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속에 맞는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의 수능 응원 마케팅도 ‘비대면’에 방점을 찍었다. 수능을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면 접촉에 민감함을 느끼는 수험생들을 겨냥한 것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오는 12월 4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수능 응원이 필요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0대 수험생들과 40대 학부모 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가 내달 10일까지 진행하는 수험생 응원이벤트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내 24콘 선물/구매에 접속해 상품을 선택한 다음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한 뒤 결제하면 상품교환권이 발송된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3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수능 당일 필수템 초콜릿 2종과 온장고 인기 음료 3종 등 응원선물 5종을 각 500개씩 25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벤트 참여 시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기간 내 1일 1회 구매 가능하다. 쿠팡이 내달 3일까지 진행하는 ‘2020 수능 기획전’ 상품들도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쿠팡 로켓 선물하기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유튜브가 모든 영상에 광고를 붙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광고에 지친 이용자들이 '광고없는' 유튜브를 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18일 글로벌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속해있지 않은 채널의 동영상에도 광고가 나올 수 있다’는 약관을 공개했다. 유튜브의 상업적 광고는 당초 유튜브와 수익공유 계약을 맺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 채널에서만 나왔지만, 이번 약관 변경을 통해 모든 영상에 광고를 넣게 된 것이다. 유튜브는 창작자가 원하지 않는 광고를 넣을 수 있지만, 해당 광고 수익은 창작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채널이 YPP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이미 수시로 나오는 광고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로 클립을 보려면 중간광고에 걸리기 일쑤다. 그렇다고 유튜브를 삭제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3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 간 한국인 3377만명이 유튜브 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용시간은 531억 분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은 유튜브 광고를 보지 않을 방법을 골몰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광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내년 TV 시장을 이끌 화두는 미니 LED(발광 다이오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미니 LED 출시를 준비하면서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내년 전 세계 미니 LED TV 시장 규모는 출하량 기준 1030만 대로 올해 640만 대에 비해 62%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기업들이 저가 LCD를 쏟아냄에 따라 LCD TV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삼성과 LG는 초고가 프리미엄 TV로 눈을 돌렸다. 삼성의 마이크로 LED TV, LG의 롤러블 TV가 그것이다. 다만 이들은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LCD(액정 디스플레이) TV를 보완한 미니 LED TV가 중간단계로서 대안으로 떠올랐다. 미니 LED TV는 LCD 패널의 백라이트에 크기가 100~200㎛인 LED를 촘촘히 배치한 TV다. 일반적인 LCD TV의 백라이트에는 50여 개의 LED가 사용되지만, 미니 LED TV에는 65인치 8K를 기준으로 1만2000~1만5000여 개의 LED 칩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기존 LCD에 비해 화면이 밝고 선명하다.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구글이 국내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의 수수료 30% 부과 및 인앱결제 의무 적용을 내년 1월에서 9월 말로 연기했지만, 국내 스타트업계는 이 결정이 ‘꼼수’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구글을 신고했다. 구글은 지난 9월 29일 온라인간담회를 열고 당초 모바일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및 30% 수수료 부과를 전체 앱과 콘텐츠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9월 말부터 의무적용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국내 스타트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국회에서도 제재 움직임이 일어났다. 결국 구글은 23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을 통해 한국의 개발자와 전문가로부터 전달받은 의견을 수렴해 신규 콘텐츠 앱의 경우에도 결제 정책 유예기간을 2021년 9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같은 정책 변경은 ‘철회’가 아닌 ‘유예’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구글의 결정은 국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른바 ‘구글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한 꼼수라는 분석도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플랫폼에서 독점적 지위를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소비자 A씨는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명품 가방을 구매했다. 판매 측은 구매 시 관세가 포함되어 있다고 했으나, 통관을 위해 관세를 추가로 지급해야 했다. #소비자 B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자기기를 구매하고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했다. 배송이 지연되어 확인한 결과, 배송대행지는 도착한 물건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쇼핑몰 측은 물품인수증을 근거로 정상적으로 배송대행지에 물건을 전달했다면서 서로 책임을 전가했다. 미국 쇼핑 할인 기간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소비자 피해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7월 최근 1년 이내 온라인을 통한 국제거래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1.6%가 소비자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배송지연 또는 오배송, 분실’이 56.9%로 가장 많았고 하자나 불량이 있는 제품이 도착한 경우가 43.1%였다. 주문한 제품의 취소·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는 24.1%, AS 관련 불만은 20.7%였다. 피해를 경험한 해외 물품구매 유형으로는 직접구매가 74.