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1일 오후 4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은 6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자는 3일 이중 일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봤다. 신한은행의 머니버스, 우리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접속하고 은행, 페이, 증권, 카드, 보험, 통신기관 등의 데이터를 등록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은행, 카드사, 보험회사, 핀테크 업체 등에 흩어져 있던 개인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살펴보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내 자산과 소비, 투자 내역, 포인트, 대출잔액 금리 및 상환정보 등을 개별 금융사에서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서비스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존 은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데까지는 모두 4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미리 앱에 등록해놓은 공동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불법 촬영물 등의 유통방지를 위한 조치를 내놓는 중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401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1.3%가 디지털 성범죄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 아동‧청소년의 47.6%는 ‘피해촬영물이 온라인에 퍼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여고생의 경우 51%가 삭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디지털 성범죄를 경험하는 10대들은 최근 3년간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10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개소한 2018년부터 최근까지 10대 피해자 수는 3년 새 10.8배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 중 10대 비율은 2.8배 증가했다. 더불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아 영상, 사진 등의 피해 촬영물을 삭제한 건수는 40만 4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 서비스가 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 시중은행은 다른 업종 대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총 17개사의 주요 금융회사와 일부 핀테크 업체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NH농협·신한·우리·IBK기업·하나은행 6개 은행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 1월 1일 시작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은행, 카드사, 보험회사, 핀테크 업체 등에 흩어져 있던 개인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살펴보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내 자산과 소비, 투자 내역, 포인트, 대출잔액 금리 및 상환정보 등을 개별 금융사에서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서비스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소비자의 동의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특화된 자산관리‧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리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시중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승기를 잡아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자 한다. 서지용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국내 7개 웹툰 플랫폼이 모인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가 30일 웹툰 불법유통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 웹대협은 ▲네이버웹툰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탑코 ▲투믹스 등 플랫폼들이 참여한 단체다. 작가의 창작욕과 수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불법유통을 막아 소중한 저작권을 지키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웹툰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불법유통 잠재 피해 규모는 합법적 시장 규모의 10배 이상인 약 6조 66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웹대협은 국내외 웹툰 독자와 창작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웹툰 산업을 위협하는 불법유통을 뿌리뽑겠다는 목표로 캠페인 ‘내돈내툰, 우리가 웹툰을 즐기는 방법’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웹툰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알리고, 불법웹툰을 유포하고 보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캠페인 슬로건에는 웹툰도 드라마, 영화와 마찬가지로 대가를 지불하고 봐야 하는 소중한 창작물이라는 뜻을 담았다. 웹툰 산업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A씨는 카카오톡에서 새벽 3시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접속했다는 계정 로그인 알람이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해당 게임의 유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카카오 계정이 해킹됐다고 생각한 A씨는 비밀번호를 바꾸고 2단계 인증을 등록했지만 찝찝함은 가시질 않았다. 다수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게임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 최근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게임에 접속했다는 계정 로그인 알림을 받는다고 밝히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 SNS 등에 게시된 복수 이용자의 글을 살펴보면, 이들은 주로 새벽에 로그인 알림을 받고 있다. 접속 기기는 주로 아이폰 또는 갤럭시 기기나 PC로 표시될 때도 있다. 자신이 살지 않는 지역의 IP가 표시되는 것도 공통적이다. 한국 내 주소로 표시될 때도 있고 일본 등 해외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다. 