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지역 기반 기업의 글로벌 시장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로컬브랜드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KB금융은 지난 11일 KBS 별관에서 열린 <2025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에서 충남 서산의 감태를 활용한 프리미엄 수산물 브랜드 ‘바다숲’을 운영하는 ㈜기린컴퍼니에 ‘로컬브랜드 최우수상’을 전달했다.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의 시상식으로, 이날 파이널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60개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2024 스타콘 페스타>를 공동 주최했던 KB금융은 올해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도전과 성장을 격려했다. 수상 기업인 기린컴퍼니는 서산 갯벌에서 자란 감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선보이며, 한국 식재료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단순한 해조류 브랜드를 넘어 지역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향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송주현 기린컴퍼니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바다숲이 걸어온 길은 서산의 청정 바다와 이를 지켜온 어민, 소상공인들의 땀과 노력이 함께한 길이었다”며 “앞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금저축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한 총 개인형 연금 잔고가 22조원을 돌파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총 개인형 연금 잔고는 2024년 말 17조1천억원에서 올해 9월 11일 기준 22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며 3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금 잔고도 21조2천억원에서 26조3천억원으로 23.8% 늘었다. 개별 항목별로는 연금저축이 34.6%, DC형이 27.4%, IRP가 26.9% 증가했다. 특히 IRP 잔고는 8조원을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고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의 잔고는 지난해 말 10조9천억원에서 올 9월 11일 14조7천억원으로 34.8% 확대됐다. 상품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TF 잔고는 6조7천억원에서 10조원으로 54% 급증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가입자 친화적인 연금 서비스 혁신을 꼽았다.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없앤 ‘다이렉트IRP’를 선보였고, 서류 작성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도입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의류·섬유 제품 구매와 관련한 상담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간 라이브커머스 관련 상담은 총 444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54건, 2023년 66건에서 2024년 185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담 품목은 의류가 68.5%(304건)로 가장 많았고, 가방(19.1%), 신발(3.4%) 순이었다. 상담 사유는 ▲청약철회 거부 49.5%(220건) ▲품질 문제 21.6%(96건) ▲계약 불이행 18.5%(82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철회 거부 사유 중에서는 ‘단순 변심으로 환급 불가’가 75.5%(166건)로 가장 많았으며, ‘연락 회피’(13.6%), ‘초기 하자 불인정’(7.7%) 사례도 뒤를 이었다.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ㄱ씨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밍크코트 3벌을 451만 원에 구입했지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 발맞춰 고객과 함께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회사는 16일 분당WM 지점에서 ‘변동성 확대 시기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2025년 4분기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관세, 금리 등 대외 변수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산 관리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내년 투자 전략을 사전에 준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회차에서는 미래에셋증권 분당WM 조혁진 지점장이 종합적인 시장 전망과 더불어 주요 투자법을 소개한다. 이어 두 번째 회차에서는 배준영 수석이 강연자로 나서 외화채권과 절세형 채권 등 채권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을 원하는 고객은 분당WM 지점을 통해 선착순 사전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고객이 보다 체계적으로 자산 관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세미나와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투자 여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금융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유튜브 콘텐츠 ‘하나뿐인 무릎팍박사’에는 방송인 강호동이 진행을 맡고, 가수 지드래곤과 축구선수 손흥민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해당 콘텐츠는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 인기 예능 ‘무릎팍도사’ 형식을 차용해 금융과 삶, 문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강호동 특유의 친근한 진행과 함께 글로벌 아티스트와 스포츠 스타가 출연해 젊은 세대와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지드래곤은 하나금융그룹의 새 모델로 합류하게 된 배경과 본인이 바라보는 금융의 의미, 자산 관리와 관련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7년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한 파트너십에서 느낀 점을 되짚으며, 자신의 MBTI와 성격 유형을 공개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금융을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금융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프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장벽을 허무는 ‘베리어프리(Barrier-Free)’ 개념을 차용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임산부를 위한 전용 서비스다. 임산부 고객이 전용 배지를 제시하면 ‘우리 맘 프리패스’ 창구로 안내돼 일반 창구보다 우선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장시간 대기가 신체적으로 불편할 수 있는 임산부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영유아 고객을 동반한 부모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기 시간 동안 자녀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LG U+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담은 태블릿을 제공해 애니메이션, 교육용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부모 고객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포 내에는 ‘배려-프리석’을 따로 마련해 어르신이나 장애인 고객이 편안히 대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고객 응대 시에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지난 12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천6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신규 상장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순자산이 1천억 원 이상 늘었으며,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만 459억 원에 달했다. 이 ETF는 한국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핵심 투자 테마로 삼는다. 편입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건설(000720), 한전기술(052690) 등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원자력 산업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MR 분야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으로 꼽히며,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MR 관련 종목이라고 해서 모두 성장성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라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처럼 이미 경쟁력이 입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지수옵션 초단기 상품인 ‘제로데이옵션(0DTE·Zero Day to Expiry Option)’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명은 ‘매일 만기, 매일 만나는 기회’로, 이날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제로데이옵션은 매일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으로, 당일 장세 변동에 따라 짧은 시간 내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파생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여 고객에게는 온라인 매매수수료 할인, 거래지원금 추첨, 실시간 시세 서비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수수료 할인은 신청 다음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장기간 적용되며,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 원 상당의 거래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계약 이상 거래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500명에게 10달러를 제공해 초기 참여 장벽을 낮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제로데이옵션은 하루 단위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고난도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의 이해와 경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이벤트가 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 IT 전문기업 웹케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업고객 대상 포용적 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인 ‘WIN-CMS’에 웹케시의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텍스빌365’와 해외 자금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대시보드’를 연동한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단순 자금 지급이나 계좌 조회뿐 아니라 세금계산서 발행, 해외 자금 현황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기업 고객 신규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특히 자원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재무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필요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케시와의 협력을 통해 WIN-CMS를 한 단계 진화시켜 고객의 글로벌 비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이노(대표 길영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원내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큐(MEMO Cue)’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양사가 2022년부터 공동 개발해온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메모패치’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성과다. ‘메모큐’는 심전도·호흡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최대 8일간 연속 측정·분석해 실시간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AI 솔루션이다.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활용하며, 지난 2025년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심박기술 감시 행위(EX871)에 대한 보험 수가를 인정받아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앞서 양사는 ‘메모패치’를 통해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보급해왔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에서 누적 검사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서는 등 수요와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이번 계약이 단일 제품 공급을 넘어 통합형 모니터링 솔루션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의료 AI 기술과 유한양행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향후 협업을 통해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