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화면 넓어지고, 힌지 꽉 접히고.. 삼성전자는 21일,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폴드5 등 자사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행사를 서울 코엑스에서 가졌다. 갤럭시제품 언팩행사는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로 갤럭시S 제품을 공개한 이후 매년 진행되어 왔는데, 서울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폴더폰 외에도 태블릿PC 갤럭시탭S9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6도 공개됐다.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었고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행사의 서막을 올린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서로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고방식, 그리고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며 “오늘 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Z플립5, 확 커진 외부 화면 눈길 Z플립5의 가장 큰 변화는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이 눈에 띄게 확장된 것이다. 삼성은 이를 '플랙스 윈도루(Flex Window)'라 명명했다. 접었을 때 외부 화면의 크기가 기존의 1.9인치에서 3.4인치로 대폭 확대됐다. 언팩 행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이 경기 성남 판교금융센터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한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산업의 성장 및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과의 협약으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게 됐다. 제휴식에는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 백혜진 상무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왕성호 부회장(네메시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내 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및 운용, 기업공개(IPO)까지 토탈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확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로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국내 116개 반도체설계회사가 모여 칩 설계 분야의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팹리스는 제조설비를 뜻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과 레스(less)의 합성어로,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의미한다. 협회 내에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픽셀플러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AI, 영원한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방한해 우리나라 AI 연구자들과 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앤드류 응은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구글 브레인의 창립 멤버로 랜딩AI, 코세라를 창립했으며 스탠포드 대학 교수이자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AI펀드 회사를 운용하고 있다. 응 교수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대담회에서 공개 강연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는 "AI가 한때의 유행은 아닐까, 겨울이 오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AI는 한때 유행이 아니다. 영원한 봄이 될 것이다"라 밝히며 "전기처럼 경제사회 전반에 끼치는 범용 기술이 될것"이라 전망했다. 응 교수는 먼저 AI가 가진 기회에 대해 강연을 했다. 지도학습 AI 분야와 생성형 AI의 앞으로의 성장 예상을 내놓았다. 이제까지 AI가 지도학습에 기반하는 비중이 높았다면, 최근에 등장한 생성형 AI의 성장세가 빠를 것이라 예상했다. 지도학습 AI는 인간인 관여자가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매입 과정에서 불법적 행위를 했음이 드러나면 막대한 액수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도 잃을 수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SM 수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수사·조사 영역은 말하기 조심스럽고 여러 제약 요인도 있다"면서도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고 생각보다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난 4월 본사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앞서 하이브는 SM 인수 경쟁 당시인 지난 2월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이르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시세조종 혐의가 입증될 경우 카카오는 형사처벌을 받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기업 실적 속보 서비스인 ‘어닝콜 읽어주는 인공지능(AI)’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닝콜 읽어주는 AI는 챗(Chat) GPT 등을 통해 미국 기업의 콘퍼런스콜(실적 발표) 내용을 번역·요약해 속보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리서치센터의 아이디어와 기획을 바탕으로 개발해 현재 테슬라, 넷플릭스, 구글 등 주요 50개 종목의 실적 속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AI 분야에서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안인성 디지털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AI 기반 자산관리를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획기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무료 계정 공유를 금지한 후 구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책의 성공을 확인한 넷플릭스는 조만간 한국 등으로 시행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해 2분기에만 전 세계에서 589만명 늘어 총 2억3839만명에 이르렀다. 전체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81억8700만달러(약 10조37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8억2700만달러(약 2조3100억원)로 15.8% 늘었다. 이 같은 구독자와 매출액 증가는 최근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 한 뒤 각 지역의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이에 따른 수익으로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부터 100여개국서 계정 공유 유료화 하반기부터 한국서도 시행될 듯 앞서 넷플릭스는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지난 5월미국 등 전 세계 100여개국(일부 국가 해외 속령 등 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소송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망 사용료 산정이 추진된다. 그간 양사의 법적 공방이 망 사용료 제공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에서 나아가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출해야 할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민사 19-1부(부장판사 김유경 황승태 배용준)는 최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넷플릭스) 외 1명이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항소심 제10차 변론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 등 국책기관에 망 사용료를 감정하도록 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산정할 경우 그 방식과 주체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제3자 기관의 망 사용료 산정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제8차 변론기일에서 SK브로드밴드는 '거래사례비교법'을 통해 망 사용료를 산정하자고 제안했다. 거래사례비교법은 대상 물건의 동일성 혹은 유사성 있는 물건의 거래 사례와 비교해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이다. 즉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K네트웍스가 데이터 솔루션과 컨설팅 업계 대표 기업인 엔코아를 인수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엔코아 주식 21만3304주(지분율 88.47%)를 884억7000만 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실사를 진행한 뒤 연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고객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본∙자회사에 걸친 통합 인프라 구축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연계 성과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경우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춰 업계 내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즉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를 포함한 데이터 관리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산업 영역 전반의 5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이 같은 강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재정난을 시인했다. 투자 여력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메타의 ‘스레드’가 흥행하면서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트위터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 “광고 수입이 50% 떨어진 데다 심한 채무 부담으로 현금 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라며 “그 어떤 사치를 누리기 전에 현금 흐름이 플러스 상태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자본 재편 방안을 제안하자 머스크가 이러한 내용의 답글을 게시한 것이다. 머스크가 수치까지 제시하며 트위터의 재정난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인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후 전체 인력의 50%를 감축한 데 이어 50명을 추가로 해고하는 등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이 여파로 접속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성착취물·허위성 게시물 등에 대한 콘텐츠 감시 기능이 약화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스레드 사용자 1억명 돌파...트위터 점유율 잠식하나 트위터는 지난 3월 로그인이 되지 않고 사진이 업로드되지 않는 등 접속장애가 잇따랏고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엘리베이터 TV 기업 ‘포커스 미디어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포커스 미디어 코리아의 엘리베이터 TV가 설치된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볼트업’을 연내 1만기, 2026년까지 5만기 설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각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이용자는 정부 지원 정책과 산업 기술 발전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전기차 수는 2030년 말까지 총 4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와 국내 최대 공간사업 영업망을 결합해 부족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 속도를 대폭 높여 전기차 이용 고객 편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