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주최하는 인디게임·문화 축제 ‘비버롹스 2025(BeaverROCKS 2025)’가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총 360여 인디게임 개발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지며, 창작자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대거 공개됐다.
비버롹스 2025에는 오프라인 82팀, 온라인 281팀이 참가해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용사식당’으로 대한민국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 출신 개발사 ‘팀 타파스’의 신작 ‘마녀의 정원’이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영상편집툴 구조에서 착안한 퍼즐 플랫포머 ‘영상편집자’, 인공지능(AI)을 게임 플레이 핵심 요소로 활용한 ‘수상한 편의점’, 물류센터 노동 환경을 게임적 관점에서 풀어낸 ‘XX물류센터’ 등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신작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국내 작품뿐 아니라 해외 개발팀의 참여도 확대됐다. 알에서 깨어난 엘프가 영웅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펫 육성 게임 ‘Yolk Heroes’, 창문 청소부가 하늘을 오르며 꿈을 쫓는 액션 어드벤처 ‘SKY THE SCRAPER’ 등 30개국 해외 인디게임이 온·오프라인에 걸쳐 전시된다. 행사 측은 “국내 이용자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인디 타이틀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버롹스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인디게임 플랫폼이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버닝비버’라는 이름으로 성장해 누적 방문객 2만8천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행사명 ‘버닝비버’에서 발전시켜, ‘열정적인 인디 창작자들이 세상을 흔들(Rock) 무대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비버롹스(BeaverROCKS)로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비버롹스 2025는 5일부터 7일까지 DDP에서 열리며, 관람객은 DDP 아트홀 1관 현장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뿐 아니라 창작자 토크,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국내 인디 생태계가 보다 활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