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냉각 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가전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글로벌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며 기술적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8일,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한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 개발 및 실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삼성리서치 소속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된 펠티어 반도체 소자는 전기를 흘려주면 한 면은 냉각되고 반대 면은 가열되는 ‘펠티어 효과’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의 냉매 기반 증기 압축식 냉각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냉매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없고, 구조가 간단해 소형화·경량화에 유리하다. 연구진은 나노공정 기술을 활용해 초박막 구조의 펠티어 소자를 구현하고, 이를 실제 냉장고 시스템에 적용해 고효율 냉각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새로운 박막 증착 방식으로 제작된 소자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상담 솔루션을 본격 가동하며 고객 응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회사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통해 월평균 약 117만 분의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LG유플러스의 AI 고객센터(AICC)에 적용된 실시간 AI 에이전트로, 상담사가 고객과의 통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종료 이후 후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도입 이후, 고객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상담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었으며, 전체 상담 시간이 약 19%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7만5천건의 상담이 접수되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고객 시간 절감 효과는 월간 117만 분에 이른다.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담 시간 감소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 ‘에이전틱 RAG’와 ‘AI 인 더 루프’AI 상담 어드바이저의 핵심은 ‘에이전틱 RAG’(Retrieval-Augmented Genera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사계절 내내 집안 공기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공조 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Bespoke AI Air Comb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냉방, 환기, 제습, 청정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주거용 공기관리 솔루션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최근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 제품이다. 사계절 맞춤 공기 솔루션…에너지 절감 효과도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해 정화한 쾌적한 외기를 집안 곳곳에 공급한다. 특히 거실이나 방 외에도 에어컨이 없는 공간까지 공기 순환을 가능하게 해 실내 전역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 기술인 ‘정온제습모듈’을 탑재, 하루 최대 32리터의 대용량 제습 성능을 제공한다. 과도한 냉각 없이 온도와 습도를 분리 제어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자사 실험실에서 측정한 결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I 기반 자동 공기관리…5가지 맞춤 운전 모드 탑재 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진행 중인 테마 프로모션 ‘좀비 vs 뱀파이어 페스트(Zombie vs Vampire Fest)’에 참가해, 퍼블리싱 타이틀 다수를 할인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출품된 대표 타이틀은 오픈월드 서바이벌 RPG **‘이프선셋(IfSunset)’**과 미스터리 비주얼 노벨 **‘황혼의 유령(Ghosts in Twilight)’**이다. ‘이프선셋’은 낮에는 평화로운 탐험과 자원 수집이 가능한 섬에서 생활하다가, 밤이 되면 몰려드는 좀비 무리로부터 거점을 방어해야 하는 독특한 구조의 생존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무기 제작, 방어 시설 구축, NPC와의 협력 등을 통해 점점 강해지는 위협에 맞서야 한다. 반면 ‘황혼의 유령’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두운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담은 비주얼 노벨 장르다. 살인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서사 속에서 플레이어는 개성 넘치는 뱀파이어 캐릭터들과 얽히며 다양한 분기와 결말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두 게임을 포함한 다수의 퍼블리싱 타이틀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 ENM과 손잡고 다음 달 2일 배민클럽-티빙 결합상품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지난해 9월 배민이 출시한 구독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알뜰배달 무료와 한집배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에 더해 CJ ENM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멤버십 상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티빙은 자체 K콘텐츠를 비롯해 프로야구, 프로농구 라이브 스포츠 중계와 티빙 오리지널, 인기 방송 VOD, 국내외 영화 및 해외 시리즈, 실시간 뉴스 채널 등을 스트리밍하고 있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는 일반 구독 상품 대비 저렴하지만 콘텐츠를 재생할 때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구독 요금제다.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첫 달 추가 구독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민클럽 프로모션 이용료(1990원)에 100원을 더 내면 티빙(광고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둘째 달부터는 배민클럽 이용료에 3500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 배민클럽 제휴처를 확대하는 등 고객이 만족하는 혜택을 더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의 ott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소셜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플레이엑스포(PlayX4) 2025’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스토브가 자사 퍼블리싱 게임 7종을 테마파크 형태로 풀어낸 몰입형 어트랙션 공간 ‘STOVE WONDER WORLD’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토브 측은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단순한 시연을 넘어 관람객에게 스토리텔링 중심의 생생한 게임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출품작은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를 포함해 ▲폭풍의 메이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V.E.D.A: The Awakening of Souls ▲아키타입 블루 ▲이프선셋 ▲골목길 등 총 7종이다. 이들 게임은 각각 ‘7 WONDERS’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구성해 독립된 체험존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행사 기간 동안 스토브 부스에는 약 1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 중 4천여 명은 모든 어트랙션 체험을 완료해 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자사의 기대 신작 ‘몬길: STAR DIVE’를 글로벌 게임쇼 ‘써머 게임 페스트 2025(Summer Game Fest 2025, 이하 SGF 2025)’에 출품하며 글로벌 게임 팬들과의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다. 넷마블은 26일,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액션 수집형 RPG ‘몬길: STAR DIVE’를 오는 6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SGF 2025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의 신규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되며,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캐릭터도 영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되어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돼 기대감을 모았으며,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고품질 그래픽, 실시간 태그 방식의 3인 파티 전투 시스템, 다양한 몬스터를 포획하고 조합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 수집과 액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번 SGF 참가 외에도 6월 2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언리얼 페스트 2025’에도 해당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6일, 갤럭시 S25 시리즈가 지난 24일 기준 국내 판매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S24 시리즈 대비 2주 이상 앞선 속도이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삼성은 이번 성과에 대해 “제품의 성능 개선뿐 아니라 개인화된 갤럭시 AI, 세련된 디자인 등이 소비자 호응을 끌어낸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리즈 내 최고 사양을 갖춘 ‘울트라 모델’의 인기가 두드러졌으며, 카메라 기능 강화와 디자인 변화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색상별로는 대표 컬러인 블루 계열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화이트와 실버 모델도 고르게 선택됐다. 삼성은 또 올해 1월 론칭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젊은 소비자층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해당 구독 서비스는 최신 갤럭시 기기를 일정 기간 이용하면서 AI 기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특히 10~30대의 호응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26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한국어에 최적화된 경량 AI 모델로, 국내 민감 산업군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LLM은 약 7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춘 경량 모델이다. LG CNS에 따르면, 이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된 기존 경량 모델 5종과의 비교 테스트에서 총 25개 벤치마크 지표를 기준으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금융·공공 등 고도의 데이터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모델 설계 단계부터 기업 고객 중심의 활용도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클라우드나 오픈인터넷 환경 대신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G CNS와 코히어는 이 경량 모델 외에도 파라미터 수 1,110억 개에 달하는 초거대 한국어 특화 에이전트 모델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더욱 정교한 자연어 이해와 생성 능력을 갖춰 다양한
KT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국내 통화료가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 국가를 기존 58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심로밍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통화료(음성 통화 1초당 1.98원)이 적용되는 서비스다.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국가에 방문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KT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자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안심로밍 적용 국가에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불가리아 ▲아르매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6개국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안심로밍 서비스는 총 64개국에서 제공되며, 전체 로밍 고객의 96%가 대상이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 중에서는 최근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도 포함됐다. 이 지역은 최근 청정한 자연 환경과 이색 문화로 주목받으며,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26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기 정보를 연동해, 유심이 다른 기기에서 임의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한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시 이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개선으로 로밍 중에도 적용이 가능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