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재무구조 개선과 AI 중심의 사업 전환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단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호정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임직원과의 소통 자리에서 “순차입금 제로 수준의 안정적 재무 구조와 업계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구성원이 묻고, 리더가 답한다’ 행사에서 이 대표는 “보유 중인 사업 영역에서 흔들림 없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차입금은 기업의 총 부채에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재무 부담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내세우며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 왔다. SK렌터카, SK일렉링크(전기차 충전사업)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며 효율성을 높였고, 그 결과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23년 말 4조5,000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1조3,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부채비율 또한 2023년 말 322%에서 2024년 말 151%로 대폭 개선됐다. 그는 “AI를 적극 활용해 현재 보유한 사업 모델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성환 사업총괄사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와 만찬을 갖고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를 포함한 미래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에릭 트럼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겸해 비공식 회동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경제 및 차세대 기술 산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트럼프는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일정상 홍콩 일정을 마친 직후 한국을 방문해 최 사장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로 주목받아왔다. 2023년 오픈AI 샘 올트먼 CEO 방한 당시 재계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회동을 가졌으며, 올해 5월에는 리시 수낵 전 영국 총리와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산업 협력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미래 IT 인재 양성에 힘써온 ‘KB IT’s Your Life’ 프로그램이 여섯 번째 결실을 맺었다. 은행은 지난 29일 청년 참여자들과 함께한 6기 수료식을 열고, 교육 과정에서 쌓은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KB IT’s Your Life’는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 브랜드 ‘KB Dream Wave 2030’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IT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SW와 AI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에 선정되며 교육 콘텐츠와 범위를 한층 넓혔다. 이 과정을 거친 수료생들은 KB국민은행뿐 아니라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글로벌 IT기업 등으로 진출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6기 과정은 약 6개월 동안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참여자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비 지원, 1대1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프로젝트, 코딩테스트 대비반 등 다양한 맞춤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AAA급 프로젝트와 다수의 신작을 앞세워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에 집중된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오픈월드 시장과 일본·아시아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뿐 아니라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스마일게이트가 드디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실적, 안정적 성장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2024년 매출 1조5,222억 원, 영업이익 5,1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수치다. 특히 ‘크로스파이어’는 그룹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여전히 핵심 수익원 역할을 했다. 모바일 MMORPG ‘로드 나인’은 출시 직후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AAA 프로젝트 가세 지난 8월, 스마일게이트는 ‘GTA’ 시리즈를 만든 댄 하우저가 설립한 Absurd Ventures와 손잡고 AAA급 오픈월드 SF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퍼블리싱하기로 했다. ‘A Better Paradise’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Bungie·Treyarch 출신 개발진이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운용하는 연금자산이 50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권업계 가운데 단일 사업자로는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퇴직연금 34조 원, 개인연금 16조 원 등 총 50조 원 규모의 연금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7월 말 기준 납입 원금 대비 평가차익만 8조4천억 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연금자산 성장 배경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와 수익률 제고 ▲지속적 신규 유입을 꼽았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IRP) 1년 수익률은 12.48%로 업계 1위, 5년 수익률 역시 5.66%로 증권업계 선두를 기록했다. 확정기여형(DC) 연금 1년 수익률도 12.17%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만 놓고 보면 DC·IRP 적립금은 3조4,206억 원 늘어나 전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증가액의 약 16.4%를 차지했다. 이 정도 규모의 증가폭을 보인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연금자산 50조 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고객이 보여준 신뢰의 크기”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내놓은 ‘쿠팡 와우카드’가 출시 2년 만에 200만 장 발급을 돌파했다. 온라인·모바일 결제 중심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라는 점에서 단기간 내 빠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쿠팡은 1일 “지난 2023년 10월 KB국민카드와 함께 선보인 와우카드가 쿠팡 와우 멤버십 전용 카드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발급 200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와우카드는 별도의 월 실적 조건 없이 강력한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매달 최대 5만2천 원 한도 내에서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를,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액의 최대 1.2%를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쿠팡은 200만 장 돌파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KB국민카드의 제휴 혜택 가맹점인 ‘스타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적 이용금액이 높은 고객 2천220명을 선정해 쿠팡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최근 3개월간 쿠팡 외 가맹점 결제 실적이 없는 고객이 스타샵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쿠팡이츠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와우카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장기간 은행과 함께해온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맞춤형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1일, 10년 이상 꾸준히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 장기거래 고객 동행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여가 혜택까지 제공해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먼저, 장기 거래 고객이 연 최대 7%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모두의 적금’에 가입할 경우, 1만 원 상당의 머니쿠폰이 증정된다. 단순 금융 혜택을 넘어 실질적인 보너스를 제공해 장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행사도 준비됐다. 오는 29일에는 경기도 광주시의 수목원 ‘화담숲에서 걸어요’ 프로그램에 만 50세 이상 우수 장기 고객을 초청한다. 신선한 자연 속에서 힐링과 교류의 시간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문화 예술 향유 기회도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에 장기 거래 우수 고객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의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신한은행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음악과 나눔을 결합한 대규모 사회공헌 콘서트를 연다. 우리금융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 우리 모모콘(모모콘)’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관객이 함께 즐기면서 동시에 기부와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무대에는 YB, GOD, 잔나비, WOODS,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 윤하, 마크툽 등 인기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우리금융이 지원하는 **‘우리가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관객들이 부스를 방문해 참여하는 ‘함께 터치’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이 적립되며, 모인 금액은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음악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기부에 동참하는 ‘착한 페스티벌’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모모콘은 고객, 시민, 아티스트가 하나 되어 음악을 즐기며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국내 대표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협업해 정통 중식의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선보였다. 쿠팡은 1일 로켓프레시를 통해 ‘중식대가 여경래 짜장·짬뽕’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여경래 셰프가 수개월간 메뉴 기획부터 레시피 조율, 품질 검수까지 직접 참여하며 정통 중식의 맛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완성했다. 제품에는 수타식 중화면이 사용돼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기존 냉동·즉석 중화요리에서 흔히 느껴지는 밋밋함 대신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특히 짜장은 진한 춘장 풍미에 고소한 식감을 더했고, 짬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을 강조해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쿠팡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식품 전문기업 프레시지와의 협업을 통해 ‘중식대가 여경래’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탕수육, 깐풍기, 팔보채 등 다양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경래 셰프는 “이번 제품은 장인의 철학과 정성을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정통 중식의 깊은 맛과 매력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전 세계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별 격차가 지속되면 AI 학습과 발전 과정에서 성별 편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렘브란트 코닝 교수와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의 솔레네 델레코트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 ‘젠더 격차와 생성형 AI에 대한 글로벌 증거’(Global Evidence on Gender Gaps and Generative AI)에서 이러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진은 전 세계 약 13만3000명이 참여한 기존 18개 학술·실무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2024년 5월까지 월평균 사용자 2억 명 가운데 남성이 58%, 여성은 42%로 나타났다. 다른 생성형 AI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퍼플렉시티의 여성 사용 비율은 42.4%, 앤스로픽의 클로드는 31.2%였다. 특정 목적 AI 도구 사용에서도 여성 참여 저조 특히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에서는 성별 격차가 더욱 두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