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웹툰·웹소설 작가들에게 카카오페이지 정산 내역을 공개하는 등 작가 권리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 이번 상생안을 통해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는 지금은 파트너사(CP)에만 공개하는 카카오페이지 정산 세부 내역을 앞으로 작가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작가 권리 향상을 위해서다. 작가용 정산 사이트는 상반기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 사용 안내와 교육을 거쳐 하반기부터 파트너사와 협의한 작가라면 누구나 세부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엔터는 예상했다. 이 회사는 작가와 CP 자회사간 공정한 계약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 CP 자회사들은 계약서 일부 조항에 대한 카카오엔터의 개선 권고안을 바탕으로 계약서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향후 5년간 최소 100억 원을 투입하는 국내 첫 웹툰·웹소설 작가 ‘창작지원 재단’ 설립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창작지원 재단은 모든 창작자를 대상으로 창작지원, 심리치료, 법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KT 시즌과 CJ ENM 티빙의 통합설이 솔솔 새나오고 있다. 서비스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웨이브를 꺾고 1인자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KT는 지난 7일 KT스튜디오지니, SKY(스카이)TV와 함께 미디어데이를 열고 KT그룹의 콘텐츠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CJ ENM이 KT의 OTT 시즌을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능성이) 열려 있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KT와 CJ ENM이 체결한 콘텐츠 사업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은 통합 가능성에 불이 지폈다.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양사 협력으로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을 유통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3월 출범한 KT그룹 미디어·콘텐츠 분야 전문 회사다. 티빙과 시즌의 통합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에는 시즌의 애매한 입지가 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OTT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넷플릭스 852만 명, 웨이브 341만 명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단체 채팅방 등에서 피해 학생을 비방하는 ‘카따’, 집단으로 욕설을 퍼붓거나 무시하는 ‘떼카’, 채팅방에 계속 초대해 감옥에 갇힌 느낌을 주는 ‘카톡감옥’, 이 단어들은 모두 사이버폭력과 이를 뜻하는 신조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도 급격히 증가했다. 온라인 수업 확대 등으로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이에 자녀들이 사이버폭력에 노출되지 않을까 부모들의 근심도 점차 늘어난다. 온라인에서의 폭력 양상이 더 다양해지고 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29.2%, 성인 15.7%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2배나 높았다. ‘디지털 혐오’ 표현 경험도 청소년은 20.8%, 성인은 12.0%로 청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쿠팡이츠가 배달파트너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나선다.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 6일 이달부터 롯데손해보험과 협업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을 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은 배달파트너가 실제로 배달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사고발생 시 대인보상과 대물보상이 가능하다. 현재 타 배달업체의 이륜차·자동차 시간제 보험은 최초 1시간 고정 보험료를 내야 하거나, 보험료 산정기준이 10분 단위로 돼 있어 실제 배달수행 시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돼 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분당 측정한 배달수행시간을 보험사에 전달해 실제 배달수행시간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되도록 했다. 보험사와 협의해 시간당 보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서비스의 이와 같은 조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배달 시간제 보험’을 언급한 지 닷새 만이다. 인수위는 지난 1일 금감원과의 간담회에서 배달 시간제 보험 등 낮은 보험료의 이륜차 보험상품을 개발해 배달 플랫폼 노동자의 이륜차보험 사각지대를 해소 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싼 유상운송용 보험 대신 가정용 가입하는 사례 상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지코 사업, 지주사 전환 등 KT의 혁신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KT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22%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 이상 하락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2.5%, SK텔레콤은 1.2% 상승했다. 증권가는 구현모 KT 대표의 디지코 사업의 성과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디지코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과 산업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뜻한다. 지난달 KT가 선보인 AI방역로봇이 이 사업의 일환이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져 공간 전체를 상시 방역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로봇 설치, 플랫폼 사용, 원격 관제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7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1.2%나 상승했다. 이 중 비통신 분야인 디지코 영역 매출 비중이 40%에 달했다. 