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분노를 산 ‘샤이닝니키’ 사태로 중국산 게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역사왜곡 뿐만 아니라 선정적인 저질 광고를 반복해서 내보내거나 환불공지도 없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 아이도 보는데...노골적인 성상품화 광고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선정적 광고들은 이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당국의 시정조치를 받고도 비슷한 내용의 광고를 다시 게재하기를 반복, 미성년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8~2020년 3년간 게임물 관리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를 통해 차단한 게임광고는 83건이다. 중국게임사 ‘37게임즈’의 ‘왕비의 맛’은 여성을 맛에 비유하면서 노골적인 성 상품화 광고를 내걸어 시정조치를 받고 삭제됐다. 2020년 차단된 광고수는 5건(부적정 광고)다. 중국게임사 ‘G게임’의 ‘상류사회’도 2018년 16건의 광고가 차단됐다. ‘촹쿨엔터테인먼트’의 ‘왕이 되는자’도 같은 해 25건의 광고가 부적정광고를 사유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4050 중장년층이 각종 스팸·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관련 업계가 대응하고 있다. 중장년층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이를 이용한 불법 대출 및 주식 스팸에 꾸준히 노출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주식·재테크 사기 등이 이들을 노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4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 10~40대는 하루 평균(1인) 약 0.3통의 스팸을 받는 반면 50~60대는 약 1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보다 3배 이상 더 많이 받는 셈이다. 기관사칭이나 대출 사기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가장 크게 입는 것도 중장년층이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올해 8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11만 7075건이었다. 피해 연령은 50대가 3만 28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7.2%)가 뒤를 이었다. 또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딥페이크를 포함, 증가하는 각종 위·변조 영상에 업계가 전쟁을 선포했다. 무기는 ‘인공지능(AI)’다. 네덜란드 사이버 보안기업 ‘딥트레이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확인된 딥페이크는 1만4678건이다.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이런 딥페이크를 통해 여성의 얼굴을 합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BBC가 지난달 보도한 것에 따르면, 정보업체 센시티는 지난해 7월부터 1년동안 텔레그램의 ‘딥페이크 봇’ 대화방에서 가짜 나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본 여성이 10만5000명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학계와 IT업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딥페이크를 잡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3일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디지털사진의 변형 여부를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카이캐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 사례다. 연구팀은 2015년 6월부터 ‘디지털 이미지 위·변조 식별 웹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30여만장의 실유통 이미지 데이터와 신경망 기반의 포렌식 영상 데이터, 딥페이크 실험 영상 자료 등을 정밀 분석했다. 또 잘라 붙이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서울시가 1일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까치온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으로,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동시접속자수는 2.5배 증가했으며, 이용가능 면적도 반경 30m에서 70m로 확장됐다. WPA3 기술을 적용해 보안이 강화된 것도 장점이다. 까치온은 주요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역사 주변,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서울 성동구, 구로구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정 준비기간을 거쳐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서비스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까치온'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시민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SEOUL', 'SEOUL_Secure'로 일원화한다. 까치온이 설치된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식별자를 선택하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 전역 '까치온'을 통합관리할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 5월 딸을 출산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출생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다 한 달이 지나서야 출생신고를 했다. 하지만 A씨 부부는 출생신고 기간인 한 달을 넘겼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내야 했다. 아이를 출산한 부모가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출생신고’ 제도가 2018년 5월부터 시행됐지만 이를 아는 부모들은 많지 않다. 또 시행 초기 온라인 출생신고 참여 병원 18개 밖에 되지 않아 이 제도가 정착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빠르게 참여 병원이 증가하면서 아이를 출산한 부모들의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온라인 출생신고’ 제도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기관이 전국 166개로 확대된다. 시행초기 18개 참여 병원도 올해 4월 136개 의료기관으로 확대됐으며, 이번에 30개 의료기관이 추가돼 참여 의료기관은 제도 시행 2년 5개월 만에 9.2배로 증가했다. 