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쿠팡은 10일 이번 대회가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경진대회다. 올해 ‘핵서울 2025’는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AI’를 주제로 8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동안 쿠팡 송파 본사에서 개최됐다. ‘핵서울’은 글로벌 테크 커뮤니티 ‘앤젤핵(AngelHack)’의 국제 해커톤 시리즈 중 하나로, 올해도 서울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동시 진행됐다.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 대표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블록체인·AI·클라우드 분야 핵심 기업인 람다256(Lambda256), 엘리브에이트(Elev8) 등이 파트너로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20여 명의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모여 24시간 동안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커머스·물류·핀테크·신뢰·크리에이티브 분야 등 고객의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AI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일본 채권시장에서 400억엔(약 3,780억원) 규모의 엔화 표시 전환채권을 발행했다. 일본 사무라이 채권시장에서 전환채권(Transition Bond)이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은행의 ESG 기반 해외 조달 확대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10일 이번 전환채권 발행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ESG 금융 수요 확대에 맞춰 다양한 통화 기반의 자금 조달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채권은 탄소 배출 감축 등 친환경 전환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되는 ESG 채권의 한 종류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달 자금을 친환경 금융, 저탄소 프로젝트 지원 등 ESG 분야에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00억엔 증액된 400억엔으로 확정됐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주문이 몰렸고, 최종 증액 발행으로 결정됐다. 채권 금리는 ▲2년물 1.322% ▲3.25년물 1.556% ▲5년물 1.732% 수준으로 확정됐다. 이번 딜은 일본 내 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한국 법인인 한국얀센과 폐암 1차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국내 공동 판촉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협약식을 열고 병용요법 관련 마케팅과 의료진 대상 정보 제공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치료제다. 글로벌 3상 임상연구(MARIPOSA)에서 생존 개선 효과가 확인되며 치료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존슨앤드존슨이 병용요법의 판촉을 주도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유한양행이 공동 판촉 체계에 공식 참여한다. 유한양행은 이미 국산 폐암 신약인 렉라자의 단독요법 판촉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협력으로 병용요법까지 판촉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치료제 유통 체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돼, 리브리반트는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공급한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리스크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2025년 ESG 리스크 관리 역량 평가’에서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Low Risk’를 획득했다. KB금융은 이번 평가로 ESG 리스크 통제·관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모닝스타(Morningstar) 산하 글로벌 투자 리서치 기관으로, 전 세계 약 1만6천 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와 관리 수준을 매년 평가한다. ESG 리스크는 기후변화, 인권, 윤리 등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의 재무성과와 평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뜻하며, 금융회사의 경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된다. KB금융은 이번 ‘2025년 ESG 리스크 평가’에서 13.9점을 기록해 ‘Low Risk’ 등급을 받았다. 점수가 낮을수록 ESG 리스크가 작고 관리 수준이 높다는 의미로, KB금융은 기업지배구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핵심 항목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글로벌 평가기관들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연금저축 계좌 활용 고객을 위한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연금저축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연금저축은 대표적인 세액공제 수단으로, 연간 6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합산하면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어 해마다 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절세 전략으로 꼽힌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인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는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에 순입금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순입금에는 신규 납입, 타사 연금 이전, 만기 ISA의 연금 전환 등이 모두 포함된다. 순입금이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미만이면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5억원 이상이면 100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금액 구간에 따라 조건을 충족한 고객 전원에게 리워드가 지급된다. 신규 가입자나 연금저축 총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oom-up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이 지급된다. 특히 보험사에서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할 경우 순입금 평가 시 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11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신한 K-성장! K-금융!’을 가동한다. 초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 목적을 둔 이번 계획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모두 강화해 국가 전략산업부터 서민·소상공인까지 전방위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2030년까지 110조원 투입…초혁신경제·민생 회복 두 축으로 추진 신한금융(회장 진옥동)은 9일, 부동산 중심의 기존 금융 흐름을 혁신해 금융이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의 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10조원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 인프라 구축 경험을 토대로 자금중개·위험분담·성장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하고, 균형 있는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 93~98조원…전략산업·혁신기업 중심으로 투입 신한금융은 국가 핵심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총 93~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먼저 국민성장펀드 10조원을 조성해 AI, 반도체, 기후·에너지, 인프라, K-붐업 산업(콘텐츠·식품 등) 등 미래 성장동력 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을 내놓았다.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는 물론,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금융의 본질 회복’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전략산업·지역 성장 위해 110조원 투입…93조원은 생산적금융 KB금융(회장 양종희)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총 110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93조원은 첨단산업·유망기업에 투입되는 생산적금융이며, 17조원은 서민·소상공인 등을 위한 포용금융에 배정된다. 생산적금융 93조원은 ▲투자금융 25조원 ▲전략산업 기업대출 68조원으로 구성된다. 투자금융에는 국민성장펀드 10조원 조성과 KB금융 계열사의 자체 투자 15조원이 포함된다. KB금융은 투자 금융 경쟁력을 활용해 대규모 프로젝트(Mega Deal) 발굴과 선제적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략산업 융자 68조원은 첨단전략산업,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센터, 물류·항만 등 미래 산업 전반에 투입된다. ‘5극 3특’ 국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일부 앱과 에어팟에 한국어·중국어·일본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능은 에어팟 프로 2·3세대와 4세대(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메시지·전화·페이스타임 등 주요 앱에서도 적용된다. 메시지 앱에서는 사용자가 입력 중인 답장이 자동으로 번역돼 상대방의 언어로 전송된다. 전화 앱에서는 통화 내용을 번역된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화면 자막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모든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처리돼 사용자의 개인 대화 내용이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에어팟프로2의 실시간 번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 아이폰15프로 이상의 모델 2. 아이폰 iOS26 이상 3. 애플 인텔리전스 활성화가 충족 되어야 한다. 사용방법은 아이폰과 에어팟프로2가 페어링된 상태에서 에어팟 양쪽을 동시에 눌르면 실시간 번역 기능을 바로 켤 수 있다. 또는 아이폰 '번역'앱에서 '실시간' 모드를 선택한 후, 내 언어와 상대 언어를 지정해 번역을 시작할 수 있다. 지원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한국어이다. 반면 삼성 갤럭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B2B·신사업 부문의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5,006억 원)를 약 7.5%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 1,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순이익은 4,453억 원으로 16.2% 늘어 이익률 개선 흐름이 명확히 나타났다. 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관련 기업 사업(B2B) 성장세가 수익 확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KT는 고객 기반 서비스에서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으며, 미디어·콘텐츠·클라우드 부문 역시 실적에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업 대상 네트워크·AI 솔루션 수요 증가가 매출 증가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편, 3분기 실적 발표는 최근 제기된 보안 사고 및 관리 부실 논란 속에서 이뤄져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글로벌 ESG·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 산하의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가 발표한 ‘소셜 이노베이터(Social Innovators)’ 사례에 한국 기업 및 재단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이다. 희망스튜디오는 7일 “이코노미스트 임팩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혁신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는 조직을 선정한 올해 보고서에서 당사가 단독으로 한국 대표 사례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CSR이 단순한 기부나 사회공헌의 차원을 넘어 기업의 가치체계와 지배구조, 임직원 문화, 이해관계자 관계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치는 ‘전사적 의사결정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코노미스트 임팩트는 각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하고 어떤 자원을 활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심층 분석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인도의 타타그룹, 중국의 앤트그룹,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즈, 동남아 지역 공기업 등 총 12개 글로벌 기업·재단과 함께 혁신 사례로 나란히 선정됐다. 보고서는 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