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접는 방식의 ‘폴더블폰’이 대중화를 노리면서 수요를 키우고,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폰’까지 출시되면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한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대중화에 의지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3’에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 등은 삼성전자가 해당 모델에 UDC와 S펜, 2세대 초박형유리(UTG)를 탑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DC는 카메라 모듈 부분에 투명 OLED를 적용해 평상시에는 디스플레이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다 카메라를 사용할 때만 렌즈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당초에는 전면 카메라 배치 때문에 상단 일부를 가리던 노치 형태나 작은 구멍을 뚫은 펀치 홀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가격을 100만 원대로 낮춘 보급형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샘모바일 등 해외 IT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불량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나도 이용자의 책임으로 돌린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기업의 불공정 약관이 지난 17일 시정됐다. 시민들은 이런 내용을 알고 있었을까. 킥보드를 자주 이용한다고 밝힌 대학생 이모씨(23)는 “솔직히 이용자들은 그런 약관을 잘 읽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러다가 사고가 나면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약관이 변경되었으니 조금 더 마음 놓고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자 김아영씨(32)는 “이런 사실은 전혀 몰랐다. 이처럼 업체들이 일방적으로 약관을 운영해왔다면 처음부터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시정조치 되었다니 다행인데 처음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약관이 적용되는 것이 기본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근 전동킥보드 대여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비 불량이나 제품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의 비중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5~2018년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 528건 중 불량·고장으로 인한 사고는 264건으로 그 비중이 50.0%에 이르렀다. 배터리 불량 등으로 발생한 화재 사고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19일 지역난방 공동주택의 실시간 난방·온수 사용량을 측정하고 상태를 진단해주는 ‘무선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제품으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박사 연구팀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으로 상용화한 스마트 미터는 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정보를 전달해준다. 단순 사용량 집계 기능 외에 각종 진단 기능을 통해 실시간 사용량과 분석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무선 보안 통신과 빅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적용해 각 가구의 난방과 온수 열량, 유량 측정, 상태 진단 등이 가능하다.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정보로 가공한 후, 실시간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가정에서 최대 13%의 열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열요금이 0원인 가구를 조기파악해 요금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지역난방 공동주택의 40%를 차지하는 기존 수기 검침 단지의 경우 관리자가 월 1회 세대 누적량을 방문해 확인하는데, 계량기 관리가 상시 이뤄지지 않아 요금 과·오납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원격검침 단지도 단순 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로봇들이 나서고 있다. 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인형 형태의 로봇부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돕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이에 내 몸을 로봇에게 맡길 수도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본지는 돌봄 로봇 현황을 살펴보고 소비자들은 돌봄 로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들어보았다. 돌봄형 로봇으로 (주)효돌이 내놓은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해준다. 귀여운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어르신의 약먹는 시간, 식사시간, 체조시간 등을 알려준다. 애교를 부리거나 대화를 시도하면서 정서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조희숙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7년~2018년 6개월간 효돌이를 사용한 67~68세 춘천 지역노인 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사용 전 5.76점이었던 우울척도가 4.69점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우울 감소에 효과를 보이는만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사 보조 로봇이나 이승보조 로봇, 욕창예방 로봇, 배변보조 로봇도 있다. 정부는 이같이 중증 장애인 및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IPTV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종합유선방송(SO·케이블TV) 가입자는 줄어들면서 두 서비스 간 격차가 약 451만 명까지 늘어났다. 케이블TV의 위기는 어디서 왔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발표한 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IPTV의 2020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394만 6826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보다 35만 명 늘어난 수치다. 매체별로 보면 IPTV 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65만 6685명이 늘어난 1748만 9664명(51.52%)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점유율 50.1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가입자가 더 늘었다. IPTV 가입자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케이블TV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7만 8788명 줄어든 1337만명 8742명(39.41%)을 기록했다. 위성방송도 13만 255명이 줄어 307만 8420명(9.07%)에 그쳤다. IPTV 마케팅에 치이고, 콘텐츠에 울고 케이블TV는 통신사의 결합상품(통신+인터넷+IPTV) 마케팅에 밀려 고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