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는 개인맞춤형 랩어카운트 서비스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개인맞춤형랩 고객 잔고가 5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인맞춤형 랩은 고객의 투자 목적과 재무 상황을 토대로 자산관리사(PB)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설계·운용하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다. 시황 분석, 매매, 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가 관리하면서도, 일반 주식 계좌 대비 매매 비용이 낮고 환전 비용을 약 60% 절감할 수 있는 등 비용 효율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랩어카운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신(新) 화상상담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상담·계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실시간 운용 현황을 확인하고 PB와 손쉽게 소통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7월 기준 개인맞춤형랩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며 약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잔고 5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뉴욕라이프타워(New York Life Tower)로 현지 법인 사무소를 확장 이전하며 중남미 금융 거점 강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4일(현지 시간) 기념식을 열고, 멕시코 내 사업 확장과 글로벌 기업 고객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08년 멕시코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뒤, 2018년 국내 은행 최초로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 이후 ▲기업금융, ▲외환·송금 서비스, ▲MMDA 신상품 출시, ▲환전 플랫폼 구축, ▲몬테레이 지점 개점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넓혀왔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022년 55억 원에서 지난해 95억 원으로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는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니어쇼어링) 주요 수혜국으로 부상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본점 확장 이전을 계기로 한국 기업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에도 한층 강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념식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춰 그룹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책임경영 기반 정보보호 체계’를 가동한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책무 기반 정보보호 통제 강화 ▲지주 이사회 대상 정보보호 연수 ▲경영계획 내 정보보호 평가 강화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기존 임원 책무 구조도와 부서장 내부통제 매뉴얼에 더해, 직원 개개인의 정보보호 역할을 명확히 한 ‘직원 내부통제 활동 명세서’를 신설한다. 은행과 카드사를 시작으로 임원·부서장뿐 아니라 일반 직원까지 책임 체계를 확장, 문제 발생 시 강화된 보고 절차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지주사 최초로 이사회를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 연수도 실시한다. 26일 예정된 이사회에는 금융보안원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금융보안 과제와 이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고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보안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내년 그룹 경영계획에서 정보보호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그룹사별 정보보호 사업의 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의장 윤재원)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지주는 2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약 50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신한지주 이사회가 매년 정례적으로 마련하는 투자자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법 개정 관련 현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 ▲이사회 주요 활동 및 운영 ▲이사회·경영진 평가 및 보상체계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토론이 오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다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확대,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수익성 강화, 사업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3월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의 그룹 차원 ‘책무이행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부통제 강화지수와 전략 과제를 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생산적 금융’을 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조직과 투자 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KB금융은 30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하고, 신재생에너지·첨단전략산업·혁신기업 등 국가 성장동력 산업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한다. 의장은 김성현 대표가 맡는다. KB금융은 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 설정 ▲계열사별 추진 방안 점검 ▲기업·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개선 등을 논의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에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국민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심사 Unit’, ‘성장금융추진 Unit(가칭)’을 신설해 미래 산업 투자 심사와 금융 지원을 전담한다. KB증권은 관련 산업·기업을 종합 연구하는 리서치 조직을 강화하고, KB자산운용은 첨단산업 특화 운용조직을 새로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부동산담보대출 중심의 영업 구조를 점차 줄이고 기업·인프라 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일상의 안전과 차량 연동 경험을 강화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스마트홈 제어를 넘어, 가정·차량·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도입한 ‘스마트싱스 세이프(SmartThings Safe)’는 안전 수요에 대응한 기능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생활 안전 문제를 고려해 설계됐다. 사용자가 위급 상황이나 신체적 불편을 겪을 경우 스마트폰·태블릿 화면의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나 가족에게 실시간 위치 정보가 자동 공유된다. 차량 연동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홈투카(Home-to-Car)’ 기능을 추가, 스마트싱스를 현대차·기아 차량과 연결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시동 및 문 잠금·해제 ▲공조 제어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차량 상태 확인 등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집안의 IoT 기기와 차량을 묶은 자동화 루틴도 가능하다. 예컨대 스마트 도어락을 열면 차량 시동이 걸리고, 외출 전 날씨 상황에 따라 에어컨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의 개발사인 미국 아바랩스(Ava Labs)와 손잡고 펀드 토큰화 및 온체인 운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전통 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펀드 토큰화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펀드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토큰은 전산상의 소유권 증표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자산을 보다 유연하고 투명하게 매매·보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토큰화가 향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제도권 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아바랩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펀드 토큰화 공동 연구, ▲온체인 기반 운용·결제 시스템 구축, ▲해외 시장 중심 토큰화 사업 추진 등을 본격화한다. 특히 처리 속도와 호환성이 뛰어난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특성을 활용해 미국·홍콩 등 블록체인 규제가 완화된 시장에서 국외 펀드 상품을 토큰화하고 확장하는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25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불 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과제는 산불 피해 복구다.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손잡고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에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앞으로 5년간 총 1만2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희귀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종을 심어 생물다양성과 탄소 저감 효과도 함께 추구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숲 복원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진다.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BI:CYCLE)’을 활용해 SKT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한편, 생활 속 폐기물 저감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고객 접점에서도 협업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결제 플랫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공동 개발에 착수해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으며, 정식 출시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새롭게 선보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기존 카드 결제 중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은행 계좌 직접 등록과 가상 계좌 충전 방식까지 지원하는 통합 결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카드 없이도 은행 계좌에서 바로 충전해 결제할 수 있고, 결제 시 즉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금융·생활 소비를 하나로 묶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에 ▲간편한 가입 절차, ▲빠른 충전 프로세스, ▲실시간 계좌 이체, ▲강화된 보안 기반 안전한 결제, ▲즉각적인 포인트 적립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삼성월렛과의 결합을 통해 광범위한 고객 접근성과 높은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금융과 ICT가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징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고객의 일상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최신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도입하며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5일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협력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5’을 기반으로 한 경량화 모델을 개발해 익시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대규모 AI 모델을 단말기 내부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기술이다. 기존 LLM은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야만 작동해 속도와 보안, 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온디바이스 sLM은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성이 획기적으로 높고 응답 속도도 빠르다. 특히 스마트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하면 CPU 기반 모델 대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LG유플러스는 NPU 기반 sLM 도입 시 성능 저하 없이 전력 소모는 78% 절감, 모델 크기는 82% 축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서비스를 장시간 활용해야 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하는 요소다. 익시오의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엑사원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는 ▲한 줄 요약, ▲상세 요약,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