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하고 저전력∙고성능 D램 시장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대 제품 대비해서는 ▲성능 25% ▲용량 30% 이상 각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6월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일부 국가에서 단속을 시작하고 9월부터는 다른 국가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월 25일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계정공유 금지를 시작했으며, 3월 14일부터는 기존 회원에게도 확대 적용됐다. 그간 디즈니는 거주지가 다른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약관상 금지하면서도 별도 단속에 나서진 않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OTT 업체들 간 경쟁이 격화되며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누적 적자만 110억 달러(약 14조6500억 원)에 달한다. 디즈니플러스에 앞서 경쟁사인 넷플릭스가 지난해 11월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먼저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단속은 처음엔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분기별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5월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 직후 신규 가입 계정은 이틀 동안 10만 개가 늘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와이파이 6E 상용화를 위한 6㎓ 대역의 고정·이동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 재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2020년 과기정통부가 6㎓ 대역 1200㎒ 폭을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비면허 용도로 공급함으로써 와이파이 6E 상용화에 나선 이후 2021년부터 국내에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은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6㎓ 대역이 과거 고정·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혼·간섭 방지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0년 12월부터 방송중계 주파수 재배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84국의 이동·고정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를 회수·재배치하고, 총 14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방송국에 지급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같은 대역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7을 도입할 수 있도록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에서 3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기술기준(고시) 개정을 상반기 내 추진하기로 했다. 와이파이 7은 와이파이 6E와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지만, 6E보다 채널 대역폭이 2배로 확대되고 변조·스트리밍 방식 등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알리·테무 등 중국의 e커머스들의 국내 진출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40.2% 증가한 9931억 원을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1조 원에 다가섰다.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대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매출 거의 10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최근 5년간 무신사의 매출은 2018년 1073억 원으로 사상 첫 1000억 원대를 달성한 후 2010년 2197억 원, 2020년 3319억 원, 2021년 4613억 원, 2022년 7083억 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운영사인 카카오스타일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카카오스타일의 작년 매출은 1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22년 518억 원에서 지난해 198억 원으로, 320억 원 손실 규모를 줄였다. 특히 핵심 플랫폼인 지그재그는 비용구조 효율화에 성공, 지난해 처음 영업이익을 내면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로, 연간 2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초슬림 두께와 균일한 베젤 디자인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스포츠와 랜드마크 시장부터 전기차 충전소 맞춤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교육시장에 최적화 전자칠판 '삼성 플립 프로'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설치 편의성을 높인 '더 월 올인원'·'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 등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더 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더 월'은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초호화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룸에 공급되며 호텔업계에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체가 초저가로 판매하는 장신구에서 안전 기준치를 최대 700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7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귀걸이와 반지 등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96점(23.8%)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납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귀걸이에서 47점(36.7%), 반지에서 23점(31.5%), 발찌에서 8점(20.0%)씩 각각 발암물질이 나왔다. 헤어핀과 목걸이, 팔찌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플랫폼별로는 알리에서 48점(26.7%), 테무에서 48점(21.4%)씩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제품에서 나온 발암물질은 카드뮴과 납으로, 안전 기준치보다 10~700배 높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율 상위에 오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의 유아·어린이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 사탕·바나나 모양 치발기, 캐릭터 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이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기기 변경 시, 카카오톡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협업하여 카톡 대화는 물론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기 변경 시 데이터 이전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앱을 통해 구현된다. 기존의 경우에는 카톡 데이터를 옮기기 위해 카카오톡의 '대화 백업' 기능을 사용했다. 그러나 사진과 영상 등은 별도로 백업을 받거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고, 일반 채팅방의 '텍스트 대화'만 무료로 옮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갤럭시 사용자들은 '스마트 스위치'로 카톡 대화는 물론, 사진과 영상 데이터도 무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게 됐다. '읽지 않음'과 같은 메시지 상태까지 모두 이전된다. 기존 어디에서도 복원이 불가능 했던 카톡의 '오픈 채팅' 데이터도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이전된다. '오픈 채팅'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번호나 톡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상대방과 특정 주제로 편하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요기요는 배달 지역과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전국 배달비 무료’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늘부터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기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 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묶음 배달이 아닌 한 집 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배달비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자동 적용된다. 여기에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이 가능해 배달앱 가운데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1만7000원)을 없애 기존 요기패스X 구독자의 혜택도 강화했다. 요기패스X 멤버십은 월 구독비 2900원으로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게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기존 구독자와 신규 구독자에겐 4000원의 쿠폰을 지급해 요기패스X 가입자의 혜택을 늘렸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의 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최근 증권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증가하여 71조 원,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한 6조6000억 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영업이익이 6조5400억 원에 그치며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보다도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D램도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에 따라 그동안의 가격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본격 판매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인공지능(AI)으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춘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다.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일인 3일 삼성닷컴, G마켓, 11번가, CJ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으며, 이날부터는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인기 비결은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과 고도화된 AI 기능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고민까지 해결했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 물걸레는 1분에 17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