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5G 중간요금제가 신설됐지만 실효성에는 물음표가 그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기존 11GB에 5만5000원, 110GB에 6만9000원으로 양극화된 요금제의 절충안이다. 그동안 소비자단체들은 양극화된 5G 요금제를 비판하며 5G 평균 데이터사용량인 20~40GB에 맞춘 중간요금제 신설을 주장해왔다. 이에 윤석열 정부가 취임 직후 5G 요금제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이통3사 사이에서 중간요금제 신설 논의가 본격화됐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선 통신요금 경감을 위해 도입된 중간요금제가 실제 사용량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새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6.8GB다.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는 이보다 2GB 가량이 부족한 셈이다. 더군다나 24GB 초과 110GM 미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선택의 여지가 없어 30·50·70GB 등 다양한 구간으로 설정된 중간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진철씨(25)는 8일 본지에 “말 그대로 중간요금제라면 최소 50GB는 내놨어야 한다”며 “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경기 성남시에 있는 사옥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옥상의 ‘친환경 텃밭’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40명의 캠페인 참여자들은 스마일팜에서 상추, 토마토, 옥수수 등 친환경 유기농 작물을 재배해 지난달 스마일하우스 성남과 안성 2개소에 기부했다. 또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스마일게이트 직원들도 모금 활동을 진행해 현재까지 336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고기나 쌈장,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식료품도 함께 전달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오는 9월 중 2차 수확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하우스는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 치료, 자립을 통합 지원하는 시설이다. 권연주 스마일스튜디오 실장은 ‘스마일게이트의 문화경영, 희망 플랫폼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친환경적인 요소가 결합된 첫 번째 기부 사례로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동통신사의 유료 부가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많아 가입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관련 상담이 총 556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사업자별로 KT 관련 상담이 205건(3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T(169건. 30.4%), LGU+ 순이었다. 특히 부가서비스 종류 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한 피해구제 접수가 25.4%로 가장 많았다. 또한 피해구제가 이뤄진 67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신청하지 않은 부가서비스 요금 청구와 관련한 피해가 34.3%를 차지했고 이어 부가서비스에 대한 중요 정보를 고지하지 않아 발생한 피해 26.9%, 계약 시 가입 강요 13.4%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이 이동통신 3사의 부가서비스 가입 내용 고지 여부 및 해지·변경 절차,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결과 KT와 LGU+는 온라인으로 부가서비스에 가입한 당일에는 온라인으로 청약 철회가 불가능했고 고객센터로 직접 연락해야 했다. 이 중 KT는 조사가 이뤄진 이후인 지난 5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대 수학교육과 졸업/주2회 90분/성적향상 보장' '숙제 많이 내주는 경력 20년 남선생님…00 학원 원장 출신' 아파트 게시판에 많이 붙어있던 과외선생님의 전단지가 점점 줄고 있다. 과외선생님들도 아파트 게시판에 전단지를 의뢰하는 대신 어떤 플랫폼에 이력서를 등록할지를 고민하게 됐다. 과외선생님 소개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종종 지역게시판에 올라오지만, 앱(어플)을 이용해서 찾으라는 댓글이 달린다. 강사들의 커뮤니티에는 과외학생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앱을 소개시켜주는 조언이 올라온다. 본지는 최근 사교육시장의 중심에 선 과외시장을 중개하는 플랫폼을 알아보기로 했다. 소개하는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많고 후기가 양호하며 학부모 커뮤니티와 강사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과외 플랫폼 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알뜰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머천드코리아는 가입자 10만 명 안팎의 중소 알뜰폰 업체로, 업계에 따르면 인수가는 100억 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토스는 알뜰폰 검색과 개통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9월 선보인다. 토스는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서부터 개통, 요금 결제까지 토스 앱 내에서 해결하도록 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이용자를 플랫폼에 고착시키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핀테크 업계에서 처음으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해 2년 5개월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유치한 KB국민은행의 'KB리브엠'과는 격전이 예상된다. KB리브엠은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요금제를 2만 원대 중반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3만 원대 초반인 망사용대가(원가)보다 1만 원 가까이 저렴한 요금으로, KB리브엠 입장에서는 판매를 할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다. 