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 사이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재테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소액의 리워드를 얻는 ‘앱테크’다. 앱테크 종류는 다양하다. ▲체크카드나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소액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출석체크를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걷기, 잠금해제, 광고 시청 등 특정 행동을 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적립금이나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등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결제‧간편결제 이용 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카카오페이의 ‘알모으기’가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소 1원부터 랜덤하게 리워드가 제공되며, 이를 펀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6일 신한 헤이영 체크카드를 보유한 만 18~29세 고객이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미션에 참여할 경우 마이신한포인트(3p~1000p)가 담긴 럭키박스를 리워드로 제공하는 앱테크를 도입했다. 출석체크형은 11번가 등 다양한 유통업계 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출석을 통해 소액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연속으로 출석하는 날이 많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왓챠의 트래픽이 개인 회원에게 쏠리면서 데이터 사용료가 60만 원 이상 부과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그리드 딜리버리’ 적용 의혹에 왓챠 측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드 딜리버리란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사용자 컴퓨터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게 함으로써 하나의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토렌트나 P2P 방식에서 사용된다. 앞서 4일 한 왓챠 이용자는 네이트판에 ‘왓챠의 이용 트래픽이 개인 이용자에게 가면서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일주일간 왓챠를 단 22분 시청했고, 영상 다운로드도 받지 않았지만 51GB의 데이터가 이용된 것으로 표시되면서 데이터 초과 이용료가 60만 원 넘게 나왔다는 것이 피해 내용이다. 이 이용자에 따르면 왓챠 측은 “에피소드 감상을 하면 서버 쪽에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데, 이 부분에서 당시에 트래픽이 과다하게 몰렸다. 그 트래픽이 저희 쪽 서버가 아닌 회원님(A씨)에게 과중되면서 (데이터가 많이 사용되는) 문제가 생긴 것으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 문화가 중장년층까지 확산됐다. 다만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만큼 이들의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주요 종합쇼핑몰에서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결제규모 증가율은 30대 이하 젊은 층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쿠팡에서의 60대 이상 결제금액 증가율은 148%, 50대는 123%, 40대는 108%였다. 10대 79%, 20대 87% 30대 77%에 그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로켓와우, 스마일클럽 등의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결제금액에서도 50~60대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50대의 이커머스 유료멤버십은 2019년 대비 191%, 60대 이상은 2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액티브 시니어’가 디지털의 편리함에 새로 눈을 뜨면서 온라인 시장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들의 긍정적인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메타버스 내에 제주도, 전주 한옥마을, 한강공원 등 지역 명소들이 속속 들어올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들에게 국내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의 여행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네이버 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전주시 관광명소를 제작, 홍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 및 네이버 제트와 이 같은 홍보 방안을 논의해왔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 전세계 Z세대에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선보이는 것이 목적이다.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와 전주역 앞 첫마중길 등 관광 명소를 활용해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이를 활용, 인스타그램 ‘비짓전주’ 계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 중이다. 김연지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팀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페토와 연계, SNS를 통해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페토 맵 내에서 이용자들이 셀카를 찍고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그분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는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 검색어 노출 중단 범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사용자가 인물명, 인물명과 결합한 명예훼손·사생활 침해성 키워드를 검색한 경우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는 물론이고, 생성된 연관검색어에서 인물명이 포함된 경우에도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OOO(사람 이름) 코로나’라고 검색했을 때 현재는 ‘코로나 백신’, ‘OOO 확진’ 등의 연관검색어가 나타나지만, 앞으로는 연관검색어 전체가 노출되지 않는다. ‘코로나 확진자’라고 검색하면 ‘코로나 단계’, ‘OOO 확진’ 등 연관검색어가 나타날 수 있으나 앞으로는 ‘OOO 확진’ 같은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검색어는 노출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인물명 포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질의의 맥락, 중의성 여부, 최신성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인물명에 대한 판단 로직은 계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작년부터 시작한 개선작업을 통해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여름휴가 기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휴가철 만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모아봤다. AI가 짜주는 여행 계획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6월 21일 AI가 여행 일정을 짜주는 ‘여행계획’ 서비스를 베타오픈했다. 인터파크투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도시와 일정만 고르면 AI가 항공편, 숙박, 추천일정, 세부동선이 표시된 지도, 예상비용을 한 번에 보여준다. 해당 서비스는 여행지별 이동거리, 예상 소요시간, 관광지와 식당 운영시간까지 고려해 계획을 세운다. 이용자는 AI가 만들어준 일정에서 여행지 순서나 항목 등의 구성을 원하는대로 편집 및 변경할 수도 있다. 현재 231개 도시 일정이 안내되며, 약 10만 개에 달하는 현지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담았다. 항공권과 호텔, 액티비티 등 여행상품의 실시간 가격 및 재고 여부도 반영하도록 했다. 스타트업 ‘스토리시티’가 운영하는 ‘여다’ 앱에서도 일정과 출발지, 여행지역, 숙소 등 항목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구입하면 안 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난무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판다고 광고해 약사법을 위반한 사이트 394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광고·판매되는 의약품은 의약품 여부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 또한 보관 중 변질과 오염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 된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무허가 의약품이었고,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사항도 쓰여 있지 않았다.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의약품 광고 및 판매 게시글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당근마켓 204건, 중고나라 88건, 번개장터 76건, 헬로마켓 26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 의약품 종류별로는 기타·피부질환 관련 257건, 성 기능 관련 56건, 탈모치료 관련 35건, 구충제·말라리아 관련 20건, 스테로이드·태반주사 17건, 다이어트 관련 7건, 낙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ICT에 대한 접근성은 성별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도상국일수록 이 같은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팬데믹 시대의 디지털 양성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디지털 기기 이용에 관한 남성과 여성 간 성별 격차도 뚜렷해졌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남성 55%가 인터넷을 사용했지만, 여성은 48%만 인터넷을 썼다. 이런 격차는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심화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은 전 세계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성별 차이도 컸다. 남성이 37.1%이며 여성은 이보다 크게 적은 20.2%다. 저개발국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남성(28%)과 여성(15%) 간 격차가 13%였고, 최빈국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남성(33%)과 여성(21%) 간 격차가 12%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남성(94.0%)과 여성(89.7%)의 이용 차이는 4.3%포인트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전선민 전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K-웹툰과 플랫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해외를 기반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불법 웹툰 사이트에 정작 작가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는 어떤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사무국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 2018년 최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밤토끼’가 검거됐다. 웹툰작가 50여 명은 ‘불법웹툰피해작가대책회의’를 구성해 밤토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올해 초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플랫폼이 아닌 작가 당사자의 피해 보상 소송은 첫 사례였다. 하지만 밤토끼가 검거된 이후에도 비슷한 사이트들이 끊임없이 증식하고 있다. 해외에는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한 이미지들이 불법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웹툰작가들의 수익은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불법 사이트에서 웹툰을 유포하고 감상한 이들에게 사이버 불링(온라인 상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을 당하는 웹툰 작가들도 생겼다. 웹툰노조는 이같은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불법웹툰피해작가대책회의’를 전신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게임 형식으로 우울증과 치매,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 산업이 꿈틀대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의 기기를 활용해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고도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 등의 형식으로 제공된다. 의학적 효과가 있어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신경정신질환 등에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3세대 치료제로서, 기존의 치료제와 달리 만성 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이 적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소프트웨어 형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 환자 예후를 관찰하고 질환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게임 형식의 디지털 치료제는 복용하거나 주사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환자의 거부감을 낮추고, 치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2조 60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미국과 독일이 앞서나가는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