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논란에 중심에 섰다. 제품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면서 판매에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토르 마이런 애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 에이지(Ad Age)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프로 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광고가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마이런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시종일관 이용자들이 자신들을 표현하고 아이폰을 통해 그들의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무수한 방법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영상에 있어 과녁을 빗나갔다.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7일 신형 아이패드 광고를 공개했다. 약 1분 길이의 광고에는 위에서 내려오는 거대한 프레스가 피아노, 기타, 카메라, 조각상, 인형, 페인트통 등을 짓눌러 뭉개는 모습이 담겼다. 모든 것이 파괴된 자리에 아이패드 프로만이 남으면서 광고는 마무리된다. "브랜드 호감 떨어져"...판매에 영향 미칠까 광고에 등장한 모든 물건들을 아이패드 프로가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지만 파괴된 제품들이 악기, 조각품 등 창의성을 요구하는 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달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에서 1200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행정전산망 사고가 잊을만하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월 초 정부24에서 성적증명서와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타인의 서류가 발급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서류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을 비롯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발급된 문서는 성적·졸업 등 증명서 646건, 법인용 납세증명서 587건에 달한다. 정부의 전산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공무원 행정시스템 '새올'과 정부24가 마비를 일으켜 전국 민원 발급 서비스가 올스톱됐다. 시스템 복구 이후에도 동주민센터 주민등록시스템,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모바일 신분증 앱과 홈페이지, 우체국 금융 시스템이 잇따라 먹통이 되면서 정부가 전산 시스템 운용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사태의 경우 민원서류 발급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정부가 이미 인지했음에도 한 달 이상 쉬쉬했다는 점에서 특히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가 사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 프라이빗 뱅커(PB)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사주고 싶은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부유층 고객을 전담하는 SNI(Success & Investment) 지점 PB 82명을 상대로 지난달 29∼30일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뒤를 잇는 종목은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맥쿼리인프라, 삼성SDI, CJ 등이었다. 해외 증시에선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테슬라, 알파벳,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일라이릴리, 버크셔해서웨이, BYD, 뉴스케일파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회사 주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장기 성장성’이라는 응답이 83%로 가장 많았고, ‘회사의 안정성’(10%), ‘자녀의 선호도 반영’(7%), '높은 배당'(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날 용돈과 설 세뱃돈 등 자녀의 돈을 누가 관리하는지 묻는 문항에서 설문 참여자의 76%는 ‘자녀 계좌를 통해 부모님이 관리한다’고 밝혔다. ‘자녀가 스스로 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게이머들을 위한 집단분쟁조정 절차가 시작된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9일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다음 달 22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와 일간 신문에 해당 내용을 공고한다. 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공고가 종료된 날로부터 최대 90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리게 된다. 또한 향후 넥슨이 조정 결정 내용을 수락하면 보상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집단분쟁조정은 소비자 단체나 정부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대신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제도다. 넥슨, 확률 0%으로 낮추고 거짓 공지...과징금 116억원 처분 앞서 소비자원은 집단분쟁조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을 모집했다. 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는 중복 신청을 제외하면 총 5804명이다. 변웅재 위원장은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배달앱 3사 간 구독 경쟁에 불이 붙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곧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을 출시하고 배달비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뜰배달과 한집배달 할인, B마트 할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배민클럽이 출시되면 배달앱 3사 모두 무료 배달 구독제를 시행하게 된다. 현재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 요기요는 '요기패스X'를 운영하고 있다. 배민은 배민클럽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요금, 이용 방식 등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배민의 유료 멤버십은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배달앱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책 중 하나다. 현재 쿠팡이츠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구독자를 대상으로 배달비 무제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서운 기세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 구독자에게 10% 할인을 제공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요기요 앞지른 쿠팡이츠...배달앱 시장 지각변동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625만 8426명으로 요기요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이 올해 말 출시될 신형 아이폰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기 위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손을 잡을지 주목된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과 오픈AI는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8에 오픈AI의 기능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등 가능한 방식과 조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iOS 18은 올해 말 선보일 아이폰16에 탑재된다. 애플은 iOS 18에 애플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한 새로운 기능을 일부 탑재할 예정이다. 여기에 챗GPT와 같은 AI 챗봇 기능도 함께 작동시키기 위해 협력사를 물색해왔다. 앞서 애플과 오픈AI는 올해 초에도 거래를 논의했지만 진척은 거의 없었다. 애플은 그간 구글과도 제미나이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개발한 멀티모달 AI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어떤 업체랑 협력 관계를 맺을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오픈AI와 구글 모두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완전히 다른 업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어떤 AI 챗봇을 선택했을지는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 2024) 전까지 공개되지 않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비트코인이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겪었지만 가격 상승세는 부진하다. 오히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둔화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일께 반감기를 겪었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공급이 축소돼 가격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반감기 약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9900만원 선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약 9219만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 말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현물 ETF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시들해진 탓이 크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ETF는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50% 상승하도록 이끌었다. 블랙록의 ETF 순유입액이 제로가 된 것은 거래 시작 이래 처음이다. 블랙록의 ETF는 SEC가 승인한 11개 ETF 가운데 유입된 자금 규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AI와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ETN을 한국거래소에 업계 최초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미국 AI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AI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 기준 구성 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종목이다. ‘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 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방위산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RTX,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만’ 3종목이다. 동일한 구성종목으로 추종 배수를 2배로 한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AI TOP3 ETN’,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방위산업 TOP3 ETN’ 도 동시에 상장된다. 해당 ETN은 환노출형으로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Net Total Return 지수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은 지표가치에 반영되므로 투자자는 배당에 자동 재투자하게 되며,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면서 이르면 상반기 내 합병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당초 본계약은 올해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합병 비율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현재 티빙의 주요 주주는 CJ ENM(48.85%)을 포함해 KT스튜디오지니(13.54%), SLL중앙(12.75%), 네이버(10.66%) 등이다. 25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 재무적투자자(FI) 젠파트너스(구 JCGI)는 13.54% 지분을 가지고 있다. 웨이브는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5%)와 전략적투자자(SI)인 KBS, MBC, SBS, FI인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KS 프리이빗에쿼티(PE)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합병 시 토종 OTT 1위 등극...수익성 개선 주목 앞서 지난해 말 CJ ENM과 SK스퀘어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실사 및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한 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가 당일배송을 시작하면서 쿠팡과의 배송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당일배송과 일요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로 주로 화장지, 기저귀나 분유, 요리에 필요한 각종 조미료와 소스 등 생필품이다. 도착보장은 배송예정일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도록 보장하는 네이버 서비스로 상품 결제 직후 예상 도착일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선 진행되며, 내년부터 권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일에 주문한 상품을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는 일요배송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구매자가 당일배송 상품을 제 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받는다. 다음 달 22일부터는 모든 도착보장 상품의 무료교환·반품도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는 네이버페이가 지난 2022년 출시한 보험 서비스로 모든 교환·반품 사유 배송비를 보상해준다. 교환·반품 배송비 부담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멤버십 요금 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