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서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 프로젝트로, 대규모 실증을 통해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 개발 전용 차량 제작 ▲운송 플랫폼 운영 등 두 분야를 맡는다. 먼저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이 사용할 전용 개발 차량을 제작·공급한다. 자율주행 기술 방식에 맞춰 센서를 추가 장착하고 차량 제어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은 물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과 웨이모(Waymo)의 로보택시에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한 경험을 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서 대형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80MW(메가와트)급 대형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기업이 미국에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계약 금액과 계약 상대를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월 글로벌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가 “xAI가 한국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380MW급 가스터빈을 추가 구매했다”는 내용을 게시하자 자신의 SNS 계정에 “사실(True)”이라는 답글을 달며 관련 사실을 사실상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해당 기업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은 총 12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