰’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있는 세컨드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스위블 모드(Swivel Mode)’를 추가했다. 각각 6.8형, 3.9형 크기의 올레드 디스플레이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컨대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재생, 빨리감기 등 영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넷마블의 개발자회사 넷마블엔투가 ‘RF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한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 개발사 CCR과 SF MMORPG ‘RF온라인’의 원천 IP(지식재산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넷마블은 ‘RF온라인’ IP를 활용한 개발 및 서비스는 물론, 파생상품 등에 대한 모든 권한을 인수하게 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국내외 팬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온 RF온라인의 IP를 자사의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결합해 보다 새롭고 개성 있는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F온라인’은 지난 2004년 출시한 PC용 SF MMORPG다. 출시 당시 국내 동시접속자 15만 명을 기록했으며, 일본과 대만, 중국에 진출해 계약금만으로 1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차별화된 컨셉과 개성 있는 3종족 간의 전쟁 구도, 공성전 등의 핵심 콘텐츠를 내세워 흥행에 성공했으며, 2004년 8월 출시 후 올해까지 15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개그맨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를 받는 개그맨 박모(30)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박 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하고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의견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행이었고 장기간에 걸쳐 행해졌다”며 “인적 신뢰관계가 있는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여성화장실에서 범죄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공중 화장실에서 여성 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6월 24일에는 경남의 한 고등학교 1층 여성 화장실에서 변기 앞 커버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를 청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학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이 학교 40대 A 교사였다. A 교사는 처음에는 사실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가족 사칭 결제 요청, 택배 배송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악용한 스미싱(문자 결제 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형별로 살펴보면 먼저 가족 사칭 유형이다. “엄마, 나 ○○인데 휴대폰이 고장나서 수리 맡겼어. 부탁할 게 있어서 PC로 문자 보내고 있어. 편의점에서 구글기프트카드 사주면 돼.” 최근 제주에 사는 A씨에게 보낸 딸을 사칭한 문자다. ‘딸이 급한 상황에 처했고, 휴대폰까지 고장났다’고 하니 다급한 엄마는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편의점 직원이 60만원 상당의 구글기프트카드를 중년 여성이 결제하는 걸 수상히 여겨 “메신저 피싱 사기가 아니냐”며 A씨에게 물었지만 A씨는 전부터 딸 휴대전화가 파손돼 있어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던 데다 말투도 평소 딸과 똑같아 의심 없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했다. 이후 귀가한 딸과 대화하다 A씨는 사기당한 것을 알아채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기관 사칭 문자도 다수 발견된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다수 발견됐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는 ‘구글페이 등을 통해 제품이 구매됐거나 특정 금액이 결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이번 추석 연휴를 전후로 해서 유례없이 온라인쇼핑몰이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콕’ 증가와 추석 이동제한 등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선물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 코로나19와 유례없는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집콕’ 쇼핑이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쇼핑몰 호황을 실감케 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8월보다 20.1% 늘었다. 올해 들어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 2월 34.3% 급증한 뒤 3~7월 13~16%대 성장세를 이어왔다. 식품(43.0%), 에어컨·선풍기 등 가전·전자(28.0%), 생활·가구(25.4%)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온라인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4% 감소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작년 8월 2.1%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8월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 11조9000억 원 가운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수기명부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면서 한편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스러웠다는 경험담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들 가운데 한 번쯤 스팸전화를 받았다는 이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상조회사와 대출상담 등을 권유하는 전화가 지속적으로 걸려왔다는 이들도 있다. 최근 관련 조사에서도 스팸 신고가 급증했다는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스팸차단 앱 후후 운영사인 후후앤컴퍼니는 3분기 스팸 신고가 총 566만2056건 들어와 전년 동기 대비 57만7938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후후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주식·투자(136만6917건)’이고 전체 스팸 신고 건수 중 2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출권유 유형이 135만여 건, 불법게임·도박이 134만여 건으로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신고 접수된 전화번호 중 010으로 시작하는 이동전화 번호 비중은 전체의 53%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후후앤컴퍼니는 올 추석 연휴에는 작년보다 24%가량 증가한 200만여 건의 위험 전화가 신고될 것으로 예측했다. 스미싱 신고 건수는 약 2만 건 증가한 4만여 건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