그동안 출생신고는 출생증명서 등이 필요한 업무로, 부모나 대리인이 직접 방문할 때만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등록된 의료기관에서는 출생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올해 여성발명왕에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디지털 자동차키 ‘키플’를 선보인 진유선 스페셜원 대표가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이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진 대표는 “핸드폰은 늘 소지하지만 차 키는 깜박하는 경우가 많아 핸드폰 속에 넣어보겠다는 아이디어로 사업에 도전했다”며 “세차, 수리 등 모든 차량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보영 몰리프 대표는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고 헤파필터를 통과시켜 깨끗한 공기로 채워주는 ‘창문형 공기 순환기’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은경아 세라트 대표는 ‘바이오 메디컬 세라믹 캡슐’로 혈압,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올 세라믹 헬스케어 웨어러블 주얼리시스템’으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제13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제20회 여성발명품박람회의 통합행사인 ‘2020 여성 발명왕 EXPO’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전시로 진행됐다. 온라인 전시관인 ‘여성 발명왕 EXPO ON’은 12월까지 상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전시관 URL: www.kiw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기업간거래(B2B)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한 KT 엔터프라이즈는 ABC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B2B DX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KT는 “지금까지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를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IPTV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중심의 사업을 펼쳐왔다면, 앞으로는 B2B 시장으로 DX 역량을 확장해 미래성장 기반을 닦고 타 산업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23년 260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B2B DX 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금융, 물류, 사무환경, 헬스, 제조, 데이터센터, 사회간접자본(SOC) 등 7대 분야에서 DX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지자체, 교육, 건설, 산업단지, 복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농산물 품질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농사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농튜브(농사+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날로 급상승하고 있다. 농튜브는 지난해 상위 20개 채널의 조회 수가 재작년보다 3배 이상 늘 정도로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구글이 28일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인기 농튜브 제작자들이 방송을 시작해 구독자를 늘리고 작물 판매까지 성공한 비결을 풀어 놓았다. ‘삼남자 인삼 농장’ 채널의 이충근 씨는 “농산물은 품질이 진짜 중요하다”며 “소비자는 농산물을 공산품처럼 생각하는 데 사실 그렇지 않다. 팔았을 때 불만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에서 부모와 함께 인삼을 재배하는 이씨는 “농작물 재배 과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다 보여줄 수 있다 보니 시청자가 더 믿음을 갖고 구매해주시는 것 같다”며 “특히 어르신분들 중 간혹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믿지 못하겠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유튜브로 투명하게 보여드리니 신뢰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의 성공 비결로 ‘꾸준함’을 꼽았다. “1년, 2년, 3년이 되도록 성과가 안 나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대중이 관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8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여행예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여행예보는 통신, 교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상 등의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여행 예정 일자, 출발지, 방문 유형 등 개인의 여행 선호 사항을 입력하면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혼잡도 등 여행 예정일의 여행지 상태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문체부는 28일부터 전국 관광지 1000곳의 정보를 제공하며 연말까지 최대 100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여행예보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덜 혼잡하고 개인 선호에 적합한 여행지를 선택해 소규모, 가족 단위로 안전한 개별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6∼30일 5일간 대형 온라인 쇼핑몰 20여 곳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수거해 인증기준에 맞는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대형 유통업체나 백화점, 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유기농’·‘무농약’ 표시가 붙은 농산물과 ‘유기식품’·‘무항생제’·‘품질인증’ 표시가 붙은 수산물, 그 외에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수산물 등 300건이다. 식약처는 수거한 제품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식품첨가물 성분 등을 검사해 농·수산물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유기수산물’이나 ‘무항생제 수산물’ 표시가 붙은 수산물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성분이 허용 기준치의 각각 10분의 1, 2분의 1 이내로 검출돼야 한다. 인증 기준을 위반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이나 형사 고발 조치도 내려진다.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에서 식자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면서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