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웹툰작가노동조합이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해외 불법웹툰에 대한 소송팀을 꾸린다. 해외에서 불법웹툰 및 번역이 유포되고, 이를 지적하는 작가들이 역으로 사이버 불링(온라인 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다. 하신아 웹툰노조 사무국장은 28일 본지에 이같은 사안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국저작권보호원에는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송·대응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등 지원사업이 원래 존재한다. 다만 해당 사업은 플랫폼 업체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웹툰 번역 및 유포, 작가들에 대한 악플 등 사이버불링이 심각해지면서 웹툰작가들이 직접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하 사무국장은 “작가들의 위임을 받아 따로 진행해보자, 당사자 중심의 해외 불법 번역자들에 대한 응징을 한 번 해보자 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베타 형식으로 어느 정도의 인력이 들어가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등을 테스트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웹툰노조는 피해 작가들에게 위임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저작권보호원 측에서 15인 이상이 모이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는데, 현재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모인 상황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조되는 가운데 안경, 액세서리, 의상 등도 직접 피팅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강현실(AR) 필터를 통해 제품을 가상 피팅할 수 있는 기능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해 7월~올해 1월 온라인에서 패션상품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8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5.3%가 온라인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가상 착용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이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보길 꺼려하거나, 업체 차원에서 피팅을 못하게 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가상 피팅이 주목받고 있다. 가상 피팅을 통해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도 물품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반품률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면세점은 27일 자사 온라인 플랫폼 전면 리뉴얼 소식을 전하면서 AR을 활용한 선글라스 가상 피팅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MZ세대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기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자기를 과시하는 포스트를 주로 업로드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런 현상을 최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투두메이트’의 유행이다. 투두메이트는 기존 ‘투두리스트(to-do list)’에 SNS적 성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각자의 할 일을 적어놓는 투두 리스트를 친구, 또는 전체 이용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27일 플레이스토어 기준 투두메이트는 다운로드 5만 회 이상, 생산성 부문 2위에 위치해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차트(무료앱) 전체 4위, 생산성앱 차트 1위에 올랐다. 각 이용자는 자신의 투두리스트에 자신이 오늘 할 일을 적는다. 단순한 작업, 해야 할 공부만 적는 것이 아니다. ‘퇴근하기’, ‘카톡 답장하기’, ‘멋지게 커피 마시기’, ‘맛있는 점심먹기’, ‘일찍 일어나기’ 등 일상의 목표들도 투두리스트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적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8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생중계가 얼마나 흥행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웨이브, 아프리카TV, LG U+모바일tv에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당초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하려다가 발을 뺐고, 카카오와 KT 시즌도 참여 의사를 보였다가 중계를 포기했다. CJ ENM의 티빙은 애초에 중계권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중계권 확보 경쟁은 치열하기 마련이다. OTT업계는 최근 스포츠 중계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플랫폼 안에 고정시키는 자물쇠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역대 가장 저조한 흥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OTT업계 중계권 전쟁도 시들해졌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굵직한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올림픽 특수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국내 반일(反日)감정, 일본 내에서도 좋지 않은 여론 등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올림픽을 중계하지 않는 한 OTT업체 관계자(익명 요청)는 23일 본지에 “이번 올림픽의 경우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이슈 등이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게임 셧다운제 도입 10년째, 그 어느 때보다 게임 셧다운제 폐지 여론이 비등한 상황입니다. 21대 국회에서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를 공론화하는데 앞장서고,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셧다운제 폐지의 필요성과 가능성, 그리고 이어져야 할 후속조치에 대해 들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심야시간에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24일 대정부 질문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의 필요성을 질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7월 5일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게임 중독’을 ‘게임 과몰입’으로 용어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및 게임인식 개선법’을 대표발의했다. 법안 발의 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발의 이후에는 ‘게임 셧다운제 폐지 및 부모 자율권 보장 정책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허 의원은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 언팩 행사를 오는 8월 11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진행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일정에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게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언팩(Unpack; 공개) 초대장 이미지에 ‘Get ready to unfold(펼칠 준비 하세요)’이라는 문구와 함께 폴더블폰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담았다. 초대장에는 또 갤럭시Z플립3의 색상으로 예상되는 라이트바이올렛, 그레이, 다크그린, 베이지 등의 색상이 표시됐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히지는 않았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로봇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학습을 지도해주는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로봇 ‘알파미니’를 어린이집에 무상 대여해주는 시범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의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알파미니가 걷고 앉는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동화 구연, 율동, 동요 부르기, 스무고개, 끝말잇기 같은 놀이도 할 수 있다. 또 눈동자 변화를 통해 감정 표현과 비슷한 반응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매달 희망하는 어린이집 60곳에 한 달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5개월(8∼12월)간 총 300개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표적집단심층면접(FGI)을 벌여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평가한 뒤 내년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로봇 대여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사이의 음악 사용료 갈등이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상생협의체’ 조차 기약없이 연기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예정됐던 3차 상생협의체(2차 실무자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26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음악 저작물이 부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에 대해 음악 저작권료 요율을 매출액의 1.5%로 정한다는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웨이브와 티빙, 왓챠가 참여 중인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음대협)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한 변론기일이 다음달로 예정된 상태다. 3사는 저작권료 요율로 방송사의 방송물 재전송과 비슷한 매출액의 0.625%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음저협은 문체부가 제시한 1.5%에 OTT업계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본다. 한음저협은 지난 2018년부터 넷플릭스와 매출 2.5%의 계약을 맺었고, 다른 업체들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OT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알뜰폰 업계가 가입자 10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양적 성장만큼 가입자 보호 등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보호가 잘 이뤄지는지 여부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알뜰폰 시장은 저렴한 요금제와 스마트폰 자급제 등을 바탕으로 올해 5월 기준 957만 명을 확보할 정도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과기정통부가 전체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받은 후 주요 1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으로 실시했다. 이용자 보호 계획 이행 여부와 알뜰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사업자가 이용자 보호 전담 기구를 운영하면서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하는 등 가이드라인 준수 상태가 양호했다. 다만 일부 소규모 사업자는 콜센터 규모의 기준인 '가입자 1만 명당 콜센터 직원 1명'에 비해 콜센터 직원 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사업자에 콜센터 직원을 충원하도록 시정을 요청했으며, 관련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 명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최근 ‘가상인간’들이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짜’ 인간 인플루언서들도 많은데, 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주목받고 있을까요. 이들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발전해나가게 될까요. 활발히 활동 중인 가상인간의 ‘아버지’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외형만큼이나 정교한 설정을 가진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등장. 현재 가상 인플루언서는 현재 전 세계 145명에 달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비지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게 쓰는 마케팅 비용이 2022년 150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가상 인플루언서도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일례로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는 지난해에만 1170만 달러(130억 원)를 끌어모았다. 국내에서도 가상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2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루이 리’는 스스로를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버추얼 유튜버”라고 소개한다. 루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22세 여성 크리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