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기업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오는 2025년경에는 UAM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함께 내놨다. UAM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이용, 도심 속에서 사람 또는 물자를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에어택시(Air Taxi)나 드론 택시로도 불린다. 도심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기는 교통 체증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서울에서 차량의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30km를 넘지 못한다. 하지만 에어택시를 이용하면 서울 시내 평균 이동시간이 자동차 대비 약 70%나 빨라진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 달러(약 1743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량 집중하는 기업-정부, 2025년 상용화 목표 정부는 2025년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에어택시(K-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UAM 인프라와 안전성,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시장에서 플랫폼의 몸집이 점점 커지면서, 플랫폼 이용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온라인플랫폼법’에 눈길이 쏠린다. IT업계는 입법 규제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조속한 입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플랫폼 법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의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축이 된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이 있다. 당초 정부여당은 두 법안의 중복되는 사항을 조정한 뒤 연내 통과시키려 했지만, 부처 간 다툼과 IT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이 지지부진해졌다. 지난달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온플법은 1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요원한 상황이다. 사실상 현 정부 임기 내에 처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상공인들은 온플법의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플랫폼이 자신들과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총 6개 단체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온플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온라인 중개 거래에 있어 규제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지금, 입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KT 통신장애 사건과 같이 통신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공공‧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KT 통신장애 사고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방안에 따르면, 통신재난 위기경보 ‘경계’ 발령 시에 공공・상용와이파이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통합 식별자(Public WiFi Emergency)를 별도 송출하게 된다. 현재 공공와이파이는 총 7만 2000여 개 설치되어 있으며, 상용 와이파이는 KT 10만 3000여 개, SKT 8만 8000여 개, LG U+ 7만 6000여 개가 존재한다. 더불어 전국적 유선망 장애 시 무선망 사용자가 타사 유선망을 경유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통신사 간 상호 백업체계를 필수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국지적 무선망 장애 발생 시 이용자가 기존 단말을 통해 타 통신사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하는 로밍규모를 시도규모 통신재난에 대부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200만 개에서 300만 개로 1.5배 확대한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백업 서비스도 지원한다. 선인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디지털화로 전 산업계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AI의 불공정성‧편향성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 ‘AI 윤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연초 발생한 ‘이루다 사태’는 AI 윤리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이용‧활용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았으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여과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또 이용자의 대화를 학습한 ‘이루다’가 여성‧장애인 등에 대해 혐오‧차별 발언을 쏟아내고 선정적이거나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하면서, 알고리즘의 학습용 데이터가 편향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AI가 인종차별을 하거나, 딥페이크 기술에 악용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세계적으로 AI 윤리를 위한 법안과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EU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AI 법안(A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이러닝, 비대면 교육‧산업 수요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이러닝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촉진 기본계획(2022~2024)’을 최종 확정했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미래 교육시장을 변화시켰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 산업은 2020년 기준 1905개 업체가 3만 1747명을 고용했으며, 4조 6000억 원 규모(매출액 기준)에 이른다. 당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7.2% 증가했으며, 고용도 12.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앞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ICT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교육 및 산업현장의 이러닝 도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이러닝 시장은 2025년 4040억 달러 규모, 연평균 16.3%의 성장이 예상된다. 산업부는 내년 이러닝 연구개발(R&D)예산을 약 2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학습현장에는 맞춤형·실감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현장에는 DICE(위험·어려움·부작용·고비용) 분야 등 산업현장의 특성에 맞는 실감형 가상훈련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비대면화 및 디지털 전환으로 소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P2E(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이하 무돌 삼국지)’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 취소 결정을 받았지만, 28일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다. 다만 향후 게임의 미래가 불투명해 이용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돌 삼국지는 지난 11월 18일 출시된 게임이다. 이후 ‘돈 버는 게임’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했다. 이달 초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열흘간 인기순위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게임위는 27일 오전 무돌삼국지에 등급분류 취소 통보를 했다. 게임위는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P2E 게임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무돌삼국지는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무돌 삼국지 개발진은 28일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내년 1월 14일까지 무돌 삼국지의 접속 및 다운로드를 재개한다고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개발진은 27일 오후 4시께 법원으로부터 무돌 삼국지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버전에 대해 “등급분류결정 취소 처분은 2022년 1월 14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문 정본을 수령했다. 이 처분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하게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가 불러온 급속한 디지털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아파트 월패드 해킹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했다. 내년에는 정부‧기업‧개인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원격근무 플랫폼‧메타버스‧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공격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27일 본지는 내년 발생할 사이버 위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또 어떤 기술로 대비해야 할지 등에 관해 정보보안전문가 박춘식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에게 물었다. 박 교수는 오는 2022년에는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적인 보안 위협이 될 것이며, 최근 발생한 Log4j2 웹서비스 취약점에 대한 이슈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아파트 월패드 해킹이 큰 이슈로 떠올랐던 것처럼, 생활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해킹 등 생활 밀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2021년 크리스마스도 ‘비대면’이 대세가 됐다. MZ세대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19일 익명의 개발자들 모임 ‘산타파이브’가 출시한 온라인사이트 ‘내 트리를 꾸며줘!’ 서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면 자신만의 트리를 만들 수 있으며, 링크를 공유하면 지인들이 트리에 예쁜 장식과 함께 익명의 ‘롤링 페이퍼’를 작성해준다. 작성된 메시지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트리 주인에게만 공개된다. 산타파이브 개발진에 따르면, 23일 기준 이 서비스는 최대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달성했다. 트리는 186만 개, 메시지는 2496만 개에 이른다. ‘집콕’의 친구는 OTT OTT업계는 크리스마스에 ‘집콕’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작을 내놓고 있다. 웨이브는 오는 31일까지 메인 홈 화면에 ‘크리스마스 특별관’을 운영한다. ▲로맨틱 홀리데이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 영화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디언즈 등 가족영화가 추천된다. 넷플릭스는 24일에 신작 ‘고요의 바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티빙은 ‘팬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온라인플랫폼이용자보호법(이하 온플법) 제정을 포함,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방통위가 제정할 온플법에는 대규모 플랫폼사의 검색‧추천정보 노출 기준을 공개하고 이용사업자와의 정보 공유를 할 의무를 규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불합리하게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손해를 전가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의 세부유형‧판단기준을 규정하는 하위 법령을 정비하고 내년 3월 시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내년 디지털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대응 강화를 포함,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먼저 디지털성범죄물 근절을 위해 인터넷 사업자의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24시간 내 신속심의 및 차단체계를 운영한다.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문가‧시민이 함께하는 온라인 플랫폼 ‘팩트체크넷’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팩트체커에 대한 활동을 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배달앱이 초기 우려를 씻고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 누적 거래액 등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 원 ▲6월 27일 300억 원 ▲7월 27일 400억 원 ▲8월 26일 500억 원 ▲9월 19일 600억 원 ▲10월 11일 700억 원 ▲11월 7일 800억 원 ▲11월 30일 900억 원을 넘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해 도내 30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가맹점은 약 4만 5000곳, 이용 고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누적 주문은 392만 건을 넘어섰다. 경상북도가 지난 9월 출시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먹깨비는 지난 22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