기업 B2B 부분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성장률은 16.6%를 기록해 눈의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KT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몸집이 커지고 있지만, 신뢰도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2021년 매출 466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42억 원이다. 당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2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신규회원 증가, 스타일쉐어‧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 등의 매출 증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수는 2021년 말 기준 1000만 명을 넘었고,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 명이다. 하지만 무신사는 최근 ‘에센셜 티셔츠 가품 논란’에 휩쓸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다. 무신사는 명품 판매 플랫폼 ‘무신사 부티크’에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제품을 판매했는데, 이 제품이 중고거래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KREAM)에서 가품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월 문제가 불거졌다. 양측은 티셔츠의 정품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에센셜 미국 본사 측에서 이 제품을 가품으로 판단하면서 무신사가 체면을 구기게 됐다. 무신사는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택시 서비스의 배차 시스템 구조를 공개하면서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 T 택시는 AI 배차 시스템과 도착 예정 시간을 혼합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기계 학습을 통해 분석한 결과값을 이용해 ‘호출을 수락할 확률이 높고 운행 품질이 보장된 기사 후보군’을 예측하고 이 중에서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기사 1명에 콜 카드가 발송된다. 콜을 받은 기사가 배차 수락을 거절하면 그 이후부터는 AI 배차 시스템이 아닌 도착 예정 시간에 따라 콜 카드가 전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소속 기사들에게 콜을 몰아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택시 단체들은 승객이 카카오 T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까이 있는 일반 택시가 아니라 멀리 있는 카카오 가맹 택시가 먼저 배차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0년 불공정행위가 의심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카카오택시의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관련 실태조사 결과는 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일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2000년대 유행 최전선에 있던 싸이월드가 최근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소문난 집에 먹을 것은 없었다. 일부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로그인할 때 겪고 있는 접속 오류와 과거 사진첩, 동영상 확인이 안 되는 등 제한된 서비스는 싸이월드의 부활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다. 기자는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된 지 3일째가 되는 오늘 앱 다운로드를 시도했지만 '설치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만 뜬 채로 다운로드에 실패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와 같은 접속 장애에 “구글플레이 서버의 문제"라며 싸이월드 앱이나 스마트폰의 기종의 문제가 아니” 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앱스토어에는 "로그인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 "아이디 찾기 후 비밀번호 변경까지 했는데 계속 로그인에 실패한다" "휴먼계정 해제가 안 된다"는 리뷰가 속출했다. 로그인에 5회 실패하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더라도 1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도 나왔다. 기자는 기기를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SK네트웍스는 수입차에 특화한 차량관리 플랫폼 ‘더카펫’ 앱을 1일 공식 출시했다. 제조사 보증 기간 종료 후 경제성과 신뢰성을 갖춘 정비업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차 운전 고객 겨냥해 수입차에 최적화한 정비소 탐색, 차량 진단, 정비 이력 관리 기능 등을 지원하는 앱이다. ‘정비소 찾기’ 기능에선 내 차량 모델 정비 건수, 제조사 브랜드 정비 건수, 전체 정비건수, 거리순 등을 기준으로 정비소 검색이 가능해 편리하다. 더카펫으로 정비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정비 명세서가 앱에 등록돼 이력 관리가 되며 소모품 교체주기 안내도 받을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달 한 달 동안 신규 가입 및 차량 등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퀴즈 및 추천인 등록 이벤트를 한다.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준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윤모 씨(44)는 최근 유튜브로만 보던 부동산 강의를 온라인 취미 플랫폼인 클래스 101에서 수강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구독자 77만 유튜버 정태익 씨의 강의를 듣기 시작한 것이다. 윤모 씨는 “유튜브로 보았을 때는 새로 나오는 정책이나 이슈들에 대해 산발적으로 다루는 편이라면, 온라인 취미 플랫폼으로 강의를 들으니 더 체계적이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 블로그 인플루언서 지혜 씨는 최근 온라인 취미 플랫폼인 하비풀을 통해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했다. 평소 배우고 싶었다던 라탄공예 세트를 주문했다. ‘우리집 피크닉 라탄 바구니’ 클래스를 4만 원에 결제해 라탄 환심(2mm)과 가위, 줄자, 스프레이 공병, 포인트라벨, 원목손잡이, 클래스 안내서를 받았다. 그는 “라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