다만, KB리브엠은 알뜰폰으로 유치한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교차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명품샵이 즐비한 청담동의 한 뒷골목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줄의 목적지가 향하는 곳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시몬스는 침대회사로 유명한 곳 아닌가. 이곳은 시몬스가 세운 팝업스토어. 이국적인 식료품점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번 더 놀란다. 진짜 식료품이 아닌 장난감 굿즈라는 것. 최신트렌드에 민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는 MZ세대들은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입장에 성공해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그들이 찍어 올린 블로그에 사진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가방을 만드는 몬스터리퍼블릭 대표 오민곤씨는 "운영 유지비가 계속 지출되기 때문에 기존 매장은 철수했다. 이후 스위트스팟이라는 팝업스토어 중계플랫폼을 통해 팝업스토어로만 28번 매장을 오픈했다. 전체 매출의 10퍼센트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금융당국이 선불전자지급수단(선불충전금) 보호 강화에 나선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간편송금을 지원하지 않는 쿠팡페이, 11번가, 하이패스 등 전자금융업자들도 선불충전금을 전액 신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월 유효기간이 끝나는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의 후속 조치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현재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불충전금을 고유자산과 분리해서 은행 등 외부기관에 신탁하도록 하고, 신탁상품 즉시 가입이 어려운 경우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송금업자는 선불충전금 100%를 은행 등 금융기관에 신탁해야 하지만 비송금업자의 신탁 권고 비율은 50%에 불과하다. 금감원이 선불충전금 보호 강화에 나선 데는 지난해 일어난 머지포인트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선불충전금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머지포인트는 대형마트, 음식점, 편의점 등 200여 개 업체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단기간에 누적 회원 100만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업체가 일방적으로 서비스 축소를 통보하면서 이용자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뚜껑을 열어본 싸이월드의 후속 싸이타운은 실망스러웠다. 퀄리티는 떨어지고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한정된 컨텐츠에 준비가 덜 된 모습으로, 싸이월드의 향수에 이끌려 이곳을 찾은 유저들을 실망시켰다. 싸이월드의 영광재현은 무리수일까.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이 28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다. 싸이타운은 3D캐릭터로 광장을 누비는 공간으로 기존 게임중심의 메타버스와 달리 싸이월드가 가지고 있던 SNS의 생태계를 확장한 것이 다른점이다. 싸이월드 프로필 오른편에 생긴 문을 열고 나가면 싸이타운으로 나갈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이라 하여 국내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같은 퀄리티를 상상하면 실망이 크겠지만, 베타버전의 2.5D 캐릭터에 비해서는 입체감이 늘었다. 싸이타운의 공간은 크게 대기실과 광장으로 나뉜다. 대기실은 세가지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광장은 여러 아바타가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싸이타운의 핵심 공간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정부24’ 아이폰용 앱으로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번호, 발행일 등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하고 신분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행안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에서 시범운영을 개시했으며, 7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운영 한 달 만에 서비스 등록 8만2205명, QR 검증 등 이용이 59만1814건에 달했다. 아이폰에서까지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서비스 등록과 이용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행안부는 보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가 개인정보 이용을 강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메타는 최근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달부터 계정을 중단시키겠다고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2700만여 명에게 통보했다.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현재 메타가 동의를 요구하는 항목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정보 서비스 약관,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서비스 약관 등 6개다.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비롯한 위치 정보 등을 필수로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업로드한 콘텐츠, 마우스 움직임, 활동 시간 등 행태 정보도 포함된다. 메타는 이용 동의를 얻는 개인정보를 국내외 사법기관이나 제3자, 파트너사 등에도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메타 측의 이와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국내 이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은혜씨(30)는 27일 본지에 “이용료 대신 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을 모두 지웠다”고 말했다. 한철호씨(25)는 “지금까지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이용해 수익을 올린 것부터 돌려줘야 한다”며 “회원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