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고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CNET)이 선정한 ‘CES 2026 최고상(Best of CES 2026 Award)’에서 ‘최고의 제품(Best Product)’으로 뽑히며, 차세대 모바일 폼팩터 경쟁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이번 시상에서 최고 영예인 ‘최고의 제품상’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기술상(Best Mobile Technology)’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단일 제품이 두 개의 핵심 부문을 석권한 것은 기술력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씨넷은 CES 공식 파트너로서 전시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협력해 매년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한다. CES 2026에서는 40명 이상의 글로벌 IT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새로운 콘셉트 제시 여부 ▲소비자 문제 해결 가능성 ▲성능·품질 기준 제시 여부 등을 기준으로 총 22개 부문에서 6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단 하나의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의 제품상’의 영예가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돌아갔다.
씨넷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대해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며 “얇은 폼팩터 안에 풀사이즈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기능을 융합한 진정한 하이브리드 디바이스”라고 평가했다. 특히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이상의 대화면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가 모바일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오디오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의 성과가 이어졌다. ‘최고의 TV 또는 홈 시네마’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OLED TV 라인업인 ‘S95H’가 수상했다. 씨넷은 S95H가 CES 2026 전시 제품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며, 전작 대비 최대 35% 향상된 밝기와 화질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고휘도 OLED 기술을 통해 밝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최고의 홈 오디오’ 부문에서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5’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뮤직 스튜디오 5는 공간 음향과 몰입형 사운드를 강화한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씨넷 어워드 외에도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도 대규모 수상 실적을 거뒀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모바일·가전·반도체를 아우르는 전방위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을 두고 삼성전자가 폴더블을 넘어 트라이폴드로 이어지는 차세대 폼팩터 경쟁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와 함께, TV·오디오 등 전통 강점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이 유효함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