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지난해 발생한 머지포인트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거래를 중개한 이커머스 업체 등도 일부 책임을 지고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소비자원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양측이 조정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으로 진행 돼 장기전이 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5467명이 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금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워 선불 충전금인 머지포인트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환불 대란이 벌어졌고, 이후 대표 등이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우선 머지플러스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권남희 대표이사와 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 및 머지서포터도 연대 책임을 지도록 결정했다. 머지플러스가 사실상 폐업상태인 만큼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대표이사 등에게도 연대 책임을 물린 것이다. 집단분쟁조정 신청인의 잔여 포인트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손해배상 총액은 약 22억 원이다. 이어 통신판매업자와 통신판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운영체제 ‘원 UI 워치 4.5(One UI Watch 4.5)’에서 선보일 주요 기능을 13일 공개했다. 원 UI 워치 4.5는 화면에서 쿼티 키보드를 지원하고, '키보드 제스처로 텍스트 입력(Swipe to type)'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메시지 입력 방식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이동 중에는 음성으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면 키보드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나만의 워치 페이스 목록' 기능을 추가해 기존 기호에 맞춰 만들었던 워치페이스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들의 시·청각 접근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 조정 기능을 추가했고 명암 대비, 투명도 및 블러 효과, 애니메이션 제거 기능을 사용할 있도록 했다. 청각 보조 기능을 넣어 갤럭시 워치에 연결된 블루투스 헤드셋의 좌·우 오디오 출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원 워치 UI 4.5에서 터치 기능도 강화했다. 원 워치 UI 4.5는 터치 지속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누르기 시간(Tap duration)’, 반복 터치 입력을 비활성화하는 ‘반복 터치 무시(Ignore repeated touches)’ 기능을 지원한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정치권이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 추진을 예고하면서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플랫폼을 통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다만 플랫폼 종속을 우려하는 은행권을 포섭하는 일은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환대출 플랫폼이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여러 금융기관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대면 원스톱(One-stop)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기관별 대출금리를 비교, 분석하고 저렴한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조만간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당정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주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환대출 플랫폼이 지난해 추진됐으나, 금융권 상황으로 중단됐다"며 "하지만 당시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고금리상품에서 저금리상품으로 소비자들이 더 쉽게 대출을 옮겨갈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금융업권의 의견을 신속하게 수렴해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앱의 홍수시대에서 이 앱, 저 앱 따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쇼핑·송금·투자·예매 등의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이 대세다. 아이디 하나로 뉴스, 쇼핑, 메일,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네이버나 대화, 쇼핑, 금융, 검색까지 되는 카카오톡도 잘 알려진 슈퍼앱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로그인 한번에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없이 이미 확보한 고객으로 다른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슈퍼앱 전략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내의 유명한 슈퍼앱은 어떤 것이 있는지 분야별로 살펴보았다. 금융 슈퍼앱 - 토스 누군가는 만보기앱. 누군가는 금융앱. 누군가는 악성앱탐지앱으로도 말한다. 금융앱 '토스' 이야기이다. 평생 수수료 없는 무료송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세계 각국이 가상화폐 규제안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루나·테라 사태에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반면 한국은 가상화폐 관련 법안이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인 데다가 당정이 자율규제에 방점을 찍으면서 시장 안정성을 높일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U 27개 회원국은 최근 가상화폐 규제법안 ‘미카(MiCA·Markets in Crypto-Assets)’에 합의했다. 미카란 암호화폐의 정의부터 발행사·거래소 규제를 총망라한 세계 첫 가상화폐 기본법으로 EU 회원국들과 각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 정식으로 발효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우선 미카는 가상화폐 발행인의 자격과 공시를 의무화하고, 시세 조종·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금지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도 눈에 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대량인출(뱅크런)에 대비해 1:1 비율로 유동성 준비금을 예금 형태로 보유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하루 거래량도 2억 유로(약 2712억 원)로 제한된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관련 내용은 이번에 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가 기존 LTE보다 속도가 3배로 빠른 5G 기반으로 고도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일 가계통신비 절감과 보편적 통신 접근성을 위한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LTE에서 5G로 통신 전환 시 기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가 300~400Mbps급으로 개선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일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전국 시내버스 2만9천대 중 4천200대를 우선 고도화했다. 나머지 시내버스도 내년 중 5G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신규로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키로 하고 지난달 LG유플러스[032640]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신기술인 '와이파이 6E'를 활용해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6E는 작년 하반기 제품 출시된 와이파이 규격으로, 2.4㎓, 5㎓ 대역만 활용하는 기존 와이파이 6에 비해 6㎓ 대역을 추가 사용함으로써 체감속도와 동시접속 안정성이 향상됐다. 과기정통부는 1만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노코드', '로코드'가 주목받고 있다. '노코드'란 코딩작업 없이 프로그램이나 앱을 개발하는 것으로 음성이나 클릭, 드래그 앤 드롭 등 직관적인 명령 입력으로 개발을 하는 과정이다. '로코드'는 기본적인 코딩 능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코딩을 최소화 하는 가이드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지 않은 비전공자도 쉽게 업무 아이디어를 스스로 프로그램화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노코드·로코드가 부각하게 된 이면에는 개발자 인력의 부족에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AI와 디지털 발달에 개발자 수요는 점점 많아지는데, 그에 비해 개발자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진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개발자 구인난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넷마블은 지난 6일 ‘2022 대한민국 환경대상’에서 기후변화 대응·친환경 건축물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소재 사옥 ‘지타워’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연료전지, 지열 활용 시스템을 적용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7.27%를 충당하도록 설계했다. 또 자연 생태적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법적 요구사항 이상의 조경면적·공개공지·생태면적률을 확보하고 친환경자동차 전용 주차구역, 자전거 보관 시설도 구비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넷마블은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실천을 위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사회 공헌 활동, 사람과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외화 매매를 통해 재테크할 수 있는 ‘하나 FX 마켓’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FX 마켓을 통해 하나은행은 외화의 즉시·예약 매매, 이종 통화 간 매매, 환율 알림, 외환 주요 소식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타 은행이나 증권사의 원화 계좌와 하나은행의 외화 계좌 간 외화 매매 수수료는 면제한다. 거래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 유럽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등 총 27개다. 국내 외환시장 마감 이후에도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는 오후 11시 50분까지 매매할 수 있고, 그 외 통화는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마켓 오픈을 기념해 9월 말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FX마켓에서 누적 거래금액 상위 3명에게는 아이패드 에어를 증정하고, 이벤트 기간 중 이용자 1000명을 추첨해 1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또 FX마켓에 가입하면 미 달러화 기준 80%, 엔화 기준 50% 이상 환율 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구글이 카카오톡 앱의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자사의 인앱결제 정책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앱 콘텐츠 가격 인상에 이은 또다른 이용자 피해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카카오톡의 앱 심사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구글플레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카카오톡 최신버전(v9.8.5)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 구글은 지난 6월부터 앱의 아웃링크를 통한 결제 유도를 금지시키고, 조치들을 위반한 앱들을 플레이스토어 내에서 삭제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구글의 조치 이후에도 카카오톡 앱의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을 결제할 시 웹 결제 아웃링크를 안내했다.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가격은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15%가 포함돼 4900원에서 5700원으로 올랐지만 웹에서 결제하면 이보다 저렴한 3900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앱 내 결제 페이지에서 "웹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며 웹 결제 아웃링크를 제시하고 있다. 당시 카카오는 구글에서 연락이 오면 카카오톡 내 아웃링크 방침에 대해 내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