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4050세대가 인터넷 은행과 온라인 뱅킹, 금융 핀테크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디지털 금융 시대에 녹아들고 있다. 중장년층, 특히 50대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이들의 디지털 경제 참여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던 인터넷 은행과 금융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장년층이 늘었다. 카카오뱅크가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고객 중 70%는 40대 이상 시니어다. 전체 고객 1861만 명 중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또 토스뱅크가 지난달 발표한 것에 따르면, 총 고객 235만 2202명 중 40대 비중은 24.4%로, 30대(26.9%)‧20대(24.8%)에 비해 소폭 적었다. 50대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환경부는 최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관련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기후행동 1.5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앱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 기자는 앱에 직접 접속해봤다. 앱 첫 화면에는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하거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 '자동차 탄소포인트,' '탄소중림 실천 포인트' 등 세 가지 항목이 나타난다. 탄소포인트 항목에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산정된다. 탄소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관할 시, 군, 구 담당 부서에 방문하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는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 승합차량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서울시는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페이로 수도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신한플레이, 페이코 앱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수도 요금 청구서를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결제 수단을 늘린 것이다. 6월에는 토스(TOSS) 앱도 추가한다. 앱·문자·이메일 등 전자고지로 청구서를 받으면 요금의 1%(최소 200원부터 최대 1000원까지)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종이 청구서를 동시에 신청하면 요금 감면은 받지 못한다. 간편결제 앱(신한플레이·페이코·카카오페이·토스)에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한 뒤 전자문서함(전자청구함)에서 ‘서울시 상수도’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요금이 청구되는 달의 8일까지 신청하면 해당 월의 10∼15일 사이에 전자고지 청구서를 받아볼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일 국민 불편 해소 캠페인 ‘여기는 방통편의점입니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해 통신분야에 한정해 진행한 ‘이동통신 꿀팁, 이것만은 알고가소!’ 시리즈를 확대해 올해 캠페인에서는 이동통신, 애플리케이션, 유선방송서비스 등 방송통신서비스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국민에게 친숙한 편의점 개념을 활용한 ‘여기는 방통편의점입니다!’ 시리즈는 총 5편으로 제작되며, 편의점 직원이 손님의 불편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관련 정책을 제시해주는 코믹 콩트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날 방통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로 공개되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바로 알기’편은 이용자 고지 강화, 최소 보상률 및 보상 단말기 확대, 보상기준 명확화 및 절차 개선 등 내용을 안내한다. 이밖에 ▲집합건물 다회선 계약제도 개선 ▲구독서비스 인앱결제 해지절차 개선 ▲유료 부가서비스 미인지 가입 해지절차 개선 ▲온라인 서비스 피해 상담센터 운영 등 4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방통위는 SNS 채널을 통해 방송통신서비스 관련 국민 불편 사례를 접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대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진료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제도화 의지를 보인 데다, 원격진료에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혀왔던 대한의사협회가 전향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에 발의된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토대로 비대면 진료를 상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동네 의원에 한해 고혈압·당뇨병 등 일부 재진(두번째 이상 진료) 만성질환자와 섬·벽지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는 안을 발의했다. 보건복지부는 "6개 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낸 입장문을 통해 “취약지와 만성질환 대상 동네병·의원에서의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비대면 진료는 현행법상 불법으로 코로나19 유행 속 한시적으로 허용돼 왔다. '심각' 상태인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비대면 진료는 종료된다. 의협, 의료기관 중심 등 골자로 한 원격의료 안건 통과 의협의 입장 변화도 주목된다. 의협은 최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차 의료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9일 ‘통신재난관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 통신재난 관리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통신재난 관리 기본계획은 지난해 9월 말 수립됐으나, 지난해 12월 KT 네트워크 장애사고의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반영해 이번에 변경됐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작업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물리적 또는 가상화 모의시험체계, 작업관리·통제시스템 등을 도입토록 하는 계획을 변경안에 반영했다. 주요 통신사의 코어망과 가입자망 등 네트워크 구조를 개선하는 계획과 망계층 분리·필터링 등을 통한 보완계획도 추가했다. 통신 재난 발생 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주요 통신 4사(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협력토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무선망 상호 백업체계 또는 재난와이파이 체계 구축 등의 통신사별 이행계획이 포함됐다. 이 밖에 ▲ 케이블 단선, 정전 등 물리적 재난 예방·대응 강화 ▲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등 신기술 적용한 통신재난관리 혁신 ▲ 체계적 통신재난관리를 위한 담당자 지정 등의 내용도 담겼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요금제 양극화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소비자 단체들은 5G 평균 데이터 사용량 20~40GB(기가바이트) 맞춘 중간요금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남기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브리핑을 열었다. 남 위원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선택권 제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1인당 23GB 정도지만, 통신사가 제공하는 요금제에서는 10GB 아니면 100GB”라며 “5G 요금제를 다양화해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5G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사용량과 가격 등 구체적인 사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간 사업자인 이통사와 협의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4일 통신업체 3사가 5G 중간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통 3사 5G 요금제의 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게임업계의 1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는 연내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27일 기준 증권정보사이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10개 게임사(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NHN, 컴투스, 웹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7.74%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4.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0%대 성장이 예상되는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나머지 8개 게임사들의 평균 이익 증감률은 –25.61%에 그친다. 게임업계의 성장이 주춤한 것은 지난 1분기 별다른 신작이 출시되지 않았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여파로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신작 출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넷마블은 6월 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의 출시도 2분기에 예정되어 있다. 오는 28일에는 ‘골든 브로스’의 얼리 엑세스를 출시하며, 6월 중순 ‘제2의 나라’가 기존 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KT는 독거노인 돌봄 지원 AI(인공지능) 케어 서비스에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해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2'를 통해 독거노인의 일상생활과 정서적 지지를 지원한다. 독거노인이 응급 상황 시 “지니야 살려줘”라고 외치면 KT텔레캅과 119간 연계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구조를 받을 수 있고, 보호자로 등록된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연락이 취해진다.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인지장애 예방용 게임, 말벗 대화 등 기능도 제공한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서비스 출시 후 현재까지 AI 케어 서비스를 받는 독거노인 가구는 564가구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운영하는 요양시설과 보호시설 중 200곳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 내 독거노인 등에 제공하는 AI 케어 서비스를 모두 합쳐 KT가 제공하고 있는 스피커는 약 2500대에 달한다. KT는 어르신들이 현재까지 AI 스피커에 말을 건 발화 횟수는 약 17만 건을 넘겨 일평균으로는 약 1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오늘 날씨 어때”, “지금 시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기업들이 초거대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딥러닝(심층학습) 기능을 크게 높인 차세대 AI로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LG그룹은 26일 서울대 인공지능(AI)대학원과 공동으로 'SNU-LG AI 리서치센터'(이하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리서치센터는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와 이미지·음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초거대 멀티모달 AI’는 이미지 등 2차원 정보를 다루고 표현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가상 공간에서 스스로 3차원의 신체를 생성하고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LG AI연구원과 서울대는 최근 초거대 멀티모달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8개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한 장의 이미지나 짧은 길이의 영상만으로도 특정 인물의 전신 형상과 움직임을 3D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모사한 차세대 언어모델도 있다. 리서치센터는 마치 인간처럼 기존에 학습된 정보에, 스스로 학습한 외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