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엔터테인먼트업계와 게임업계가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연이어 선언하고 있다. 소속 연예인의 굿즈나 게임 아이템에 NFT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는 토큰이다. 위변조가 어렵고 구매자의 디지털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NFT 기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자산은 복제가 쉽지만, NFT 기술을 활용하면 아무리 자산이 복제되더라도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실물이 없는 무형 자산에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엔터업계는 자사 아티스트들의 영상이나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를 NFT로 선보이고자 한다. 또 디지털 굿즈에도 NFT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4일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사업설명회를 열고 BTS의 굿즈와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 자리에서 ‘포토카드’를 예시로 들었다. 아이돌 팬들은 멤버들의 얼굴이 있는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포토카드를 NFT 기술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지방세 체납 자료를 분석해 체납자별 납부 가능성을 예측하는 ‘체납분석 서비스’를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체납분석서비스는 지방세 체납자가 6개월 이내에 체납 금액을 납부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예측하고, 체납자의 체납규모‧소득수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분석보고서를 지방 세무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체납분석보고서를 활용, 납부 가능성이 높은 단순체납자는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소득이 많은 상습체납자는 재산을 압류하고,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거나 복지 관련 부서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등 맞춤형 징수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행안부는 차세대 지방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함께 31개 시군의 과거 5년간 체납자료 9500만 건을 분석해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작년 8월부터 경기도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해왔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연인원 1000만여 명의 체납자를 적용해 분석 모델의 예측성능을 향상했다. 또 현장에서 요구한 기초생활수급 여부, 소득수준 등을 분석보고서에 추가하여 활용성도 개선했다. 행안부는 현장으로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국회가 최근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부과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넷플릭스가 적극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망 이용료는 법안으로 강제되기보다 기업 간 협상에 맡겨져야 하며, 자체적으로 구축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인 오픈커넥트얼라이언스(OCA)를 사용하면 망 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토마 볼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전송 부문 디렉터는 23일 “망 이용료를 의무화하는 것은 자유로운 토론을 방해하는 행위”라면서 “법으로 의무화할 것이 아니라 상업적인 협상의 여지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규제를 도입할 것이 아니라 OCA를 통해 콘텐츠를 현지화하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그래야만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머 디렉터는 이날 사단법인 오픈넷이 개최한 ‘세계 인터넷 상호접속 현황과 국내 망 이용료 논쟁’ 세미나에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OCA란 서비스 국가에 설치하는 자체 캐시서버다. 회원들이 특정시간 대에 자주 시청하는 콘텐츠를 새벽 시간에 미리 저장해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원과 가까운 위치에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애플리케이션(앱) 서버‧통신 먹통이 발생해 ‘커넥티드 카’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커넥티드 카가 대세가 되는 미래를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커넥티드카는 스마트폰처럼 이동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로, 운전자에게 여러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앱으로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음악, 영상,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넥티드카는 올해 9월 기준 471만5428대 규모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앱이나 통신이 먹통이 되어 자동차의 연결이 끊어진다면 차량 이용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20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앱이 전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면서 한국을 포함 미국, 캐나다, 독일, 덴마크 등의 운전자들이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테슬라 앱은 원격으로 차량과 연결, 자동차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실내온도 조절,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 등의 기능도 앱을 통해 이용가능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이용요금을 올렸다. 국회가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납무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연이어 추진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이를 의식한 조치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18일 공지를 통해 한국 서비스의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2.5%,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7.2% 인상한다고 밝혔다. 바뀐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약 한달 뒤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구독료를 올린 것은 한국 진출 후 5년 10개월 만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구독료, 올해 2월 일본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 납부를 의식해 이런 조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해 “작품의 양적, 질적 수준을 올리고 ‘오징어 게임’ 같이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구독료를 올렸다”면서 “망 이용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총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오는 12월 1일부터 은행권의 마이데이터 경쟁이 본격화된다. 금융소비자들에게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나 빅테크 기업에 분산되어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사업이다. 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요청하면, 해당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해당 요청자나 요청자가 지정한 제3자에게 데이터를 넘길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고객 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재무관리,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 추천을 해주는 식이다. 이밖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금융자산을 확인하거나 대출 잔액, 보험료 납입 내역, 주식투자 현황, 카드 사용액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받은 후 금융보안원의 테스트(기능적합성 심사‧보안취약점 점검‧비공개 베타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통과한 업체는 내달 1일부터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본인가를 받은 업체는 총 45곳이다. 은행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고령소비자들이 장기 할부기간과 고가요금제 여부 등을 확인하지 못한 채 이동전화 판매사업자의 설명을 믿고 서비스에 가입한 후, 실제 계약내용이 설명과 달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여간(2019년 ~ 2021년 8월)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43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기준 143건이었던 피해구제 신청은 2020년 157건으로 상승했다. 2021년 8월까지는 137건에 달했다. 특히, 전체 연령대에서 고령소비자의 피해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12.6%, 2020년 12.9%에서 2021년(8월말 기준)에는 15.0%까지 증가했다.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이동전화서비스 가입단계에서 발생한 피해가 287건(65.7%)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이용단계 105건(24.0%), 계약해제·해지단계 29건(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가입단계에서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압도적이었다. 설명받은 가입조건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구두약정과 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이하 P2E)’ 게임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방식의 게임들이 사행성을 이유로 서비스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토큰으로, 구매자의 소유권을 증명가능하게 한다. P2E 게임은 게임 내 아이템에 NFT를 부여, 사용자들이 플레이 과정에서 소유하게 된 아이템을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면서 수익화할 수 있게 해준다.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앞다퉈 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NFT가 적용된 게임은 서비스 불가하다.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임에도 불구, 해외에서만 서비스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사행성과 환금성을 우려해 블록체인 게임들의 등급 분류를 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등급을 분류받지 않으면 서비스를 할 수 없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은 제32조에서 ‘누구든지 게임물의 이용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또는 환전 알선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계정정보가 유출된 이력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2단계 이용자 인증(이메일 인증‧계정탈취 방지인증)’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높였고, 이메일 계정 하나로 1일 총 5개의 계정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작년 11월 개인정보위와 진흥원이 자체 확보한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국내 계정정보 2300만여 건과 구글의 비밀번호 진단 서비스 정보 40억여 건 등을 활용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자가 서비스 조회를 통해 유출 이력을 확인한 경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내 ‘안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 메뉴에 따라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해당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인증코드 적용’ 등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를 적용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위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해 계정정보를 삭제처리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12일 국내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막강한 콘텐츠 공룡인 월트디즈니가 내놓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만큼 마니아들의 눈길이 쏠렸다. 볼만한 콘텐츠가 많은지, 후발주자인 만큼 서비스 이용성은 타 서비스에 비해 괜찮은지 직접 체험해봤다. 디즈니플러스는 노트북과 안드로이드‧iOS 모바일‧태블릿 기기, 스마트 TV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 가능하다. 기자는 13일 오후 연간권을 결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결제 전 원하는 콘텐츠가 존재하는지 미리 둘러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출시 기념 한달 무료 프로모션이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연간권 가격은 12개월 9만9000원으로,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4인이 함께 결제한다면 연간 2만4750원 정도로 부담이 적다. 월 단위로 결제하면 9900원이 소요된다. 넷플릭스 가격이 월 9500원~1만4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