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스테이블 코인 출시를 예고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업체도 출범한다.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가가 가상자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이해충돌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인 주니어와 에릭이 설립한 AI 인프라 업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설립한다. 트럼프 일가는 가상화폐 인프라기업 HUT8의 비트코인 채굴 분야와 합병해 ADC를 세계 최대 비트코인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DC에서는 비트코인 채굴기 6만1000대가 가동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은 지난해 9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출범한 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등을 판매하는 등 대선 전후로 가상자산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밈 코인 매출액은 5억5000만 달러(약 8105억 원)에 이른다. 당선 전부터 친가상자산 정책 예고...공직자 윤리 문제 제기 뿐만 아니라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지난달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을 기습 신청하면서 티몬, 위메프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최형록 발란 대표는 "올해 1분기 내 계획한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파트너들(입점사)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발란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이달부터는 쿠폰 및 각종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해 흑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업회생은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 등 기업 활동의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제도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곧바로 압류, 추심, 경매 등 각종 민사 집행을 막을 수 있으며 부채는 동결되면서 원금과 이자의 지급이 중단된다. "정산해 줄 것처럼 판매자 기만" 발란의 입점사는 1300여 개로 입점사별 미정산 금액은 수백만원에서 수억원대로 추정된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양도소득세 신고기준 고객들의 2024년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3조1000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3년도 양도차익 1조 원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결과이자 역대 최고치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올해 양도세 신고 대상 고객 수도 10만800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4만7000명 대비 약 130%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찍부터 자산에 대한 운용과 관리는 철저히 글로벌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며, 한 국가나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성장하는 국가로 분산된 자산배분을 강조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양도소득 알림 서비스가 있다. 전월 말 기준 양도소득 및 과세표준금액을 매월 첫 영업일마다 알려주고, 평가손익을 포함한 고객의 해외주식 손익이 공제한도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알림을 제공한다. 세금 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도 타 증권사 해외주식 거래내역과 합산해 신고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업점·HTS·MTS·고객센터 등
하나은행은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誌'가 선정하는 PB 부문 국가별 최고상인 '2025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Best Private Bank in Korea)'과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지인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誌'가 선정하는 '2025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Most Innovative Private Bank in the World)' 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05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머니誌'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된 이후, 통산 18회째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名家)임을 국제무대에서 재입증했다. '유로머니誌'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Private Banking Awards 2025'를 통해 하나은행이 ▲은퇴부터 상속까지 원스탑 솔루션 제공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토탈 서비스 ▲손님 니즈별 전문화된 자산관리역량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誌'의 'World's Best Private B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7만5000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우리카드가 약 134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우리카드는 해당 개인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우리카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134억51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는 2022년 7월부터 작년 4월까지 카드 가맹점의 사업자등록번호를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에 입력해 가맹점주 최소 13만1862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했다. 카드발급심사 프로그램에서 가맹점주의 주민번호를 입력한 후 해당 가맹점주가 우리카드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우리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이런 내용을 기재한 가맹점 문서를 카드 모집인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공유했다.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을 통해 영업실적을 올리기 위함이었다. 개인정보 열람 권한 영업센터에 위임...내부 통제 소홀 뿐만 아니라 작년 1∼4월 총 100회에 걸쳐 가맹점주 7만5676명의 개인정보를 카드 모집인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는 최소 20만7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l)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스테이블코인 투자 열기에 기름을 부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최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1을 곧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 1달러' 가격을 유지하도록 만들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코인이다. USD1은 단기 미국 국채, 달러 예치금, 기타 현금성 자산 등으로 전액 담보되며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체인 위에서 발행된다. 준비금은 커스터디 업체인 비트고에 보관하며 외부 감사도 정기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 퀀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스테이블 코인 시장 규모는 46% 불어났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스테이블 코인 불신 커져 현재 시장은 시총의 합이 약 2000억달러(209조원)에 달하는 '테더', 'USDC'가 주도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리플이 '리플 USD'(RLUSD)를 발표하는 등 새로운 스테이블코인도 잇따라 나타나는 모양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 시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전환보증 대환대출을 받은 차주를 대상으로 대환일부터 1년간 납부 이자 2%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한다. 이번 캐시백 프로그램의 지원금액 한도는 100억 원이다.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지역신보 전환보증 대환대출’은 현재 이용 중인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최대 5년간 분할 상환 가능한 새로운 보증부대출로 바꿔 원리금 상환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환대출이다. 기존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신청에 제한사항이 없으며, 신규 보증부대출로 전환할 때 기존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여 명 이상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이자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전력기술㈜와 임직원 복지 지원을 위한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전력기술 임직원이 사내기금 대여 등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근로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에 담보 설정하는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 복지 혜택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한은행은 향후 한국전력기술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기술 임직원에게 보다 나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1위 사업자로서 하나로 연결된 연금솔루션을 만들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목표로 고객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신한 SOL뱅크 비대면 퇴직연금 관리 플랫폼 ‘나의 퇴직연금’을 전면 개편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농심은 경상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현금 3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구호 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심은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한다. 또한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라면과 생수 6만 개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심은 지난주 산불 진화 인력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물품 12만개(이머전시푸드팩 6000세트)를 2차에 걸쳐 지원한 바 있다. 농심이 이번 경상권 산불에 지원한 구호물품은 총 18만개이며, 기부금과 합쳐 총 5억원에 이른다.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상무)은 “농심은 재난구호에서 피해복구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산림과 민가, 시설 복구를 위해 물품과 인력을 추가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재난재해 이재민 대상 긴급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상시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주주들에게 “외형과 손익이 미래의 생존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신한금융은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본인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지속 가능성’을 그룹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면서 이렇게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서신에서 진 회장은 최근의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저조한 출산율 및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 열위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경제의 선순환 유도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 및 주주가치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발전적인 협의점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솔직한 소통 진 회장은 부동산 PF 문제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신중한 모니터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