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Red Hat)이 인증한 CXL(Compute Express Link)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SMRC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제품을 탑재한 고객사가 자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서치 센터다. 삼성전자는 이달 업계 최초로 CMM-D(CXL Memory Module – DRAM) 제품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으며, 이는 이번 인프라 확보로 이뤄낸 첫 성과이다. CXL 제품 인증을 내부에서 자체 완료한 후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증 제품을 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한 조사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7월 중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기정 위원장은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행위와 관련해 업계와 소비자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를 분석하는 등 법 위반 입증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며 "7월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유튜브 뮤직의 끼워팔기 문제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팔아 음악 스트리밍 시장으로 독과점을 부당하게 전이했는지 살펴본다고 밝혔다. 한기정 위원장은 또한 "알리와 테무의 통신판매자 신고 의무 위반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조만간 상정할 계획"이라며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역시 7월 중 조사가 마무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이 당분간 아이폰 등에 탑재될 자체 AI 기능을 유럽에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규제법인 ‘디지털 시장법’(DMA)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EU 국가에서는 자사 기기에 새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아이폰 미러링, 화면 공유 기능 등을 넣지 않겠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DMA로 인한 규제 불확실성을 꼽았다. DMA는 지난 3월부터 EU에서 시행된 법안으로 거대 기술 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것을 막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DMA에 따르면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등 6개 빅테크 기업은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솔루션 찾기 위해 유럽위원회와 협력” 예컨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들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의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애플은 “DMA의 상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가 ‘퀀텀코리아 2024’에 참여해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접속 권한과 계정 관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임직원의 경우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otography, 이하 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연산속도의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2차인증에 PQC가 함께 적용됐기 때문에 계정 및 내부 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연동되는 기존 솔루션들과 달리 국내 서비스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연금 자산이 17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연금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금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금센터에서는 전문 상담 인력들이 연금운용 및 세금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류 작성 없이 간단한 정보만으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계좌개설이 가능한 ‘삼성증권 3분 DC’, 국내 최초로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내 관리 수수료를 없앤(펀드 보수 등 별도) ‘다이렉트 IRP’를 선보이며 연금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을 통해 연금 관련 제도에서 추천 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와 매월 현장에서 진행되는 연금세미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현금성 대기자금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개인연금저축계좌에 CMA약정 시 현금만 입금해 두어도 머니마켓펀드(MMF)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AI 수출환어음 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개발한 AI 기술 ‘리딧(READIT) v3.0’이 도입된 이번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는 비정형화된 수출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매입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정보 오입력 등 기존 수기 작성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은행으로 집중되는 다양한 케이스의 수출 관련 문서를 학습하여 얻은 방대하고 다양한 패턴의 문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정확한 문자 인식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수출업무 처리의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나은행은 이번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리딧 v3.0을 활용한 AI 기반의 수출서류 심사 및 작성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업무 분야에 자체 기술을 적용한 금융권 첫 사례가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업무의 디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경기 과천 세종텔레콤 본사에서 신한투자증권, 세종텔레콤과 토큰증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DX융합, 5G특화망, 알뜰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 콘텐츠, 보안 등 새로운 영역에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부산시를 기반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세종텔레콤의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 연동 ▲입출금·잔액 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과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지원 등의 분야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토큰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각투자 사업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차원의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전자상거래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은 피해를 경험했고, 피해 규모는 1인당 1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최근 1년간 온라인 구매를 경험한 성인 3000명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피해 경험률이 40%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조사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국 평균 50%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2021년 국가별 피해 경험률은 멕시코 68%, 미국 52%, 한국 50%, 독일 40%, 일본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규모는 최근 1년간 겪은 가장 심각한 피해 기준으로 측정했고 상품을 이용하지 못한 피해와 추가 비용, 수리·교체 비용 등을 토대로 계산했으며, 1인당 연평균 1만1134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에서는 OECD 28만4440원, 한국 15만9250원이었다. 복수 응답으로 전자상거래 구매 경험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75.8%는 종합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40.5%, 마트·백화점 등 유통사 온라인몰 35.1%, 의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가 ‘쇼핑 전용 스토어’를 한국에 출시하면서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외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도 유튜브 내에서 판매와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 유튜브 전용 스토어는 유튜브 플랫폼 내에서 바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그간 자체 주문이나 결제 시스템이 없어 쿠팡, 11번가 등 외부 이커머스를 중개하는 역할에 그쳤던 유튜브의 이커머스 기능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유튜브 쇼핑 스토어는 구글 계정으로 카페24에 회원가입하면 바로 만들 수 있다. 이후 파트너 프로그램 구독자 수 500명, 영상 유효 시청 시간 3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300만회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유튜브 트래픽 이용해 수익성 극대화” “의존성 커지면 수수료 등 주도권 잃을 수도” 이와 관련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압도적인 수의 이용자를 가진 유튜브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시장이 유튜브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에 보안 기술인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을 도입하고자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영지식증명은 아무런 정보 노출 없이 특정 명제의 진위를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암호학 기술로,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 용량을 줄일 수 있다. 미나 블록체인 재단의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초당 수천 건의 거래(트랜잭션·transaction)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토큰증권 통합플랫폼에 미나 프로토콜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연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구체적 자산 공개 없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익명으로 자신이 증권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토큰증권 발행 기업은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