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AI 면접이 채용시장에서 화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 채용 절차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딥페이크 범죄, 불투명한 알고리즘, 기술의 한계 등 문제가 지속되면서 AI 면접의 신뢰도에는 물음표가 그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사원 채용 과정에 AI 면접을 도입하기로 했다. 평가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 국내기업이 AI 면접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AI 역량검사 개발사인 마이다스인에 따르면 지난해 AI 면접을 도입한 기업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450여 개에 달한다. 그러나 정작 취업준비생들은 AI 면접의 '객관성'에 의문을 던진다. 지난 4월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직활동을 한 구직자와 직장인 7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AI 면접보다는 대면 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63.5%가 대면 면접을 선호하는 이유로 ‘가장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다수의 취준생들이 AI 면접은 ‘초기 단계라 오류가 많을 것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이 7월부터 소상공인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가게에서, 온라인 진출을 돕는 공적기반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지난 2년간 55억 원을 투입하고도 실적이 저조한 탓에 독자적 온라인 판매몰로서의 기능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판매에 관심을 가질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포지션을 바꾼 것이다. 기존에 소상공인들의 제품이 팔릴 '공적인 판'을 깔아주었었다면, 개편된 플랫폼에서는 제품이 팔릴 '사설 판'을 효과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양새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크게 '가치삽시다 마켓'과 '가치삽시다 포털' 버전으로 구분돼 있다.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 백승표 사무관은 6일 본지에 "기존 가치삽시다 온라인 쇼핑몰은 민간의 쇼핑몰의 기능과 겹치고, 그렇다고 실적이 대단히 나온것도 아니었다. 민간영역과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굳이 공적영역에서 쇼핑몰을 운영해야 하느냐'에 대한 지적과 회의가 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개인 거래가 불가한 품목이 다수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개인 거래 불가 품목 9종의 판매 게시글은 총 5434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가운데 영업 신고를 하고 판매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게시글이 50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온·오프라인 거래가 금지된 화장품 샘플이나 소분 제품(134건), 판매소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종량제 봉투(62건)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됐다. 또 시력 교정용 제품(45건), 철분제를 비롯한 의약품(76건), 담배나 술 같은 기호식품(5건), 동물의약품(4건) 등은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있지만, 판매 글이 확인됐다. 영업허가가 필요한 수제식품(16건), 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는 의료기기(63건)도 중고로 거래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은 모두 공지사항에 거래 불가 품목을 안내하고 있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애플이 지난달 30일 자체 앱 장터인 앱스토어에서 제3자결제(외부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개정 전기통신사업법(구글갑질방지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지만 구글의 제3자결제와 수수료 등에서 큰 차이가 없어 국내법을 우회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애플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한국 미디어콘텐츠 앱에 대한 제3자결제를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애플이 한 국가의 모든 앱에 제3자결제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개발자는 외부 구입 권한을 사용할 수 있고 이 권한을 통해 대한민국에서만 배포되는 앱스토어의 앱에 대체 결제 처리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제3자결제를 이용할 앱 사업자는 KCP, 이니시스, 토스, 나이스E 등 국내에서 인증된 4곳 중 한 곳을 전자결제대행업체(PG)로 선정해야 한다. 앱스토어 내 제3자결제 이용 시 수수료는 11~26%로 구글과 동일하다. 인앱결제를 사용할 경우 수수료는 15~30%로 4%p가량 낮다. 그러나 4%p 감액되더라도 신용카드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에 주는 수수료를 감안하면 30%가 넘어 오히려 손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이 법망을 피하기 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100억 원을 투입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 기술 개발’ 사업의 공동 책임기관으로 선정돼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대표적인 뇌 발달장애의 하나로, 이 범주에 들어가는 영유아는 특정 물건이나 행동양식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눈 맞춤이 힘들거나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등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도 어려움을 보인다. 보통 12~24개월 이내에 진단하고 치료가 이뤄진다면 예후를 개선할 수 있지만, 진단이 늦어져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2020년 기준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구는 2010년 대비 2배로 증가한 3만1000명에 달했다. 