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자업계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자랜드가 15일 밝힌 것에 따르면, 지난 7일~13일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8%가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도 같은날 지난 1~13일 판매된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수배 전자랜드 과장은 16일 본지에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AI 기능 등 최신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인식하고 내부 습기 없애는 똑똑한 에어컨 삼성전자는 2021년형 무풍에어컨 3종(무풍갤러리, 무풍클래식, 무풍벽걸이와이드)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이지케어 AI’는 에어컨을 껐을 때 내부 습도를 감지, 곰팡이나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자동 건조해준다. 또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AI 기능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청정과 냉방을 미리 가동해주는 ‘웰컴케어’가 대표적이다. 전력을 아끼는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KT가 15일 5G 단독모드(SA)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단독모드가 상용화되면 이전과 무엇이 달라지는지, 다른 통신사들은 단독모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등 궁금증을 총정리했다. Q1. 단독모드가 뭐죠? 단독모드(SA)는 LTE없이 5G망을 단독사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를 썼다. NSA는 데이터 통신에 5G망, 가입자 인증과 단말기 제어에 LTE망을 써왔다. SA는 데이터 처리와 제어를 모두 5G망으로 처리한다. SA는 통신 3사가 모두 나아갈 방향이다. KT는 2019년부터 SA로의 진화를 염두에 두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SK텔레콤와 LG유플러스도 SA로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 Q2. 단독모드를 쓰면 뭐가 좋아요? 단독모드를 쓰면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든다. KT는 이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삼성 갤럭시 S20+ 단말로 SA와 NSA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SA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자 학계, 병원, IT 기업과 함께 코로나 우울감(코로나 블루)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4년간 정부가 140억 원, 민간이 149억 원 등 총 289억 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연구 주관기관으로 한양대학교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김형숙 교수팀을 선정하고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디지털 치료제 연구자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하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를 예방·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가 지난 2018년 75만 명에서 2019년 79만 명으로 5.9% 늘었고 진료비도 12%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제약, 불경기, 불안감 등으로 우울증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정서장애 디지털치료’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환자를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우울증으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티맵이 시장 주도권을 순탄하게 쥘 수 있을까. 티맵모빌리티는 13일 ‘티맵 안심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티맵 내비게이션이 1900만 명의 이용자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절대강자가 없는 대리운전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국내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연간 3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티맵모빌리티가 이 시장을 거머쥐려면 세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카카오·쏘카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 먼저 앞서 시장에 진출해있는 카카오모빌리티나 쏘카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6년부터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해, 현재 20% 내외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수수료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티맵모빌리티는 대리기사 수수료를 20% 받기로 정했지만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3개월 간 전액 환급해주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20%를 받고 있으며, 쏘카는 업계 최저 수준인 15%를 받는 중이다. 카카오는 티맵의 안심대리에 대항, 일부 지역에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시도를 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시중은행들이 메타버스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미래 메타버스 가상경제 시장에 뛰어들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내 가상 은행 점포도 여는 날이 곧 오게 되는 걸까. 메타버스에서는 사이버 콘텐츠에 대한 구매, 가상자산의 축적 등 가상 경제활동이 일어날 수 있다.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는 이미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로벅스’를 현실 세계의 ‘달러’로 환전할 수도 있게 했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 내의 가상 경제 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신석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4월 발간한 ‘메타버스의 부상과 금융업의 변화’ 보고서에서 “메타버스 시대 금융업은 ‘업무 방식’, ‘고객 니즈’, ‘서비스’에 있어 온·오프라인 통합이 강화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MZ세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복합 점포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업무영역에 대한 파일럿 수준의 메타버스 기술 도입과 MZ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금융 콘텐츠 개발을 검토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실버세대 상담과 디지털 체험에 특화된 복합 점포 개발이 필요하다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리뷰와 별점으로 ‘갑질’을 하는 블랙컨슈머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소상공인 목소리가 이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규정 정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혜숙 방통위 사무관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가이드라인에 담길 내용과 관련해 “리뷰나 별점 등을 블랙컨슈머가 악용하는 것들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최소한의 기준을 가지고 사실을 왜곡하는 댓글 등에 대해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댓글이 달렸을 때 그것을 어떤 기준으로 공개를 하는지에 대한 기준 등을 마련한다면 이용사업자가 유저들이 봤을 때 조금 더 투명해질 것이다. 이런 내용을 위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들고 있는 단계이며, 올해 안으로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전망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반복적인 악성 댓글 또는 악의적 리뷰로 당하는 배달앱 가입 음식점들이 늘면서 정부가 본격적으로 이들에 대한 보호에 나섰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자 보호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절차도 보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배달앱·숙박앱 등 온라인 플랫폼 가입 사업자 피해를 막고 최종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법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별점 테러나 악성 리뷰로부터 플랫폼 이용 사업자를 보호하고 과장·기만성 정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한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개정안은 ▲과장·기만성이 명백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세부 내용 및 절차는 이해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이용 사업자와 최종 이용자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리뷰·별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 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고객 유치를 위해 스포츠 독점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각 플랫폼의 독점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이용자는 여러 개의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티빙은 9일 독일 분데스리가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22시즌부터 3년간 분데스리가 경기를 tvN, XtvN, 티빙에서 제공하게 된다. 생중계되는 경기는 총 150경기로, 이 중 65경기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다. 티빙은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 대회인 유로2020을 단독으로 전경기 중계한 바 있다. 총 51경기 중 20경기는 티빙에서 독점 생중계했다. 유로2020 중계로 남성 유료 이용자들을 흡수한 티빙은 분데스리가 경기로 또 한 번 이용자 유입을 기대한다. 지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출전한 한국 출신 선수는 총 9명으로, 황의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이 활약 중이다. 티빙은 이전에도 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SK텔레콤 사용자들이 변경되는 멤버십 서비스에 분노하고 있다. SKT는 지난 30일 T멤버십의 할인혜택을 적립식으로 개편해 내달 중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997년 ‘011 리더스클럽’이라는 명칭으로 멤버십 프로그램이 시작된지 24년 만의 변화다.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90여 개 제휴사에서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을 골자로 한다. 그리고 적립된 포인트는 적립해준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예컨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1만 5000원(VIP/GOLD 기준)을 적립받는다. 이후 다음날 적립한 포인트를 아웃백을 포함해 파리바게트, CU 등 제휴사에서 쓸 수 있다. “포인트 사용 금액 제외하고 실제 돈 쓴 금액에 대해 적립” 문제는 사용자들이 이러한 방식을 ‘조삼모사’라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멤버십 변경 소식이 알려지자 이용자들은 ‘개악(改惡)’이라면서 반발했다. 소비자들은 특히 적립 방식을 우려했다. 사용한 포인트를 제외하고 적립을 해주면 이용자에게 더 손해가 아니냐는 것이다. 본지가 8일 SKT 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이같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최근 ‘가상인간’들이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짜’ 인간 인플루언서들도 많은데, 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주목받고 있을까요. 이들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발전해나가게 될까요. 활발히 활동 중인 가상인간의 ‘아버지’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외형만큼이나 정교한 설정을 가진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등장. 현재 가상 인플루언서는 전 세계 145명에 달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비지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게 쓰는 마케팅 비용이 2022년 150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가상 인플루언서도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일례로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는 지난해에만 1170만 달러(130억 원)를 끌어모았다. 국내에서도 가상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최근 신한라이프의 TV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3D 기술로 제작된 22세의 여성으로, 여행, 서핑, 클라이밍 등 다양한 취미생활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