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한양증권이 전사 구성원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준비된 중대형 증권사’로의 도약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CEO 라이브 타운홀 미팅 ‘2026 : The Next Chapter’를 개최하고, 2025년 하반기 경영 성과 점검과 함께 2026년을 향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참석과 함께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송출됐으며, 실시간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임직원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져 총 434건의 댓글이 접수됐다. 경영진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제기된 질문에 직접 답하며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주주 변경 이후 조직 전반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PF와 IB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PF 부문이 부실 자산 정리와 조직 재편을 거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채권과 트레이딩 부문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업계 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 역시 ECM과 DCM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한편, 글로벌 IB 등 신규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리테일 부문과 관련해서는 구조적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 모델을 온라인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전환하고, RP·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시스템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역시 개편 대상에 포함돼, 국내 주식 매매 중심 구조에서 금융상품과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MTS 개편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한양증권은 이와 함께 ETF 유동성공급자(LP), 주식 대차 중개 등 신규 사업에 순차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도 추진 중으로, 수익 구조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장기 목표로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연간 세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기자본 1조 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부 통제와 시스템 고도화,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병철 부회장은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조직을 지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대형 증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