컨소시엄은 영유아 단계에서 조기에 질환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빅데이터·AI 기반의 예측·진단 기술을 2024년 12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은평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의 임상 전문가뿐만 아니라 네이버 클라우드, SK텔레콤, 루먼랩, 옴니CNS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중심으로 기능을 개선한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TS는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3개 앱이 하나로 통합된 것으로 고객 중심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 세계 투자 상품을 원터치로 연결해 24시간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금융자산과 계좌를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축적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에 도움이 될 콘텐츠를 생산해 앱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인성 디지털 부문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앱은 국내 1위 금융 투자 플랫폼이 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미래에셋은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괴적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됐고, 보너스로 앱테크까지 가능했다. 자기계발앱 '챌린저스' 이야기다. 2018년 11월 런칭한 ‘챌린저스’는 현재 구글플레이 다운로드수 100만 넘는 인기 자기계발 앱이다. 300만 건 이상의 습관을 형성시켰을 정도로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높다. 이에 기자는 30일 챌린저스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며 이용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직접 다운받아 살펴보았다. 기본적인 운영방식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챌린지)에 돈을 걸고 성공여부에 따라 환급금을 달리 지급하는 식이다. 100% 성공하면 100% 환급, 실패하면 일정부분을 차감하고 돌려준다. 운동 및 다이어트, 미라클 모닝 등 인기 현재 인기있는 챌린지는 1만보 걷기, 헬스장 가기, 우유마시기, 샐러드 먹기, 미라클 모닝 등이었다. '1만보 걷기'의 경우 30일 기준 3600여 명이 4일 뒤 시작하는 이 챌린지에 돈을 걸었다. 챌린저스의 공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싸이월드 측이 고인이 된 회원들의 사진, 동영상, 다이어리 등 게시물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디지털 상속권'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싸이월드는 최근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측은 이를 위해 지난 한 달간 대형 로펌의 자문을 받아 이용약관을 수정했다. 실제 개정된 싸이월드 이용약관 제13조에는 "회원이 사망할 경우 고인의 게시글은 별도의 절차 없이 상속인에게 이전된다. 추가로 상속인의 요청에 따라 회원의 공개된 게시글을 별도의 매체에 복사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유족에게 전달되는 정보는 전체 공개로 설정된 게시글로 제한된다. 싸이월드의 이와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서비스에 찬성하는 이용자들은 SNS의 사진, 동영상, 다이어리 등 게시물이 모두 디지털 유산이므로 유족에게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비스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은 '사후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우려한다. 유족이라 할지라도 일촌 등 게시물 접근이 가능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SNS 게시물을 공개하기 꺼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애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플랫폼 자율규제 논의가 본격화됐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은 반색한 반면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이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가자 소상공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디지털 플랫폼 업계 간담회를 열고 '자율규제'에 플랫폼 정책 방향을 둘 것임을 공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 등 국내 대표 플랫폼 사업자들은 기존 온플법 등의 문제점들을 언급하며 자율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기부는 우선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자율규제기구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자율규제기구는 갑을분과, 소비자분과, 데이터인공지능(AI)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로 구성된다. 반면 소상공인과 시민단체들은 자율규제로는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소상공인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는 지난 7일 온플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온플법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플랫폼 기업이 입점업체에 행하는 '갑질'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흐트러졌던 일상을 되찾고자 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기계발 앱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자기계발 앱은 특정 목표를 세우고 성공하면 보상을 제공하거나, 루틴을 정해놓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알람을 주어 도와주는 비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화투자증권이 27일 발간한 MZ세대 투자인식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자기계발 활동순위 1위는 신체건강 관리, 2위 재테크, 3위 정신건강관리 순이었다. 이들은 자기계발도 앱을 통하여 편리하고 성취율을 높이는 방법을 많이 활용했다. 습관과 루틴 형성에 앱 활용이 늘면서 이에 대한 자기계발 앱도 증가했다. 이에 본지는 다운로드 수가 많고 만족도가 높은 앱을 중심으로 자기계발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의지를 돈으로 산다 <챌린저스> 챌린저스는 스스로 돈을 걸고 실천해 나가는 습관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