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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견조한 펀더멘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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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3분기 단독 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 트레이딩 실적 호조로 1조1195억원(19.5%↑)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퇴직연금·방카슈랑스 확대에 힘입어 1조6504억원(6.7%↑)을 시현했다.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은 8조4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다.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0%로 목표 범위(13.0~13.5%) 내에서 유지됐고, BIS비율은 15.40%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로 목표 수준을 상회했다. 대손비용률은 0.28%로 양호하게 관리됐다.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13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하나카드(1700억원), 하나증권(1696억원), 하나캐피탈(641억원) 등이 고른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새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이미 653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연초 발표한 연간 1조원 규모 현금배당과 합산하면 2025년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8031억원에 달한다. 이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를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