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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TV AI 이용 행태 분석…“단순 명령 넘어 일상 대화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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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의 지니TV AI 에이전트가 콘텐츠 제어를 넘어 이용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KT는 15일 지니TV AI 에이전트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성 인식 서비스 이용 패턴이 단순 명령 수행 중심에서 질문·대화 기반 상호작용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원 제어나 채널 변경 등 기능 중심의 요청이 주를 이뤘던 기존 이용 방식에서,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사용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기기억 기반 상호작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엄마’, ‘아빠’, ‘사랑’ 등 가족을 의미하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를 이용자들이 AI를 단순한 기기가 아닌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며 정서적 교감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했다.

 

대화 이용 시간대는 주로 오전 8시와 오후 7시에 집중됐다. 출근·등교 전과 귀가 이후 가정 내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시점에 AI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1인당 하루 평균 발화 횟수는 3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뚜렷한 이용 특성도 나타났다. 20대 이용자들은 연인 관계나 일상 대화를 중심으로 한 키워드가 많았고, 30∼40대에서는 자녀 양육과 교육 관련 표현이 두드러졌다. 50대 이상 이용자들의 경우 취미 생활이나 건강 관리와 관련된 질문과 대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KT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AI 기술 고도화를 꼽았다. 지니TV AI 에이전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기반 모델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SOTA K 모델을 추가해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과 맥락 이해, 장기 기억 기반 응답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7월 지니TV AI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셋톱박스 보급 대수가 200만 대를 돌파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KT는 올해 말까지 적용 대상을 약 50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음성뿐 아니라 이미지와 오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인식하는 멀티모달 AI 모델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지니TV AI 에이전트는 콘텐츠 탐색 도구를 넘어 가정 내 AI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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