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6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폭설로 배달 앱 서비스가 멈춰 섰다. 떨어진 기온에 얼어붙은 도로 상황으로 7일 낮에도 배송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에는 한 시간당 7cm의 폭설이 내렸다. 서초구에서는 13.7cm까지 눈이 쏟아졌다. 7일에는 기온이 급락하면서 3년 만의 한파 특보까지 내려졌다. 갑작스런 폭설에 배달 대행 기사들의 오토바이가 넘어지거나 교통체증으로 배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문이 취소되거나 배달이 크게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은 6일 저녁부터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서비스 범위를 축소했다. 배달의민족은 6일 저녁부터 맛집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대폭 축소했다. 현재는 1km 이내 거리만 배달 가능하다. 배달의 민족은 이날 저녁 B마트의 생필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 비마트는 도로 상황과 라이더 수를 고려해 일부 지역의 영업만 재개했다. 요기요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주문중개서비스는 배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그야말로 주식 전성시대다. 6일 오전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틈을 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가로채는 가짜 주식 프로그램, 불법유사투자자문 등이 판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성행하는 사기 수법은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배포한 후 투자금을 편취하는 행위다. 투자자들이 메신저 등을 통해 HTS를 설치하고 주식거래를 하도록 하지만, 가짜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제로 주식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사기집단은 투자자들로부터 입금된 돈을 빼돌리고, 투자자들이 수익금 인출을 요구하거나 손실에 대해 항의하면 연락을 끊어버린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5일 3년여 동안 3883명으로부터 726억 원의 주식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가짜 주식투자 대행업체 관계자 51명을 붙잡아 총책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7월 가짜 주식 대행업체 5개를 차리고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금의 10배까지 주식을 사고팔 수 있으며,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가짜 HTS를 설치하게 한 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새해가 밝으면서 새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결심 상품’의 판매량이 늘었다. 계획을 세울 플래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기구, 수험서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작년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다이어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래너와 스케줄러 판매량은 68% 뛰었고, 달력은 36% 더 팔렸다.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 등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과 필기구도 판매량이 24%, 32% 늘었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 기구 판매도 늘었다. 실내 자전거와 팔굽혀펴기 관련 기구 판매량이 각각 86%, 82% 급증했다. 러닝머신과 아령은 각각 72%, 70% 증가했다. 스쿼트 머신의 판매량은 65% 늘었다. 투자·재테크 관련 도서 판매량은 160% 뛰었다. 토익을 비롯한 영어 수험서와 컴퓨터 능력검정 시험 등 자격증 도서도 30%씩 더 팔렸다. 문구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에서도 지난 12월 1월부터 28일까지 다이어리와 필기구 매출이 20%씩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외국어 학습 관련 도서 월별 판매 금액 분포를 살핀 결과, 연말과 연초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5G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2021년에는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 2363명이다. 전월 998만 3978명 대비 94만 8385명 증가한 수치로, 5G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별로 SK텔레콤 505만 2111명, KT 333만 4752명, LG유플러스 254만 853명이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가입자 500만 명을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6억 대 규모로 예상했다. 2억 7260만 대 수준이었던 작년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점친 것이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새해 이통3사 간 서비스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과기부에 기존 5G 요금제보다 30% 가까이 저렴한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는 월 3만 원대에 데이터 9GB, 5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IT기술을 활용하여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형’ 편의점·슈퍼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 점포들은 인건비 장점 등을 내세우면서 유통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돼 이목이 집중된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GS25·CU 약 200곳, 세븐일레븐 44곳, 이마트24 113곳의 무인 편의점이 운영 중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점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접촉 없이 쉽게 결제가 되므로 안전하고, 심야 매출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같은 무인 점포의 경우 술, 담배 판매가 어렵고 고령자들은 이용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는 남아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유철현 담당자는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이브리드 점포는 공장, 기숙사, 사옥 등 특수 입지에 들어가고 있다. 