오딘은 지난 6월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다중 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게임 매출 통합 1위를 지킨 인기작이다. MMORPG의 특성 상 아이템을 현금을 주고 사는 ‘현질’ 유저가 많은데, 계정 도용을 통해 아이템을 훔쳐가려는 시도로 해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다가오는 ‘로봇 시대’, 웨어러블 로봇이 산업현장에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일선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의 각종 사고가 이슈가 되는 최근에 웨어러블 로봇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산업 노동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고 있는 에프알티 장재호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 웨어러블 로봇이 미래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들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웨어러블 로봇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노동자의 근력보조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지난 10월 27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1 로보월드’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앞으로 로봇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고령화, 환경, 안전 등 각종 사회적 문제의 해결수단”이라고 말했다.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은 이달 4일 ‘2022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내년 정보통신기술(ICT) 10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이제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요소수 재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9일부터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요소수 재고 현황 및 가격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각 주유소별 요소수 판매여부와 재고현황을 ‘리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재고현황은 2시간 단위로 갱신된다. 두 앱에서 제공하는 요소수 판매 정보 데이터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의 공공데이터포털 API를 활용한다. 주유소에서 직접 입력한 재고량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데이터를 집계한 기준 시각이 표시된다. 네이버에서는 모바일 검색과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요소수 주유소 ▲요소수 중점 유통 주유소 등을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지도 앱에서 상단 ‘요소수 주유소’ 버튼을 누르면 된다. 주유소의 상세 플레이스 페이지에선 요소수 판매가격 정보도 제공된다.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창에서 ‘요소수’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검색목록 우측 상단에 위치한 ‘요소수보유’ 버튼을 클릭하면 필터를 적용해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요소수 보유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1일 통합 앱 ‘우티(UT)’를 출시했다.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지만, 정작 사용자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 통합 앱 출시 이후 오히려 사용성이 퇴보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통합 이전 버전의 우티 앱을 애용했던 기자는, 지난 25일 처음으로 통합 버전 앱을 설치했다. 이전 버전의 사용성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터라 통합 앱도 비슷할 거라 믿었으나, 완전히 달라진 화면에 당황해야 했다. 전체적인 인상은, 우리나라 회사가 개발한 앱이 아니라 외국 앱을 번역만 해놓은 상태로 쓰는 느낌이었다. 외국 호텔 앱을 이용할 때의 묘한 불편함이 그대로 연상됐다. 이전 우티 앱의 깔끔함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다. 20대 중반인 기자가 사용하기에도 불편한 앱이었으니, 중장년층인 택시기사들이 사용하기에는 훨씬 어렵게 느껴질 것이 분명했다. 기자가 탔던 택시의 50대 드라이버 박모씨(익명요청)은 “통합 앱이 나오면서 사용이 어려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망을 공동 이용하는 ‘농어촌 5G 시범상용화’를 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인천 강화·경북 포항·세종·경남 양산·전북 익산·전남 여수·충북 청주 등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5G 시범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5G 공동망은 통신 3사가 지역을 나눠서 지역별로 기지국을 세우고 망을 구축하면, 통신3사 가입자가 어느 지역에서건 로밍 방식으로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그동안 1개 통신사 망에서 통신3사 5G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공동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고, 지난 15일부터 망을 시범 운영해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이번 시범상용화 후 품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수행한 뒤, 내년 추가 지역에 1단계 상용화를 시행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는 전국 전체 읍면 단위로 상용화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날 통신3사 CEO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만나 농어촌 5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보복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얻고 있다. NHN DATA는 25일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업종별 앱 설치 데이터를 분석한 ‘2021년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발란‧트렌비의 설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발란은 올해 4월과 비교해 10월에 설치 수가 178% 증가했다. 트렌비는 85%, 머스트잇은 42%를 기록했다. 명품‧한정판 앱 설치 수는 MZ세대로 칭해지는 2030세대의 비중이 높았다. 19~29세의 비중이 37%, 30~39세 비중이 32%로 총 69%였다. 구매력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명품 시장의 ‘큰 손’이었던 4050세대도 명품 플랫폼 앱 인기에 한몫했다. 40~49세 비중은 20%, 50~59세 비중은 5%로 총 25%를 차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명품 트렌드를 주도하던 젊은 세대 외에 중장년층도 명품 플랫폼을 애용하기 시작했다. 4050세대는 모바일 환경에도 익숙한 세대로 온라인 구매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머스트잇의 경우 1030세대 고객 비중이 높지만, 발란의 경우 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