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은 24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제약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다. 협약 품종인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2024년 품종 등록을 완료한 신품종이다.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여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황해쑥 ‘평안애’의 육성·보급과 농가·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고, 동아제약은 원료의 효능 연구 및 기능성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생산 농가는 국산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관리에 참여하게 된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공단은 23일 열린 ‘2025 국가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국가공헌대상은 ESG 경영 시대에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18개 정부 부처가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총 39개 기업·기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물재생 시설을 운영하는 공단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40% 감축 ▲환경(ISO 14001)·에너지(ISO 50001) 국제표준 취득 ▲태양광·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물재생체험관 운영을 통한 연간 5만여 명 시민 대상 교육·전시·문화콘텐츠 제공 ▲물 산업 테스트베드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실시간 악취 전광판 송출과 주민 합동 점검 ▲2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2023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체계적인 ESG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 권완택 서울물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은행은 지난 22일 6억 유로(약 9,000억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 담보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안정성이 높은 채권으로, 국제시장에서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주로 활용하는 조달 수단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3.5년이며,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id-Swap·MS) 금리에 0.36%포인트를 더한 연 2.666%로 확정됐다. 채권은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특히 이번 발행은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으로 분류돼, 조달 자금은 KB국민은행의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Sustainable Financing Framework)’에 따라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된다.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취약계층 주거 개선,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인 투자 분야로 거론된다.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주문이 몰리며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확인됐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마일게이트는 23일 자사의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와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의 ‘도쿄게임쇼 2025’ 부스 조감도와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 4홀 N08 부스에서 진행되며, 스마일게이트는 초대형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카제나’ 존에는 게임 내 혼돈의 세계로 진입할 때 사용하는 전송기를 실물 크기로 재현하고, 반원형 발광다이오드(LED) 이미지로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반면 ‘미래시’ 존은 김형섭(필명 혈라) 아트 디렉터의 독창적 아트워크를 활용해 5.5m 규모의 대형 LED와 아트월로 꾸며져, 관람객이 작품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테이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비즈니스 데이(25~26일)에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소통 행사가 마련된다. 팔로워 63만 명을 보유한 일본 스트리머 ‘Yunocy’, 구독자 38만 명을 보유한 VTuber ‘이나바 하네루’가 직접 무대에서 ‘카제나’를 선행 플레이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고객, 아티스트, 소상공인과 함께한 가을 음악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은행은 23일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이 2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별들의 축제(WE ALL HAVE STARS)’를 테마로 진행됐다. 가을 하늘 아래 무대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이 출연해 감성과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이튿날 21일에는 에스파,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 등이 무대를 이어받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수많은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합창하는 장면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현장에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B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KB착한푸드트럭’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가전과 함께 가구장까지 맞춤 리폼해주는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등 대형 가전을 구매할 때 기존 가구장의 철거와 신규 시공, 제품 설치,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을 평균 7일 이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전담 설치팀을 운영하며, 철거부터 설치까지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리폼 시공은 삼성 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가 담당한다. 고객은 ▲가전만 단독 설치하는 ‘기본형’ ▲추가 수납장을 설치하는 ‘수납형’ ▲홈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홈바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설치되는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 자재를 사용해 안전성과 지속가능성도 확보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이며, 향후 세탁건조기와 로봇청소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설치팀은 제품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공 후 1년간 AS 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관련 전문 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단순 물류 기업을 넘어 첨단 기술 기반의 글로벌 물류 혁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23일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오토메이션(자동화) 직군 인력이 현재 750여명에 달해 지난해 9월 대비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 330명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규모다. ‘오토메이션’ 직군에는 AI 기반 자동화 설비와 물류 로봇을 운영·관리하는 정규직 엔지니어들이 포함된다. 단순 설비 유지·보수 외에도 ▲산업공학 ▲운송장비 ▲AI 알고리즘 응용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새로운 직무가 신설되면서 채용 수요가 커지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연말까지 약 180명의 자동화 인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AI 물류 최적화, 로봇 엔지니어링, 스마트 물류 장비 설계 등 신기술과 접목된 고부가가치 분야 채용을 확대해, 물류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또한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제천·부산·김천 등 전국 주요 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은행은 23일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하나EZ’ 애플리케이션에서 다국어 기반 실시간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 내 체류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금융 거래에서 겪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우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아랍어, 태국어 등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예·적금 ▲펀드·보험 ▲대출 ▲외환 및 해외송금 ▲퇴직연금 ▲모바일·인터넷 뱅킹 등 외국인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금융업무 전반을 다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은 약 250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금융 생활을 보다 원활히 지원하는 것이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플랫폼에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접목해 글로벌 고객 친화적인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추진 중인 ‘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전통문화를 활용한 이색 광고 캠페인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식 장인(匠人)’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530만 회를 넘어섰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식시장을 ‘국장’, 미국 시장을 ‘미장’이라 부르는 투자자들의 용어에서 착안해 ‘시장의 장(場)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과 전략을 갖춘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했다. 광고 속 ‘주식 장인’은 투자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인물로 등장해 △실시간 투자정보 △전문가 상담 △30개국 해외 주식 투자 기회 등 삼성증권의 핵심 서비스를 전통 장맛의 비결에 빗대어 소개한다. 특히 전통가옥과 장독대, 한국적 색감을 활용한 영상미가 K컬처 열풍과 맞물리며 입소문을 탔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집행된 이번 광고는 공개 직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댓글창에는 “장맛이 30개라니”, “43년 내공의 수익률 맛 보고 싶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증권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엠브레인 마크로밀, 20~40대 고객 100명 대상)에서도 응답자의 81%가 광고에 긍정적 평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생산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공장을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농심은 지난 22일 이병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안양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6개 공장에도 생중계돼 약 1500여 명의 직원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생산직 직군 체계 재정립, 휴게공간·시간 확대, 안전시설 재점검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병학 대표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기념해 전국 공장에 커피차를 운영하고, 직원들이 직접 자사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5월에도 본사와 해외법인 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회사의 미래 비전과 주요 현안을 공유한 바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경영 원칙으로 삼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