또한 기존 24시간 운영이 힘들었던 점포 상황에 맞춰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고객들도 24시간 물건을 살 수 있어 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해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새해부터 오른 배달앱 대행료와 콜라 가격에 울상을 짓고 있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포함되어 있었던 12월 21일~27일 전국 16만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카페와 주점, 식당 등 음식점 매출은 지난해의 34%에 그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티고 있지만 첩첩산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배달 대행업체들은 1월 1일부터 배달 대행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달대행료가 지난해 표준 배달비 대비 약 30% 가량 오르게 된다. 배달기사가 부족해지고 유사 플랫폼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운영 지역에 따라 기본 배달비가 최소 200원에서 1000원까지 인상되며, 거리와 날씨 변동에 대한 할증폭도 커진다. 배달비 인상에 따라 음식점은 배달비 인상을 직접 부담할지, 원가에 반영해 음식값을 올릴지, 아니면 배달료를 더 올릴지 선택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매장 운영이 어려워져 배달을 통해 매출을 만회해야 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일상이 반영됐음이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홈서비스 이용이 증가했고,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 이용량도 늘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누적)은 861만 대로 2019년 대비 45.7% 증가했다. DMC미디어의 ‘2019 스마트 스피커 시장 현황분석’에 따르면 국내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은 KT가 39%로 1위, SKT가 26%로 2위, 네이버가 16%로 3위, 카카오가 12%로 4위다. KT는 올해 AI 서비스 ‘기가지니’ 사용자 270만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기가지니 사용자가 AI 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가지니’를 부른 월평균 발화량이 지난해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대화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였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은 지난대 평균보다 87%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에서 간단히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 이용 시간도 증가했다. 이에 게임사는 게임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이종산업과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넥슨은 올해 카트라이더를 전면에 내세운 협업 기획을 이어갔다. 지난달 이마트와 협업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내에 ‘이마트 카트’를 등장시켰으며 전국 이마트 매장에는 게임캐릭터로 꾸며진 ‘카러플 존’을 구성했다. 왕십리점과 성수점 등 주요 20개 매장에는 게임캐릭터 다오와 배찌로 랩핑된 쇼핑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달 17일에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와 간식대장이 제휴를 맺고 한정판 ‘던파 간식 패키지’를 출시했다. 22종의 인기간식과 던파 아이템 ‘간식대장 보상상자’로 구성해 오는 31일까지 20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 넥슨은 올해 12월 한 달 간 편의점 CU와 손잡고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에 등장하는 몬스터 ‘람쥐왕’을 모티브로 만든 ‘람쥐왕 도토리묵 비빔밥’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게임 역시 2030세대 유저가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동네, 더 나아가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커뮤니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맘카페’로 원조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을 수행했던 네이버는 이웃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24일 네이버 카페에 이웃 서비스를 새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웹과 네이버 카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만날 수 있다. ‘요즘 HOT’ 탭에서는 주변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고거래’ 탭에서는 근처에서 거래 가능한 중고거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인기 동네 카페’ 탭은 지역의 인기 카페를 소개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활동 및 소비 역시 내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이웃 소식에 대한 사용자의 니즈가 높아졌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 중 약 40% 정도는 지역 기반 카페다. 12월 지역 기반 카페 이용 횟수는 지난 1월 대비 54% 늘어났고, 콘텐츠 생산량도 11% 가량 상승했다. 최서희 네이버 홍보담당자는 25일 본지에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동네시장 장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필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연말까지 생필품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식품과 생필품 매출은 지난달 16일~22일과 비교해 43.3%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식품이 44.2%, 주방용품이 65.7%, 생활용품이 34.3% 늘었다. 이커머스 티몬은 최근 전년도에 비해 라면류 소비가 66%, 파스타 등 면류의 구매액은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찬류(122%)와 나물채소류(146%)의 구매액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식자재와 남은 음식을 보관할 밀폐용기, 주방세제, 방향제와 탈취용품 등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식품·생필품·생활용품 100여 개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의 ‘온(ON)택트 하우스’ 행사에서는 즉석밥, 라면, 생수, 김치 등 ‘집콕족’을 위한 식품류를 판매한다. 유가네 닭갈비, 청년푸줏간, 더 반찬 등 인기 밀키트·반조리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홈술족을 위한 안주류 등도 판매한다. 반건조 오징어, K-아몬드 세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