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의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활발해졌지만 관련 규제가 없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란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커머스’가 합쳐진 단어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19 시대에 TV홈쇼핑을 대체할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포털, 11번가 등 오픈마켓, 그립 등 전문 플랫폼 사업자, 전통시장까지 수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미 시장에 뛰어들었다. TV홈쇼핑의 경우 쇼호스트가 제품을 설명하는 일방향 소통방식이지만,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과 채팅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즉각적인 소통이 발생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즉각 받음으로써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익숙한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호스트를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름을 대비해 미리 에어컨 상태를 점검해주는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에어컨 사용과 서비스 신청이 늘어나는 여름을 대비, 매년 봄마다 에어컨을 미리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어컨 서비스 신청의 70%가 6~8월에 집중돼 수리가 지연되는 현상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접수 후 3~4일 이내에 수리되던 서비스가 성수기에는 2~3주 이상까지 밀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신청한 에어컨 수리 3건 중 1건은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하게 조치되는 증상인 만큼, 여름철을 피해 사전점검 때 간단한 무상 점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특히 기상청이 이번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 만큼, 에어컨 사전점검은 더욱 중요하다. 또한 에어컨 사전점검을 통해 에어컨 화재를 방지할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 동안 692건의 에어컨 관련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누선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10%(66건), 기계적 요인이 9%(61건)로 뒤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인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 한 트위터 유저가 ‘어머니가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했다가 키오스크를 잘 다루지 못해 20분 동안 헤멘 끝에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사연은 1만 회가 넘게 공유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카페, 일반 음식점, 병원, 영화관, 공항, 버스 터미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 중 키오스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8년 0.9%에서 2020년 3.1%까지 3배나 늘었다. 그러나 UI(사용자환경) 디자인이 직관적이지 않아 젊은이들에게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커지는 스마트홈 시장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LG유플러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마트홈이란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포함된 가전제품 및 보안기기 등 집안 설비가 인터넷 통신망과 연결, 외부에서도 집안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집밖에 있을 때도 스마트폰으로 집안 조명을 끄거나 냉난방을 작동할 수 있는 상황이 예시가 될 수 있다. 4차산업혁명 시기에 힘입어 스마트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를 773억 달러(약 86조 원)로 전망했으며, 2025년까지 1757억 달러(약 19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스마트 가전’ 부문이 전체 스마트홈 시장에서 3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증가, 맞벌이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계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홈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집계한 모바일인덱스HD에 따르면 지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 머니’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리포트를 게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영상은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작성한 ‘코로나19 뉴노멀: 커넥티드 TV(CTV) 시장의 확대’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상은 김현욱 아나운서가 실제 보고서를 읽어주는 것처럼 만들었다. 단어와 문장에 따라 입 모양과 간단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학습된 AI 영상 합성 솔루션을 도입해 완성했다. 권오만 미래에셋대우 디지털비즈본부장은 “증가하는 비대면 투자정보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리포트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제로페이의 전국 가맹점이 80만 개를 넘어섰다. 누적 결제액도 1조 원을 돌파하면서 말그대로 ‘급성장’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11일 기준 제로페이의 전국 누적 가맹점수는 80만 6853개다.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60만 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큰 수치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2019년 11월께 30만 개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누적 결제액도 크게 늘어 지난해 11월 1조 원을 넘겼다. 같은 해 7월 5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이다. 1년 전인 2019년 11월 470억 원 대비 20배 이상 늘어났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2018년 처음 등장한 제로페이는 야심찬 시작과 달리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공무원페이’, ‘관치페이’라는 혹평 세례를 받은 과거가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초 서울시의회 회의록만 봐도 이러한 비판이 잘 드러나있다. 서울시가 제로페이담당관 직위 신설을 위해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자,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이동장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펫택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병원이나 펫 놀이터 등으로 외출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이동장이 꼭 있어야 한다. 또 일반 택시를 이용하기에는 눈치가 보일 때도 있다. 대형견을 꺼리는 운전기사들이 있고, 긴장한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멀미 때문에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요금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반려동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펫택시를 찾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택시 국내 1위 브랜드 ‘펫미업’을 인수하면서 먹거리 다각화에 나섰다.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펫택시’를 추가하고 펫택시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펫미업은 지난 2016년 시작한 국내 1위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로, 누적이용건수는 현재까지 5만 건에 달한다. 기본가격은 1만 1000원으로 기존 택시 서비스보다 비싸지만, 무거운 이동장을 구비할 필요가 없고 차량 내부에 펫전용 시트, 무료 배변패드, 물티슈 등이 준비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려동물 네 마리까지 요금이 동일하다. 사업권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고, 자율적 조절능력이 떨어져 이용 조절에 실패하며, 이로 인해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0일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유아동(만 3~9세)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27.3%에 달한다. 유아동 100명 중 27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셈이다. 10대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8년 20.7%, 2019년 22.9%, 2020년 27.3%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4.4%p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유아동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목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넷플릭스, 웨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등 인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신사들이 무상 제공하면서 치열한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서비스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2일 발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OTT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66.3%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88.6%, 20대 91.6%, 30대 84.2% 등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서비스별 이용률은 유튜브가 62.3%로 가장 높았으며 넷플릭스가 16.3%로 뒤를 이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넷플릭스의 월평균 순이용자수(UV)는 637만 5000명에 달한다. 국내 시장의 40%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이다. 웨이브는 344만 2000명, 티빙은 241만 명, 시즌은 206만 명이다. ‘스트리밍족’이 된 젊은 세대는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 때문에 통신 요금이 조금 높더라도 OTT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려 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통신사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OTT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면서 소비자 마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활동하는 또 다른 공간,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온라인에 익숙한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 메타버스란 가공·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대표되는 가상세계를 넘어, 게임 속 아바타가 현실에서 그렇듯이 사회적·경제적 활동까지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단어인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5G가 상용화되고 VR·AR 기술이 발전하면서 넷플릭스, 유튜브 시대를 넘어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오는 2025년 메타버스 관련 산업 규모가 2800억 달러(약 310조 원)로 현재의 6배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반응한 시장은 게임업계라고 볼 수 있다. Z세대는 게임 내에서 아바타가 전투 등 특정한 활동을 하는 것을 넘어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기 시작했다. 유저를 대신하는 아바타와 넓고 정교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